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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녹색 종주길을 걸은 김에 한남정맥을 약식으로 종주해볼까한다. 전구간 정식종주는 못하더라도 최대한 한남정맥길을 따라서 모든 봉우리마다 주변을 한번씩 트레킹해봐야겠다.
문수산 주변은 자주 가고 있고, 몇년 전에는 안성의 칠장산 주변을 트레킹했고(한남정맥의 시작점인 걸 그 때 알았다.) 수원 광교산도 얼마전 광청종주때 다녀왔고, 인천종주길도 걸었으니 이제 가보지 못한 나머지 봉우리들 주변만 가급적 정맥길을 따라가며 트레킹을 하면된다.
나의 트레킹 범위가 수도권이며, 한남정맥의 거의 모든 봉우리가 대중교통으로 당일에 가능한 거리에 있으니 해볼만 하다. 그 첫번째 시도로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한남정맥의 끝자락인 김포 문수산으로 가는 길목에 우뚝 솟은 김포 가현산(215m)으로 제일 먼저 가보기로 한다.
가현산(歌絃山)은 인천광역시 서구와 김포시 양촌면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는 한강 과 남산, 북한산까지 조망되고, 서쪽으로는 인천 앞 바다와 영종도, 강화도가 조망되는 명산이며, 정상엔 진달래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다.
김포 신도시 건설과 함께 더 많이 알려지며 인천쪽 보다는 김포쪽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으며, 경전철 개통으로 접근이 더욱 편리해졌다.
몇일간 근신하다가 모처럼 오후 무렵에 조심스레 길을 나서본다. 네 이 노옴~ 코로나여 물렀거라 !
가현산 들머리는 여러 곳이 있는데, 예전엔 버스로 힘들게 접근했겠지만, 이제는 인천 지하철 2호선 검단사거리역과 김포 골드라인 마산역에서 접근이 가능하게 되었다.
김포 경전철 마산역 2번출구 혹은 3번출구로 나가면 가현산으로 갈 수 있다. 오늘은 2번 출구로 가보기로 한다. (하산은 세자봉을 거쳐서 인천 지하철 2호선 검단사거리역 쪽으로 할 예정인데, 계양산 방향에서 오는 한남정맥 구간이기도 하다.)
지하철 역명은 같은 곳이 많아 잘못하면 헷갈리는 수가 있다. 예를 들어 '능곡역'은 행주산성쪽이니 시흥의 군자봉으로 가려면 '시흥 능곡역'이라고 말해야 되듯이, 이 곳도 마산역으로 검색하면 경남 마산이 나오니 '김포 마산역'이라고 해야 된다.
김포 경전철 마산역 2번 출구로 나가서 도로를 따라 직진해도 되지만, 도로 구간을 조금 줄이기위해서 출구 바로 좌측의 '은샘공원'을 거쳐서 가기로 한다. 잠시 후 김포한강 3로로 다시 올라서서 '은여울육교,' '솔터육교를' 지나면 구래삼거리 조금 못 미친 곳에 좌측으로 아파트 단지 사이로 녹지공원이 있다.
끝까지 직진하면 '은여울공원' 입구의 계단이 보이고, 올라서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넓은 잔디밭이 있는데, 주말이라 나들이 나온 주민들이 꽤 많다. 넓은 초지에 간이 텐트와 돗자리도 드문 드문 눈에 띄고, 활기차게 뛰어 노는 아이들까지 ......
파크골프장을 지나면 주차장이 보이는데, 화장실과 에어건이 있는 옆길로 은여울공원 주차장입구가 있고, 그리로 나가면 김포한강8로다. 횡단보도를 건너 구래낚시터 방향으로 가면, '가현산 손두부' 간판이 보이고, 낚시터가 끝나는 지점 공터(주차장) 좌측으로 가현산 들머리가 있다.
완만하고 긴 계단이 이어지다가 곧 걷기 좋은 산길이 나타나고, 천천히 걷다보면 채 한시간도 안돼 어느새 '가현정(歌絃亭)'이다. 김포신도시 일대가 조망되고 우측으로 '솔나무숲 쉼터'를 지나 정상 안부 헬기장에 서면 김포평야와 한강하구 방향으로 조망이 터지는데 미세먼지로 시계가 조금 탁한 날이라 아쉽다.
