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조금 달라진 날 문득 계절을 알았습니다 아무 말없이 내 곁으로 가을이 걸어왔습니다 여름에 푸르던 숨소리 조금씩 멀어져 가고 길어진 나무의 그림자 위로 저녁 빛 내려 앉네요 뜨겁게 타오르던 잎새도 붉은 빛으로 물들어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참 아름답게 웃네요 왜 가을이 오면 잊혀진 이름들이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다시 나를 부르는지 가을이 오면 그대가 생각납니다 바스락 낙엽 밟는 저녁길에서 비워내야 다시 채울 수 있다는 말 떨어지는 잎새가 내게 알려줍니다 가을이 오면 마음이 허전해 집니다 높아 진 하늘은 이렇게 맑은데 그리움마저 다정한 위로가 되어 말없이 내 어깨를 감싸 줍니다
| 뛰어가는 세상을 바라보며 한참을 혼자 서 있었습니다 앞만 보며 달려왔던 시간들이 바람처럼 스쳐갑니다 가지지 못했던 것들 보다 놓지 못한 마음 하나가 오래된 편지 속 글씨처럼 오늘따라 선명합니다 아무리 멀리 가도 다시 돌아오는 기억 계절은 또 잊던 나를 조용히 불러 세웁니다. 가을이 오면 그대가 생각납니다 노을이 번지는 작은 창가에서 떠나 보내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 붉어지는 하늘이 내게 들려줍니다 가을이 오면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외로운 마음도 삶의 일부라는 걸 눈물마저 언젠가 추억이 되어 따뜻한 이름으로 남는다는 것 떠나는 것은 끝이 아니라 다시 피어나길 위한 약속 나뭇가지 잎 내려 놓듯 나도 지난 슬픔을 놓아 봅니다 가을이 오면 나를 돌아 봅니다 뛰어가는 세상 한가운데 서서 지나온 모든 날도 사랑이었다고 늦은 노을에게 조용히 말합니다 가을이 오면 침묵도 노래가 됩니다 말하지 않아도 들리는 이야기 차가운 바람 끝 따뜻한 기억 하나 내 가슴 깊은 곳에 남겨둡니다 가을이 오면 세상은 침묵으로 가장 깊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첫댓글 마하반야바라밀 ~🙏🙏🙏
佛ㆍ法ㆍ僧 三寶님께 歸依합니다.
거룩하시고 慈悲하신 부처님의 加被와 慈悲光明이 비춰주시길 至極한 마음으로 祈禱드립니다. 感謝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
You are welcome to the Buddha, the Dharma, and the Three Seasons.
I pray with the utmost heart that the holy and merciful Buddha's hide and mercy shine. Thank you.
attain Buddhahood
Amitabha Buddha, Avalokiteshvara Bodhisattva()()()
= 朴圭澤 華谷·孝菴 公認 大法師(佛敎學 碩士課程 2學年 在學中)의 좋은글 中에서(Among the good articles of Park Gyu-Taek HwagokㆍDharma-Bhānaka and Hyoam's official Daebosa(I'm in my second year of a master's course in Buddhist stud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