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익여자고등학교 제22회 '작가와의 대화' 가져
학익여자고등학교(학교장 백준기)는 5월 20일(토) 예연관에서 교직원, 학생, 학부모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인이자 전 숙명여대 교수인 김남조 님을 초청하여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학익여자고등학교는 타학교에서 잘 볼 수 없는 독서체험학습을 해마다 서너 차례씩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는데, 그 동안 시인 신경림, 오탁번, 황동규 소설가 오정희, 김승옥, 박범신, 김훈, 김주영 여행가 허영호, 한비야 방송인 이숙영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명망 있는 인사들을 초청하여 ‘명사와의 대화’ 시간을 가져왔다.
이번에 초청된 김남조 시인은 <올바른 시감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강연을 진행했으며, 문학과 시의 깊이 있는 감상 태도와 이 시대에 청소년들이 가져야 할 바람직한 삶의 자세에 대하여 진지한 사상을 설파하여 큰 공감대와 감동을 이끌어 냈다.
이처럼 학익여고에서 펼치는 작가와의 대화는, 인생에서 가장 감수성이 풍부한 여고시절에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하여 보다 훌륭한 문화시민으로 성장해 가는 기회가 될 것이며, 훗날 사회인이 되어서도 교정을 생각할 때마다 한편의 추억으로 그 시절의 감동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보다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러한 행사를 통해, 여러 학생들은 이 세상이 내뿜고 있는 아름답고 찬란한 향기와 만나게 되고, 또 무한한 사유의 세계를 통해 사고의 지평이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학익여자고등학교의 지속적이고도 독특한 문화 체험은 지역사회의 인상 깊은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여 지역문화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담당부서 및 담당자 : 학익여자고등학교 연구부장 권영준 (☎ 875-4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