정상부엔 진달래동산이 있고, '수애단(守愛壇)'이 있으며, 뒤쪽에 특이하게 제단 모양의 가현산(215m) 정상석이 있다. 돌탑과 '가현산 진달래' 시비도 보이고 한강 하구 방향이 조망된다.
통신탑을 지나고 우측에 실제 정상이 있는 군부대 입구를 지나쳐서 잠시후 긴 데크 계단을 내려서면 가현산약수터가 있고, 2층 정자 쉼터도 있는데 최근의 비 때문에 약수의 수량은 풍부하나 아쉽게도 음용은 불가로 되어있다.
잠시후 임도로 내려서면 새로 설치된 한남정맥 안내도가 있고, 우측으로 포대화상이 자리잡고 있는 묘각사 입구가 보인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걷다가 다시 숲길로 접어들어 오르막을 조금 오르면 정자가 하나 서있는데, 이 곳이 세자봉(170m)이다.
계양산에서 아래뱃길 건너 이어지는 한남정맥이 지나는 길목으로 육각정자 쉼터에 올라서면 우거진 나무 사이로 강화도 방향이 조망된다.
다시 숲길을 진행하다 데크 계단으로 내려서면 검단 방향에서 오르는 들머리 이정표가 있고, 우측으로 우회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난 여기서 직진해서 임도와 만나는 검단방향 날머리/들머리인 성황당 고개로 내려선다.
에어건으로 먼지를 털고 있는데 커다란 유기견이 나타나 잠시 긴장했으나 힐끔거리면서도 다행히 임도 좌측으로 천천히 사라진다. 맞은편으로 직진해서 오르면 공동 묘지가 있고 마전리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이 나온다.
난 임도 우측을 따라서 검단의 공장지대를 지나고, 인천금성초등학교 옆을 거쳐서 '완정로'로 나간다. 좌측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서 약 1Km가 조금 못되는 지점에 검단사거리가 있는데 꽤 번화가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검단사거리역 1번 출구 뒤쪽에 먹자골목인 '검단먹거리타운'이 형성돼있다. 오늘 약9Km를 걸어(산행거리 약6Km) 걸음 수 1.5만보를 달성하며 간단한 오후의 트레킹을 마친다.
가현산은 사실 처음 가봤는데 트레킹하기 아주 좋은 산이다. 조만간 다시 가서 한남정맥 문수산 방향으로 학운산까지 조금 더 가봐야겠다. 이번엔 3번출구로 나가서 가현산 정상 못미친 곳에서 필운산을 거쳐 '스무네미재' 생태통로를 건널 것이다. 학운산에서 하산하면 김포골드라인 종점인 '양촌역'으로 가서 종료할 수 있다.
그 다음엔 문수산 능선을 따라서 보구곶 방향으로 내려가볼 것이다. 그리하면 계양산에서 피고개를 지나 아라뱃길 목상교 건너 아라폭포까지는 몇번 가봤으므로, 한남정맥 인천,김포 구간의 전체 퍼즐이 대부분 맞춰지는 셈이다. (공사로 산이 사라지고 끊기거나 수풀이 우거져 길이 없거나, 사유지나 군부대로 막힌 구간들만 생략하고 대부분의 길은 교통편을 고려하며 최대한 걸을 것이니......)
이어서 안양(군포) '수리산' 종주후, 시흥의 운흥산, 이런 식으로 한남정맥 봉우리를 트레킹하며 퍼즐을 차근차근 하나씩 맞춰나갈 생각이다. 한번 이상 이미 가본 곳도 있고, 나머지도 대부분 대중교통으로 당일 가능한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있어 나의 트레킹 범주에 들어있으니 가능할 것 같다.
'한남정맥' 루트에 있는 여러 봉우리들은 그리 힘들지 않고 트레킹하기에 적당한 내게는 딱 알맞는 좋은 코스인 듯 하다. 어차피 약식종주이기도 하고 ......
