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태어난 아주 맘씨 이쁜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우리에게 조용히 찾아왔습니다
아이의 이름은 이윤진입니다
그러나 그 아인 태어난지 하루도 채 못되어서 저 머나먼 곳으로 떠났습니다
윤진이가 저 먼 여행을 떠날때 하늘에선 눈이 내렸습니다
아이가 떠난 그 자리엔 많은 이들이 울고 있었습니다
윤진이가 그러네요
난 괜찮아요
난 괜찮아요
난 괜찮아요
눈오는 소리가 마치 그렇게 들렸습니다
이제는 그의 부모들이 그러네요
우리도 괜찮다
우리도 괜찮다
우리도 괜찮다
윤진이는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저 먼곳으로 떠났습니다
윤진이는 태어나기전부터 많이 아팠습니다
아니 아픔을 몰랐고 소리도 말하지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무뇌아 였습니다
그러나 참 따뜻한 아이란걸 전 느낍니다
윤진이는 이제 없습니다
그러나 윤진이의 그 따뜻함 마음에 아이의 친구들은 희망을 찾았습니다
어제 무료영화시사회에서 본 "하루"에 대한 느낌을 적었습니다. 줄거리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윤진이처럼 그렇게 안타깝게 떠나가는 아이들이 세상엔 많겠죠..
전 무뇌아 란 어쩌면 정상인이 아닌 그런 아이가 이 세상에 있다는걸 이 세상에 그런 병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단지 영화에서지만..
오랫만에 참 색다르면서 괜찮은 영화를 봤습니다
그래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주연은 이성재, 고소영 이구요
주연배우의 연기도 참 좋았습니다
오늘 눈을 맞으며 길을 걸으며 누군가 저에게 속삭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하늘에서 눈 오는 소리..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네요
아이가 떠나갑니다
하늘에선 눈이 내립니다
아이가 말하는듯 느껴지네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단 야하고 무서운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지루함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참 괜찮은 그런 영화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