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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Antonio Spurs [GO! Spurs GO! Re: 가넷과 던컨, 그리고 올라주원.
nycmania 추천 1 조회 1,555 09.06.30 01:57 댓글 7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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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6.30 12:18

    하지만 자신이 실패한 이유를 운으로 돌리며 자기 자신을 합리화 하려는 사람도 많은건 사실입니다.(가넷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가넷이 던컨에 비해 어느정도 운이 없었다는건 인정하지만 극단적으로 운이 없는 케이스만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NBA 의 스타플레이어들은 최소한의 기회는 충분히 보장받은 선수들이고 나머지는 자기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 09.06.30 13:13

    가넷이 극단적으로 운이 없었던 선수라곤 생각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운이 많았다고 생각하진 더더욱 않습니다. 그에게 기회라곤 꼴랑 두번 있었고, 두번 중 한번은 우승했죠.

  • 09.06.30 14:36

    파이널에 오르지 못한 모든 시즌이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일부분의 조건만 운이 없었는데 그걸 극복하지 못해서 꾸준히 강팀이 될 수 없었는지도 모르죠.

  • 09.06.30 14:50

    가넷이 파이널에 오를만한 전력을 가진 건 커리어상 꼴랑 3번 뿐입니다. 농구는 근본적으로 팀 경기입니다. 혼자 무슨 짓을 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거죠. 던컨이 매시즌 운이 좋다란 식으로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적어도 매번 우승권을 넘보는 팀에 소속되어 있어왔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죠. 그것이 오로지 모두 던컨의 힘이다-란 식의 던컨 맹목적인 추앙을 하신다면 더 할 말이 없지만, 팀 경기인 이상 개인이 아무리 잘해도 태생적인 한계가 있는 것을 인지하신다면 가넷에게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은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 09.06.30 15:06

    매 시즌을 따로 떨어뜨려 놓고 볼 수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팀 경기이기 때문에 수년에 걸쳐서 팀 캐미스트리를 잘 쌓아올리는게 중요하고 또 그 팀이 원하는 바를 에이스가 해 주는게 중요한 거지요. 여기서 던컨과 가넷의 미묘한 실력차이가 나서 (여기에 운까지 겹쳐) 미네소타와 스퍼스의 전력차이가 났다고 봅니다. 전 모든게 던컨 힘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맹목적인 추앙을 한 적도 없으며 그가 가넷에 비해 운이 좋았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 09.06.30 12:39

    운.. 정말 세상 살다보면 노력 다 필요없고 운이나 운명 이런거 잘 타고난 놈이 최고다 라고 느낄만한 순간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정말 하늘이 알아줄 정도로 노력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언젠가는 보상이 온다고 믿는 겁니다. 그 언젠가는이 빨리 오느냐 늦게 오느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중도 포기할 정도의 노력은 하늘이 알아줄 정도의 노력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이 세상에서 그나마 공정에 가깝다고 생각하는게 대입 수능 과 스포츠 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스포츠에 열광하는 거구요. 집안, 배경에 따라 성공 정도가 차이가 나면 누가 스포츠를 볼까요.. 그 수많은 선수들 다 다른데

  • 09.06.30 12:43

    인생사 운칠기삼인지라 사실 제일 중요한 건 운이죠...주위를 보니 부자아빠 만나는 것에서 많은 것이 갈려버리더라구요. 하지만 던컨이 가넷보다 운이 좋았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는 좀 어려울 듯 합니다. 뉴욕매니아님 말씀대로 로포스트 득점원과 하이포스트 플레이메이커라는 차이가 더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요? 로포스트 득점원의 최고수는 샤크죠. 샤크가 운이 좋아 팀메이트를 잘 만나는 게 아니라 좋은 팀메이트들이 언제나 샤크와 뛰고 싶어하는 거겠죠. 가넷이 던컨,샤크보다 기량에서 처진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전 단지 소리지르는 상사는 이제 그만 만나고 싶어서...ㅜ.ㅠ

  • 09.06.30 12:44

    난 키가 작으니 안돼, 난 운동능력이 딸려서 안돼.. 이렇게 운명론적으로 받아들이면 정말 이 세상에 운, 운명 아닌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단점을 극복한 선수들에게 더 열광하는 거구요(ex.앤써) 운, 운명이란거 이 세상에서 무시할 순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적어도 스포츠에서만큼은 그게 개입할 여지가 작기 때문에 우리가 스포츠에 열광하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참고로 저도 대입 후 이 세상이 내 것 같았지만, 사회 나와보니 대입 수능만큼 공정한 게 없더군요.. 그래도 노력하면 언젠가는 하늘이 알아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진인사대천명 이란 말을 제일 좋아합니다..