(백두대간을 하기엔 좀 늦었고, 도저히 엄두가 안난다.)
김포골드라인 '마산역' 2번출구
은샘공원
반도 유보라 아파트
가마지천 징검다리 건너서 ......
다시 도로(김포한강3로)로 ......
은여울 육교옆을 지나치고......
솔터육교옆도 지나치고......
아파트 단지 사이 공원녹지
은여울공원 오르는 계단
은여울공원 안내판 좌측의 산책로로 ......
넓고 시원한 공원 잔디밭 / 신도시 아파트 / 가현산 자락이 보이고 ......
은여울공원내 '파크골프장'
메타세콰이어길 옆의 에어건/화장실
은여울공원 주차장 입구 / 좁은 주차장에 차들이 넘친다.
김포한강8로 / 횡단보도 건너 우측이 다음에 가볼 필봉산 자락(문수산 쪽), 좌측이 오늘 가보려는 가현산 방향(계양산 쪽)
전방의 산자락을 바라보며 구래 낚시터까지 쭈욱~ 임도를 따라서 끝까지 걷는다.
마침내 도착한 구래 낚시터
저수지 규모에 비해서 주말임을 감안해도 낚시꾼들이 꽤 많다. / 좁은 주차장에 차들도 북적대고 ......
낚시터에서도 산자락 방향으로 비포장 도로로 조금 더 직진.
마침내 좌측으로 가현산 들머리가 나타난다.
등산로 안내 / 오늘은 '사랑의 쉼터' 방향으로 간다. 다음엔 좌측 '장승' 방향으로 돌아서 가봐야지.
완만한 계단길을 오르고 ......
걷기 좋은 숲길이 이어지고...... / 가족 단위 주민들이 간간이 눈에 띈다.
가현정(歌絃亭) / 쉬어가기 좋은 곳 / 천천히 올라도 한시간이 채 안걸린다.
1. 산(山)의 명칭(名稱) 유래(由來)
'즈 어 언 설 따라 ~ 스 암 추 얼 리 ~~~'
고려시대부터 산의 형세가 코끼리 머리같이 생겼다 하여 상두산(象頭山)으로 불리다가, 칡이 번성해서 갈현산(葛峴山)이라고도 불렸고, 이 곳에서 서해의 낙조와 황포돗대가 어울리는 멋진 경관을 감상하며 거문고를 타면서 노래를 불렀다고 하여 가현산(歌絃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그 시절 이 산 아래 해안일대에서 많이 나는 약쑥으로 중국과 물물교역이 활발하게 되자 부근에 주막집이 번창하여 음주가무를 즐기게 된 것도 산의 명칭이 변한 사유로 전해지기도 한다.
2. 산맥(山脈)의 형성(形成)
수원 '광교산'의 일맥이 광주 '오봉산'을 거쳐서 부평 '계양산'에 이르고 계양산에서 다시 서쪽으로 뻗은 맥이 이 곳 '가현산'에 이르러 계속해서 대곶면의 약산과 '수안산'을 거친 후에 몇 개의 섬을 남기고 '강화도'의 원맥이 되었으며 그 일맥은 '문수산'을 형성하였는데, 가현산은 서해뿐 아니라 김포평야를 흐르는 한강 하구와 동북쪽 임진강 하류 너머 북한 지역의 산 들을 조망할 수 있는 명산이다.
'솔나무 쉼터' / 소나무 쉼터가 아니고 솔나무 쉼터!
능선의 소나무 숲 그늘에 통나무 의자들이 있는데, 운치도 있고 공기도 맑아서 쉬어가기 좋다.
정상 안부의 헬기장에 서면 조망이 확 트인다. / 오늘은 가시거리가 그리 좋지않지만 ......
문수산방향으로 한남정맥의 낮은 봉우리들이 이어진다.
모담산 / 한강하구 방향
수애단(守愛壇): 가현산을 지키고 사랑하자는 의미로 만든 제단 / 연초에 해돋이 행사 및 신년기원제, 춘분 무렵에 풍년기원제, 4월 초순에 진달래축제 등이 열리는 장소다.
