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우리 사부대중이
참선을 시작해서 오늘날까지 일년된 분, 삼년 된 분,
십년 된 분, 내지 삼십 년 사십 년 되신 분이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마는,
이렇게 개가... 닭이 알 품듯, 고양이가 쥐 잡듯,
주린 사람이 밥 생각하듯, 목마른 사람이 물 생각하듯,
어린 아이가 어머니 생각허듯 이렇게 간절히 시작헐
때부터서 오늘날까지 그렇게 간절히 과연 허셨던가?
우리는 다 같이 냉정하게 자기를 평(評)을 해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약에 그렇게 비판을 해서 그 중에 이렇게 되지 못했으며는, 하루 당장 이 자리에서부터서 그러헌 간절한 마음으로 정진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안 된다며는 내가 대신 지옥에 가겠다’고
옛날 부처님께서... 큰스님께서 그렇게 막담을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오조(五祖) 스님께서는
이 말을 너희들이 믿지 않으며는,
이 말을 내가 조끔이라도 이 말이 거짓말이라며는
내가 무간지옥에 갈 것이요,
내 말을 믿지 않는 사람은 그 대신 세세생생에 호랭이
밥이 될 것이다
若我誑汝當來墮十八地獄 指天地為誓 若不信我世世被虎狼所食
이렇게 무서운 막담을 지으셨습니다.
이것을 다시 우리가 뼈아... 가슴 깊이 이 말씀을 생각해보며는 정말 눈물겨웁도록 감격에 넘치는,
‘얼마나 그 말씀이 참 참이며 얼마나 우리를 생각해서
이렇게까지 간곡히 말씀허셨는가’ 이걸 생각헐 때는 정말 눈물겨울만큼 감사한 말씀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백번 천번 이 법문을 듣고,
한국에 큰스님네 한테는 다 다니면서 법문을 듣고
팔만대장경을 다 읽어서 다 외우신다 허더라도,
아까 이렇게 말씀드린 이 간절하게 공부하지 아니한다며는 이 우리가 도업은 성취허기가 퍽 어려우리라고
생각헙니다.
하루빨리, 보다 더 빨리 성취헐랴며는
이 간절한, 하! 처음에는 억지로라도 해야 되겠지요.
억지로라도 허다 보며는 나중에는 결국은 참으로 간절한 때가 오기 마련이어서, 그때에 그래서 이 도업을 성취헌다고 하는 것입니다.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_()_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