  • 09.06.30 13:06

    여러 회원들의 좋은 의견과 토론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됩니다. 덩컨과 가넷, 이 둘을 볼 때마다, 그들의 성품이나 기질, 팀원들과 팀 분위기, 감독, 그리고 운(??)까지... 60년대의 빌 러셀과 체임벌린 라이벌리가 오버랩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내년엔, 두 선수의 파이널 격돌을 기대해보고 싶군요.

  • 작성자 09.06.30 14:05

    글쎄, 본문 어디에서도 둘의 차이가 '전적으로 행운 때문' 이라고 한 적은 없는데 제가 그렇게 말을 했다는 댓글들이 보이니 좀 당황스럽네요. -_-; '전적으로 행운' 이라 할만한 점이라면 스퍼스라는 강팀에 뽑히게 된 것 (기량을 떠나 1번픽도 재수없으면 무주공산으로 많이 픽됩니다. 한해 농사를 제일 심하게 망친 약체들에게 대부분 1번픽 우선 선택권이 주어지니까요. 그래서 이것도 던컨의 운빨입니다) 로빈슨같은 훌륭한 선수를 팀원으로, 포포비치같은 명장을 감독으로 두게 된 것, 대기만성 스타 마누와 파커 등을 동료로 둔 것 뿐이라고 분명하게 명시를 했습니다. 나머지는 던컨의 실력과 능력으로

  • 작성자 09.06.30 13:47

    이루어낸 것들이었죠. 순전 운빨로 역대 최고의 파워포워드가 될 선수가 누가 있겠으며, nba가 그토록 만만한 리그였답니까? 던컨의 그 수많았던 결정적인 플레이와 보드장악, 위닝샷들도 모두 운이었나요? 천만에요. 던컨이 자기 힘으로 이루어낸 것들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가넷보다 훨씬 더 좋은 환경에서 농구를 시작하고 커리어의 길을 걷게 된 것이 던컨의 복일 따름입니다. 전 던컨의 위대함을 단순 운빨로 치부해버리는 어이없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진 말아주세요.

  • 09.06.30 17:36

    아무래도 글의 첫 시작이 "팀 던컨과 케빈 가넷의 평가와 커리어의 우열--작게는 미세하게, 크게는 확연하게 전자로 기울어지는--은 '기량' 이나, '플레이 스타일' 이라기보다는 '운(luck)', 운명론자들에게는 '운명(destiny)' 의 요소가 가장 결정적입니다. " 여서 글읽는 회원 여러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게 되는 거 같네요. 매니아님의 글 늘 잘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잘보고 갑니다~

  • 09.07.01 00:28

    스퍼스라는 강팀에 뽑히게 된것도 "전적으로 행운" 은 아닙니다. 짧은구력에도 불구하고 1픽을 가지게 된팀에 뽑히도록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고요 .이건 행운이 아닙니다. 운이라면 그 1픽을 가진게 스퍼스 였던거고요. 로빈슨에 순응하며 쓸모없는 리더자리 다툼을 하지 않은것도.. 그 깐깐하고 무서운 포포비치와 문제가 전혀 없었던것도 후순위 드래프티 지노와 파커가 올스타 급으로 성장할수 있게 준도움들도... "전적으로 행운"은 절대 아닙니다. 케빈가넷이 불운한 환경을 겪었다는건 인정하지만 그건 그냥 케빈가넷이 그런환경을 가졌다는걸 말씀해 주시면 되었지 던컨얘기를 꺼낼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작성자 09.07.01 01:29

    Team for reason님께서는 착각을 하고 계시는데, 던컨은 원래 스퍼스에게 지명되리라고 예상치 못하던 1번 픽이었습니다. 던컨이 1번 픽이 된 것이야 대학리그에서 잘 잘했으니 제일 먼저 뽑힌 것이고 그래서 던컨의 실력이지요. 그런데 그 1번픽인 던컨이 하고 많은 팀 중 스퍼스로 가게 된 것은 "100%" 운입니다. 이유인즉슨, 첫째로 그 해 1번픽은 스퍼스가 아닌 셀틱스에게 떨어지는 것이 제일 유력했으며, 거의 대부분이 셀틱스의 던컨픽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둘째로 데이빗 로빈슨 입단 후 스퍼스는 플레이오프 매년 진출하는 강팀으로 1번 픽을 잡을만큼 약체여본적이 없습니다. 1번 픽의 기회는 제일 못하는 팀 중에 추첨을 통해 지명

  • 작성자 09.07.01 01:48

    명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mvp, 올해의 수비수상 출신인 데이빗 로빈슨을 보유한 서부의 강호 스퍼스와는 별 인연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왜 그랬을까요? 첫째로, 던컨이 들어오기 바로 전 해인 97시즌 데이빗 로빈슨이 시즌아웃을 당해버립니다. 때문에 스퍼스 성적이 곤두박질쳤고 당연히 상위픽을 잡을만한 약체가 됩니다. 둘째, 압도적인 당첨률을 보유하던 셀틱스로 갈 것이 당연시되던 1번픽 추첨이 셀틱스를 비껴가 스퍼스에게 떨어집니다. 래리 버드를 비롯한 셀틱스 레전드들이 분기탱천한 눈을 부라리며 자리를 뜨지 않을 정도로 인정할 수 없을만큼 어이없는 결과였다고 전해지죠?