가현산 정상석(215m) / '天氣靈山 歌絃山' / 특이하게도 정상석이 제단 모양을 하고 있다. / 실제 정상은 조금 더 위쪽의 군부대 내에 있다.
윤소천 시인의 '가현산 진달래' 시비와 돌탑 / 한강하구 방향이 조망된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한남정맥 가는길 / 가현약수터 방향으로 진행중
군부대 옆 통신탑을 지나고 ......
내리막 데크 계단
가현산 약수터 / 한남정맥 가는 길 안내도
묘각사 입구 포대화상 / 저리 들어 가면 가현산 진달래 군락지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한남정맥 안내도 : 한남정맥은 백두대간 13정맥중 가장 낮은 산줄기로 안성의 칠장산(492m)에서 인천의 계양산(395m)을 거쳐 김포의 문수산(376m) 아래 보구곶까지 한강 남쪽으로 약 179Km에 걸쳐 뻗어있으며, 인천 S자형 녹지축의 근간을 이룬다.
걷기 좋은 완만한 숲길이 이어지고 ......
소나무 숲길을 지나 오르막을 잠시 오른다.
세자봉(170m)의 6각 정자 쉼터
세자봉에선 강화도 방향이 조망된다.
내리막 데크 계단 / 이쪽(검단방향)으로 가현산까지 오른다면 힘이 좀 들 듯하다.
검단방향에 오르는 세자봉 등산로 입구를 뒤돌아 보고...... / 내려온 길이 보인다. / 우회등산로가 걷기 좋아 보인다.(세자봉은 패스하고 바로 가현산으로 갈 듯 하다.)
마침내 임도가 보이고 에어건이 있다. / 건너편은 공동묘지를 거쳐 마전리방향 / 임도 우측이 검단동 방향. (유기견이 나타나 잠시 멈칫 했던 곳)
에어건이 있는 임도 옆의 이 지점이 서낭당고개다. 검단 방향의 날머리/들머리.
세자봉로를 따라 아파트가 보이는 큰 도로까지 쭈욱~
완정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서 약1Km 진행해서, 인천 지하철 2호선 검단사거리역 1번 출구에서 일정을 종료한다. / 먹자골목인 검단먹거리타운이 1번 출구 뒤쪽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식당보다는 주점이 더 많은 듯. / 김포에서 시작해서 인천으로 넘어왔다. ^^
◇ 한남정맥의 주요 27봉 (최고582m, 최저112m)
평균 높이가 300m를 살짝 넘는 정도의 한남정맥 27개 주요 봉우리 중에서 처음과 끝인, 안성 칠장산과 김포 문수산은 이미 다녀왔다. 오늘 가 본 가현산까지 현재 11개 봉우리를 마쳤지만, 아직 절반도 채 못 가 본 셈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길게 잡고 남은 봉우리를 틈틈이 하나씩 다녀올 생각이다.^^
금년도 나의 트레킹 버킷리스트 1위는 물론 '북한산성 16성문 종주'라는데는 변함이 없다. 그 밖에도 아직 못 가본 곳(서울/인천/경기)중에 걷고 싶은 길은 참 많은데 ......
올해는 개인적인 사정 이외에도, 끝날줄 모르고 더욱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폭우에, 태풍까지 여러가지로 무척 힘든 시기인 것 같다. ㅠㅠ
첫댓글 네에~ 달사랑(M.L)님! 십 수년 전 봄에 고교 김포지역동문회에서 월 정기모임으로 강화 高麗山 가던 것을 김포 歌絃山 정상석 있는 헬기장에서 노닐다 내려온 적이 있어 기억이 생생합니다. 진달래꽃 축제 마당으로서는 고려산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가현산 진달래 군락도 멋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5년 동안 출강했었던 김포대학교 오갈 때마다 48번 국도변에서 늘 지나치던 해병대 제2사단 본부 연병장이 훤히 내려다 보였었기에 더욱 더 기억에 남은 것 같아요. 漢南정맥의 끝이라는 김포 文殊山에도 자주 오르셨군요, 달사랑(M.L)님은? 얼마 전에 저는 김포대학교 세무회계과 출강을 시작한지 꼭 20년 만에 처음으로 창건한지 1,300여 년 되는 文殊寺 경내를 답사하고 왔습니다. 문수산 정상과 켈리 OP에도 들렀다가.
