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째 우리집 직원 갑돌이와 야시키야 가 요란하게 짖어됀다 .
방구석 처박혀 보채고 놀아 달라는 티순이 와 놀고 있는데
여보슝 하고 문이 열린다 .
나의 움막위 언덕 배기에 토요일 일요일만 찾아온 싸나이
하양 머리칼 작은 체구 고향이 홍천 이라는 한사장님
나는 그분을 작은 거인으러 토요일 일요일
아침 커피타임 칭구가 되엇다
삽 한자루로 거친 땅을 개간하여 옥토로 만들어 내신
부지런하구 듬직한 그분과 칭구가 되어 늘 감사한다 .
월요일 부터 금요일 까지 직장생활 하시다 .
토요일 일요일이면 농장 만들기 그노력 존경하고 싶다 .
그분 부인님은 시내에서 커피숍을 운영하시고
칭구님은 1남1녀 가장으러 멋진 모습을 본받고 싶다
커피와 한개피 담배 그리고 세상사는 이야기 끝
오늘 점심 한턱 능이 삼계탕 집 예약 했다구
달리는 난지도는 세워두고 자신의 애마로 모시러 온다구
혼자서 숫가락 쿡쿡 지르며 혼밥하던 내게
오늘은 초복의 핑계가 오붓한 한끼 점심 초대라니
어쩜 무엇보다 값진 한끼 점심을 기대 해본다 .
나는 그분께 꿀과 청란계 나눔 그리고 그분은
토요일 이면 검은 봉다리에 김밥 두줄 단무지 하나
그렇게 커피 타임으러 세상 소식을 듣고
그렇게 세월은 흘러가며 우린 서서히 자연인을 닮아간다 .
움막의 하루는 그렇게 또하루를 기다림으러
봄여름 가을 겨울 사계의 톱니 바퀴 를 탄다
첫댓글 달리는 난지도가 모예요?
초복날 복 많이 받으세요
빙구님은 자연인이시군요.
그래도 찾아 주는 분이 있어 세상과
이어져 있군요.
초복에 삼계탕 한그릇 사주는 친구가 있으시니
마음이 푸근하셨겠어요.^^*
복날에 따끈한 이웃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