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 이것이 나의 모습?
저...갤럭시탭으로 바꿉니다
아이패드를 첨보고 너무 부러웠었는데...
마침 거의 공짜로 바꿀수 있어서 용기를 내어 볼려구요~
잘 하는건지... 전화 잘 못 받고 힘들게 생길건지
아직도 제 결정이 잘한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일단 저질러 봅니다~~
어차피 기존에 익숙한 편한것만 찾다보면~
뒷처지는법~~~
나이가 들수록 신세대 아이돌 음악도 듣고
골반춤도 따라 춰보고...ㅎㅎ
컴퓨터로 전자책을 다운받아 책을 읽고,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자동차를 운전하고 휴가중에는 태블릿 PC를 이용해 업무를 보고
밖에서 일하던 여성이 집에 있는 아기의 얼굴을 화상전화로 확인하는
아... 요거 모두다 저 물건만 있음 가능하다네요~
그리고 이것은 저 물건 광고가 아니라~~
20년 정확히 18년전 미국의 통신사의 광고라 요즘 화제랍니다
정말 그땐 만화같은 이야기다 생각이 들었는데...
해저터널이 생기고... 로봇이 일을 하고..
뭐 이런 상상도 오래전에 했던거 같고...
요즘 실질적으로 모두 이루어지고 있다니~~
그것도 제가~~ 사용하다니~
지금은 상상도 할수 없는 어릴적엔 반딧불을 병에 모아 불을 밝히기도 했으며,
그땐 형광등도 없었던거 같아요~ 60와트짜리 전구가 있었던거 같은데요~
그래도 가끔 불 나가면.. 기름붓고 심지를 올려 불 밝히는 그 옛날의 등잔을 저의 엄마가
사용하는것을 보았고~
화장실도 방밖에 있어 도자기나 스테인레스로 만든 요강도 있었고^^
등화관제를 실시 하는 날이면 집안에 모든 불을 가리고 숨조차 크게 쉬면 안될꺼 같은 날도 있었고~
통행금지라는 제도도 있어.. 일정시간에 돌아다니면 경찰서로~~
저는 어깨에 메고 다니는 비닐소재 가방을 들고 다녔지만
동네 아이들 몇명은 보자기에 책을 돌돌 쌓아서 허리에 매고 다녔었고
아..맞아... 엄마가 실 사오시면..
저.. 두팔벌리고.. 그때..왜 그렇게 하기 싫었는지... 모르겠네요^^
남자아이들은 딱지치기, 팽이돌리기, 제기차기, 구슬치기
여자 아이들은 줄넘기나 땅따먹기 공기놀이를 하고 놀았는데요~
지금은 거의 못보는 광경이 됐네요~~
참..티브이도..동네에 한두개밖에 없어서 김일아저씨 나오는 레스링이라도 할라치면
50원씩 내고 동네 사람들 쭈욱 모여 봤네요~
커버열면 보이는 티비말이예요^^
여름이면 대청마루에 누워서 밤하늘의 별도 세었었고,
겨울이면 아랫목 따뜻한곳에 이불덥고 서로 다리를 맞대고 귀신이야기등... 이야기하고 놀았었어요~
아.. 겨울엔 엄마가 뚜껑달린 밥그릇을 아랫목에 놓고 이불 덮어놨던 기억이.... 요즈음은 보온밥통이 대신 하는거죠~
옷도 엄마는 동대문 포목시장에서 나이론 천 끊어다가 한복 만들어 입거나... 편한 옷등을 집에서 만들었죠~
그때 당시 왠만한 여자들은 양재학원 다니는게 유행이였을꺼예요~ 특별히 학원에 안 다녀도
집에 하나쯤 있는 재봉틀로 드르륵 옷을 만들어 입곤 했겠지요~
아..기억나요... 엄마가 방산시장에 가셨을때.. 신앙촌? 맞나? 그 브랜드 버선 사시는 모습...