트랭글 코스북에 들어 있는 [한남정맥 7구간 문수산]의 수운산에서 문수산까지 25여 ㎞를 따라가기 하고 싶네요.
아, 그러시군요. 십수년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일테니 다시 한번 가보세요.ㅎㅎ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다가 모처럼 가깝고 짧은 트레킹을 다녀왔지요. 가현산은 처음인데 굳이 한남정맥이라는 사실이 아니어도 트레킹하기에 좋은 산이었습니다. (진달래가 필무렵에 가봐야겠습니다.)
이제 교통편도 개선되었으니 김포지역의 작은 산들도 기회되면 한번씩 둘러보려고 합니다.
문수산은 집에서 교통편이 좋아 날씨 좋은 날 마땅한 곳이 없을 때 가끔 가곤합니다. 그래서 군하리 한우마을부터 시작하는 가장 길고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도 일찌기 알게되었고, 길동무들에게도 소개한 적이 있지요.
고맙습니다. ^^
@달사랑(M.L) 님, 제가 십 수 년 전이라고 첫댓글에 달았는데, 모교 김포(金浦) 동문회 홈페이지를 찾아 보니 정확히 11년 전 2009년 4월 18일이었군요. ㅋㅋ 예나 지금이나 저는 조금 세심하게 사물을 대하는 편인데, 가현산 헬기장(H) 뒤 정상석에 적혀 있는 漢字의 오류를 11년 전 산행후기 쓰면서 적시했었네요. 아래와 같이. 달사랑(M.L)님 찍으신 사진 - 제단 모양의 상석(床石)에 옆으로 天氣靈山 歌鉉山에도 보면 현(絃)자 왼쪽 부수를 쇠 金변이어서 악기줄 絃이 아닌 솥귀 鉉이 되어 있으니 누군가 지적했기에 흰 횟가루를 칠해 놨지 뭡니까? ㅎㅎ
제가 찍었던 정상석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이미지 파일(*.jpg)이 깨졌기에 그 때 사진을 볼 수는 없지만.
@앵베실
제가 찍고서도 무심코 지나쳤는데 정말 그렇네요.
엥베실님, 역시 날카로우십니다.
거문고 줄을 뜻하는 絃이 맞습니다. ^^
天氣靈山 歌絃山 !
김포지역 주민들의 가현산 사랑이 크다는게 느껴지네요.
(헌데 가현산 사랑회에서 어쩌다 산 이름을 잘 못 새기는 실수를 했는지.......)
어머나! 이렇게도 다니시네요. 저 은여울공원을 통과해 늘 가현산을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엔 아침 6시에 일어나 가현산 정상을 거쳐 가제약수터 방향으로 내려오곤 합니다. 왕복 1시간 10분이 걸리더라구요. 어느 분이 이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고 가현산을 알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아침에 비가 오는 날이 많아서 못 가는 날이 많습니다. 늘 좋은 걸음 되세요~~~
유자꽃(일엽)님이 김포 신도시쪽에 사시는 모양이군요. 가현산은 한남정맥에 속해있어 예전부터 산객들에겐 잘 알려진 산이지요.
최근엔 인근 김포 신도시 주민들이 즐겨찾는 산이 되었고, 저도 이미 알고는 있었는데 김포 경전철로 접근성이 개선된 지금에서야 처음 가보았습니다.
다음엔 3번출구로 '솔터공원'을 거쳐 올라 역시 한남정맥 루트인 '필봉산'~ '학운산'까지 가보려 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오네요. 이 비에 코로나가 다 씻겨 떠내려 가길 ......
고맙습니다. ^^
@달사랑(M.L) 저 위에 있는 솔터육교 앞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지금 거실에서 바로 내려다보이는 동이거든요.
아마 제가 계속 내려다보고 있었다면 사진 찍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겠지요~ ㅎㅎ
@유자꽃(일엽) 아, 그러시군요.