  • 작성자 09.07.01 01:49

    왜, 왜, 왜, 왜, 도대체 왜?? 던컨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10년동안 아무렇지도 않던 로빈슨이 하필이면 던컨이 들어오기 딱 직전에 난데없이 치명상으로 나가떨어져 시즌아웃이 된 것이며, 도대체 어찌하여 셀틱스로 가야 정상일 1번픽이 하필이면 스퍼스에 떨어졌을까요? 던컨의 스퍼스 1번픽 지명은 이 두가지의 luck이 만들어낸 작품이며, 스퍼스의 "운" 이라는 말 이외에는 다른 설명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런 것들도 무조건 다 '던컨의 능력' 이라고 하실 생각이시라면, 그 능력이란 것들은 다름아닌 로빈슨 린치 실력과 로터리추첨 조작 실력이라는 설명으로 귀결되겠지요.

  • 09.07.01 03:48

    nycmania님, 스퍼스 포럼에 올린 글에 달리는 댓글 하나하나까지 확인하고 답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정말 지치지도 않으시는군요. 그 정열과 에너지가 솔.직.히. 너무나 부럽습니다.

  • 작성자 09.07.01 02:04

    ^^ 하하 아무렴요. 던컨의 유리한 환경적 여건은 모두 던컨이 잘 나서 생기는 것이고, 가넷의 불리한 환경적 여건은 모두 가넷이 못 나서 생기는 것이고, 던컨이 운이 좋으면 그건 오로지 던컨의 능력이 좋기 때문이고, 가넷이 운이 나쁘면 그건 오로지 가넷의 능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고, 그래서 가넷이 던컨보다 한 수 아래라는 결론을 내리는 편협되고 비논리적이며 맹목적이기 짝이 없는 근거로 대한민국 최고의 nba 카페에서 가넷이 불공평한 저평가를 당하는 것은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못 봐주겠습니다.

  • 09.07.01 03:01

    그러시군요... 아무튼 고생이 많으십니다...

  • 09.07.01 03:19

    음;;; 어떤 부분을 착각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저도 그해 스퍼스가 1픽을 가지게 될 확률이 적었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셀틱스가 1픽을 가지게 되는 확률이 높았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예. nycmania님의 말씀대로 강팀이었던 1번픽은 꿈도 꿀수 없던 샌안토니오가 하필 그해 로빈슨의부상으로 로터리픽 의 확률을 가지게 되고 거기에다 또 1픽을 가지게 된건 "전적으로" 스퍼스의 운이 맞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많은 노력으로 대학리그에서 잘해서 1픽에 뽑힐 실력을 갖춘 던컨이 그운에 부합했다는 것이지요. 준비가 안되어있었다면 그 엄청난 행운을 가졌던 스퍼스에 지명이나 될수 있었냐는 겁니다.

  • 09.07.01 04:00

    비록 "전적으로" 행운이라는 말에 발끈해서 댓글을 달긴했지만 던컨이 가넷보다 운이 좋은건 인정합니다. nycmania님의 글은 언제나 잘보고 있습니다. 너무 글을 잘쓰시네요. 독자로써 바램이있다면 다음에 글을쓰실때는 조금만 부드럽게 써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09.06.30 18:18

    기량이야 둘이 어차피 거기서 거기겠죠. 비단 던컨과 가넷 뿐만 아니라 소위 슈퍼빅맨들은 스타일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기량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커리어에서는 차이가 나고 그 차이의 원인이 소위 운이든 뭐든 간에 그 커리어 차이 자체는 인정하면 되는거 같습니다. 글 잘봤습니다. 아주 미세하게 사소한 태클을 걸자면 04년 리그 우승팀은 61승의 인디애나며 미네소타는 서부컨퍼런스 1위였습니다ㅎ

  • 작성자 09.07.01 01:50

    04년 리그 우승팀은 디트로이트였고 1위팀은 미네소타였는데요? ;

  • 09.07.01 01:02

    리그 우승이라는게 리그 1위를 말한겁니다ㅎ 그해 리그 1위는 동부에서 61승 21패를 기록한 인디애나페이서스였죠.

  • 작성자 09.07.01 01:46

    리그 우승이 1위팀을 말한거였군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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