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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

..	지난 시즌, 카뮤플라쥬 무늬를 비롯, 해군 모자, 큼직한 더블 금속 단추로 세련된 밀리터리 룩을 연출했던 루이비통의 마크 제이콥스, 이번에는 여성스러운 실루엣과 모피 버튼을 이용한 럭셔리 룩을 선보이며 또 다른 유행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사랑스러운 러플 장식과 하이 웨이스트로 로맨틱한 디자인에서 도회적인 분위기의 밀리터리 스타일까지 블랙과 화이트로 이루어진 클래식한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이 네크라인의 A라인 코트들, 둥근어깨와 허리를 감싸는 굵은 벨트, 노 칼라 또는 플랫 칼라의 심플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다양한 아우터들은 패셔너블한 가죽 부츠와 커다란 밍크 모자를 함께 코디하여 이국적이면서도 세련된 멋을 전해줍니다. 아무래도 올 겨울엔 높은 허리 라인의 로맨틱한 원피스 한 벌은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프라다에 이어 루이비통 역시 사랑스러운 하이 웨이스트 원피스를 선보였는데요, 둥글고 넓게 판 네크라인에는 러플 장식을 가미하여 페미닌하게 제안합니다. 다트와 개더 주름을 이용하여 잘록하게 처리한 종 모양의 스커트가 독특한 실루엣을 연출하고요, 여기에 크고 작은 도트 무늬를 가미하여 복고적인 감각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시스루 셔츠를 비롯하여 물방울 무늬가 새겨진 스타킹은 관능적인 면을 부각시키고, 깊게 슬래시를 넣은 키홀 네크라인의 져지 소재로 섹시함을 살짝 내보이기도 합니다. 터틀넥 스웨터에서 코트류까지 하이 네크라인의 의상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여기에 블랙과 화이트 컬러가 전해주는 고급스러운 느낌과 모피 트리밍의 절제된 디자인들은 귀족적인 우아함을 연출합니다. 레깅스, 밑단을 접은 7부길이의 빈티지 데님 팬츠와 골드 지퍼 장식의 미니 스커트, 그리고 타이트한 니트 웨어를 코디한 의상들은 이지적인 캐주얼 감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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