제가 바로 앞을 지나쳤네요.ㅎㅎ
깨끗하고 조용한 동네던데.....
인근 '은여울공원'도 잘 돼있고, 가현산은 트레킹하기에 좋은 김포의 명산이었습니다.
(세자봉쪽은 검단신도시 개발로 인천시 서구쪽에서 찾는 사람이 하나둘 늘고 있고......)
저처럼 타지인은 조금 길게 트레킹을 하곤하지요. ^^
@달사랑(M.L) 네...저도 묘각사 쪽으로도 좀 가보고 싶습니다. 김포에 이사를 온 지 3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제 집에서는 방향이 반대가 됩니다. 올림픽대로, 김포한강로를 올 때까지만해도 서쪽이 왼쪽에 있었는데 집에 들어오면 서쪽이 오른쪽이 되어버리거든요. 사실 마트 나가는 거 말고는 김포에서 이동하는 일이 별로 없고 알고보면 생활권이 서울입니다. 그래서 이번 5월에 처음으로 가현산을 가봤으니까요. 이제 슬슬 김포를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유자꽃(일엽)
묘각사에서 다시 가현산 정상부 진달래 동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으니 한바퀴 돌아오시면 되겠네요.
가현산(215m)은 본래는 김포의 명산인데 김포 검단지역이 인천시 서구로 편입되는 바람에 지금은 김포와 인천의 경계에 놓인 산이 되었지요.^^
@달사랑(M.L) 어머머! 검단이 김포였어요?
마산동에서 시작한 가현산 잘 봤습니다.
김포에 와서 자주 다녔던 산이지요.
정상에 군부대가 주둔해 있어 아쉽기는 하지만....
묘각사 방향으로 내려가 검단 사거리까지 길게 걸으셨군요.
한남정맥의 남은 길도 즐겁게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건강 하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곡님도 김포쪽이시던가요?
가현산은 트레킹하기 좋은 산이었습니다. 진달래필때도 좋을 것 같구요.
한남정맥 약식종주의 일환으로 다음엔 필봉산을 거쳐 스무네미재를 넘어 학운산 방향으로 가볼까 합니다.
비가 많이 내리네요.
태풍피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가곡님 고맙습니다.^^
희미한 기억속의 가현산,
자세한 설명과 영상을보니
걸어가고 십습니다.
감사합니다. 달사랑님.
역시 죽산님도 한남정맥 김포 가현산을 아시는군요.
예전보다 많이 변해있을 겁니다.
한번 가보세요.
(김포 경전철 마산역 3번 출구로 나가신 후 직진해서 '솔터체육공원'을 거쳐 오르시는게 접근성이 제일 좋을 겁니다.)
죽산님 고맙습니다. ^^
@달사랑(M.L) 자세한정보 감사합니다.
가현산 약수 백번이상 먹었는데 괜찮습니다.
12코스 상리 약수도 매번 먹는데 탈 없습니다.^^
마침 수량이 풍부하길래 저도 무심코 한모금 받아 마셨습니다.
그리고 돌아서서 나오니 '음용불가'로 적혀있더군요. 아직 이상은 못느꼈구요. ㅎㅎ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니만큼 평소보다 조심하는게 좋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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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북한산, 도봉산등 서울근교 산들만 다니다가
하산한후로 둘레길에 묻혀 살며 정맥은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달사랑님 후기를 보니 다시 욕심이 나지만
고수님들 후기나 즐기면서 평화누리길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다닐까합니다.ㅎㅎ 멋진 해설과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맥길중 가장 무난하고 가까운 곳이 '한남정맥'입니다. 그런데 길이 망가지고 막히고, 끊어져 없거나, 수풀이 우거져 도저히 갈 수 없는 구간도 있습니다.
저처럼 교통편을 고려하고 등산로가 갖춰진 주요 봉우리만 끊어서 '약식종주'를 하시면 우분트님도 가능하실겁니다.
김포 가현산은 교통이 좋아졌고 등산로도 잘 정비되었으니 한번 다녀오시지요.
그나저나 코로나가 문제네요.
빨리 진정되어야 할텐데 ......
우분트님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