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머리가 나면 사람들은
처음에는 자꾸 뽑아서 없애고 나중에는 너무 많이 나면 뽑을 수가 없으니까 까망 물을 들여서 안보이게 헙니다.
그러나 그것이 염라대왕이 우리에게 보내준 천사인 것을 우리가 안다며는 하얀 머리가... 머리가 난 것을 보고
뽑거나 물을 들이는 데에만 힘을 쓸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보고 ‘천사가 나에게... 지장보살이, 염라대왕이 보내준
천사다.’ 헌 것을 확실히 인식헌다면 거기서 무상을
깨달라야 하고 거기서 발심해야 할 것입니다.
늙어가다 보면 또 병이 납니다.
병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좋아하는 사람 없습니다.
남이 병든 것은 그냥 볼만 허지만 자기가 병이 나며는
큰 병이거나 작은 병이거나 못 견디게 싫어헙니다마는,
그 병이라고 하는 것이 염라대왕이 보내준 천사라고 허는 것을 확실히 인식을 헌다면
병났을 때 우리는 분심을 내야하고 발심을 해야 합니다.
그래가지고 열심히, 염불허는 사람은 열심히 ‘관세음보살’ ‘아미타불’을 부르고, 참선허는 사람은 병이 났을 때 더
정신을 차려서 화두를 들고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것입니다.
죽음[死]이,
우리는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언제 죽음이
우리에 올는지 모릅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죽음이 호흡지간에 있다고 확실히
인식헌 사람이라야 도를 닦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죽음이 호흡지간에, -한 호흡이라는 게 일초 이초 간인데- 그 사이에 우리는 죽을... 죽음이... 죽음을 맞이헐 수가 있는 것입니다.
확실히 그것을 인식헌다며는 우리가 단 일분일초도,
단 하루도 허튼 생각을 헐 수가 없을 것입니다.
밥 먹을 때도 ‘이 뭣고?’ 일을 할 때도 ‘이 뭣고?’
변소에 가서도 ‘이 뭣고?’ 누가 나한테 욕을 허거나
언짢은 사람을 만나도 그것을 보고 진심을 내고
썽낼 겨를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호흡지간(一呼吸之間)에 생사가 있다...
생사가 있다.’고 허는 것을 확실히 인식헌 사람이라야
정말 정법(正法)을 믿는 사람이요
정말 인과법을 믿는 사람이요
정말 도를 믿고 확실히 불법을 믿는 사람이라고 말헐
수가 있는 것입니다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_()_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