아..그땐.. 전차가 있었네요~~ ㅎㅎ
이렇게 이야기 하다보니...저 꽤 오래 살았나봐요 ㅎㅎㅎ
저의 일생이... 인류의 발전이 되네요~
그외 양철 도시락~ 겨울되면 난로에 탑쌓아 데워서 먹던 생각
가마솥에 누룽지~
펌프질하면 시원한 물이 콸콸~~
고소한 우유
왜 그당시 우유가 더 고소했다고 느끼는 걸까요?
그시절 인형
못난이 삼형제~~
웃고 화내고 울고^^
아궁이에 불꺼지면
불을 지펴줬던 풍로
따닥 따닥 둔탁한 소리를 내며
찍히던 글자들~~
두 손가락으로 어마 어마한 숫자를 계산했던 주판
새해가 되기전인가요?
복조리 언제 사는거죠?
하여간 조리를 구입하여 집안에 걸어 두면 복이 들어온다는....
저 이런거 다 보고 자랐네요^^
정말 오래 산거 맞죠? ㅋㅋ
왠지 너무 첨단을 걷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갑자기 추억에 빠져드네요~~
첫댓글 수님이 그런말 하시면 여러 사람이 웃어요 ㅎ. 추운데 잘지내시지요? 갤럭시탭 나도 갖고 싶은데...
ㅎㅎㅎ 저도 그리 생각은 들었지만...ㅋㅋ 네~~ 잘 지내고 있어요^^
한번 가봐야 하는데.... 시간이...
불과 40년쯤 전에도 흔히 볼 수 있었던 물건들인데, 그러고 보면 한 세대가 지나는 사이 인데도 세상은 참 많이 변했군요.
그쵸?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거 같아 이젠 불안하기까지 해요~~
갑자기 지나온 세월이 불현듯 떠올라 회상에 젖게되네요...오래된 듯하면서도 엊그제일 같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신품을 접할때마다 예것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건....
아무래도 예것은 자연친화적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아 갤럭시탭 사시는군요...秀님이 살아오신 인생 역정이 곧 우리네 인생역정 아니겠습니까? 오늘날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는 IT는 거의 혁명수준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80년대 후반 서울아시안게임 열릴 때 기자생활 시작하면서 처음 삐삐라는 것 허리에 차고 다녔는데, 버스를 타고 가다 삐삐가 울리면 버스기사 아저씨가 저를 형사로 알고 안내양에게 "어서 내려 드려"라고 말씀하시던 때가 엊그제였는데...
秀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마자요~~ 삐삐 시절부터...무전기.. 그것도 큰 발전이였는데... 이젠 그것도 옛이야기가 됐네요^^
신앙촌 카스테라하고 카시미론 이불 생각나네요...
신앙촌 카스테라라고도 있었어요?
그때 신앙촌 브랜드가 큰 브랜드였나봐요~~
네 스마트폰 써본께 넘 좋은데 갤럭시탭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그것도 거의 공짜로 당장 바꾸셔요 합니다. 지도 수님의 세월과
오~ 마마님은 벌써 스마트폰 쓰시고 계시는군요~~
공짜에 눈이 멀어 신청은 했지만... 전화가 불편할꺼 생각함 좀 불안해요^^
수님 ...저 제목만 보고는 "에게 "하고 흉 봤대요
지나간 시절이 더 좋은 이유가 추억때문이라던데...물질의 풍요가 넘치는 세상 속에서...그리운 풍경들이네요...
히히~~~ 제목이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죠? ㅋㅋ
추억때문이겠지만~~ 앞에서도 이야기했듯 전.. 옛날이 더 자연친화적이였다는게 마음에 들어요~
요즘 소 돼지 구제역으로 난리지만~~ 자연과 더불어 인간이 좀 더 천천히 살아나갔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일이니까요~ 그쵸? 조금은 불편하게 살아도 낭만이라 생각하며 살수 있는데...
저 위에 열거한 걸 다 알고 계시는거 보니까 오래 살긴 하셨나봐요. 저는 몇 가지 모르는게 있던데..
ㅎㅎ 그려요~~ 별사모님 젊어....ㅋㅋ
이제쯤은 많이 익숙해지셨을 듯
네~~ 좀 있음 박사 수준으로 될꺼 같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