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냥이 2월 27일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결국 4월 14일에 고양이별로 갔는데...ㅠ 췌장염이라고 해서 입원치료까지 했고 마지막에 알고보니 림포마였어... 돈도 돈인데 심적인 고통이 엄청나.. 낫지도 않을 병에 이 돈 쓰고 애 고생만 시키고 엄청 예민한 애였는데 스트레스때문에 더 빨리 간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어쨌든 노력해봤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노묘라 보험도 없어서(펫보험 출시당시에도 나이때문에 가입 못함) 돈도 돈인데 돈보다 진짜 마음이 너무너무너무 고통스러워
수의학이 아무리 예전보다 발달했어도 완치에 목적을 두는게 아니라 생명연장에 의의를 두는 치료들이 많아서 그게 가장 절망적임.. 게다가 수명도 짧아서 얘들한테 6개월이면 정말 긴거라는거 우리 냥이 암 판정 받고 두달 뒤에 보냈는데 나한테는 너무 짧고 힘든 시간이야 버텨준 애가 대견스러우면서도 복합적인 감정이 들더라 내 가족을 이렇게 직접적으로 보낸게 처음이라 충격도 컸고 고통스러웠어
그리규 고양이 외로움안타서 혼자 집둬도 되는거 아냐… 우리 가족들은 강아지 키울때처럼 교대로 집에 사람 있우면서 키워 ㅜㅠ 우리애기는 사람 너무좋아해서.. 강아지 15년 고양이 7년째 두마리 키웠는데 아프는 빈도도 고양이가 예민해서 그런가 더많았고 병원비얘기하기 입아픔..ㅜㅋㅋㅋ
아기때 고양이 아파서 병원비로 100넘게 깨짐 지금은 건강한데 토하거나 기침 한번 하면 심장이 덜컥 내려 앉아 늦게 들어가면 미안하고 피곤해서 사냥놀이 안해줘도 미안하고 고양이 혼자 있는 거 싫어해 내새끼는 사람 껌딱지라서 사람 나가면 울고 들어오면 끝없는 헤드번팅에 옆에서 안떨어져 인간 들어오는 시간은 얼마나 잘 아는지 문 앞에서 기다려 잘 때는 내 손 끌어 안고 자는데 진짜 너무 이쁜데 책임감 없으면 고없파 하자
쉽게 키우지마 제발~~~~ 냥이로 행복한일 너무많은데 진짜 쉽게 키울까? 해서 키울수있는 것이 아님 생명은.... 인간 애기와 똑같다 인간애기도 이 상황에 애를 어떻게 키우냐 생각해서 비혼비출산 많아지는 거잖아 ㅠ 반려동물도 마찬가지임 렬루... 2박이상 여행 못감(향후 15년정도), 집구할때 발목잡힘, 사료/모래(패드)로 달에 10만원은 기본, 각종물품 대령, 병원가기 시작하면 부르는게 값.... 1차 동네병원은 그나마낫고 2차병원 추천하는순간 내심장과 내 지갑 같이 덜컹.. ㅠ 한번같때마다 100-200우습게 긁음.. 저번에 30긁고는 오 이번엔 적게 나왔네 다행 키키 거리는 나자신을 발견... 나한텐 5만원짜리 옷도 벌벌거리며 사는데 ㅠ 여튼 너무좋지만 신중히 생각해보자 예쁜것 뒤에 힘든게 수백가지~!
우리집 애는 12년동안 한번도 안 아파서 검진빼곤 돈 들어갈 일이 없었어서 넘 효자묘라 감사하긴 한데..털이 진짜 ...알레르기 비염 생기고 10년 넘으니까 천식으로 발전함 ㅎ 호흡기 하고 살지만 그래도 버릴 수 없으니 끝까지 책임지는데 건강 좆창남 ..비염 있으면 신중에 신중하길 ㅠ
첫댓글 고키마
중간정산 한 번 한거임
아냐 키워 아냐 키우지마
2박3일 이상 여행은 너무 어려움
경제적 부담감 큼
하루 케어에 최소 한시간 소요
집 인테리어 망함
집 늘려야함
사람음식 조심히 먹어야함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병원 들튀 해야함
내침대에서 잠
@마미콘 이럭개 귀여운데 키우지 말라고요? 참나 사진 더 주세요 제발요
@도파민이 가득한 삶 그래도 너뿐이야 ❤️
우리 냥이 2월 27일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결국 4월 14일에 고양이별로 갔는데...ㅠ 췌장염이라고 해서 입원치료까지 했고 마지막에 알고보니 림포마였어... 돈도 돈인데 심적인 고통이 엄청나.. 낫지도 않을 병에 이 돈 쓰고 애 고생만 시키고 엄청 예민한 애였는데 스트레스때문에 더 빨리 간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어쨌든 노력해봤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노묘라 보험도 없어서(펫보험 출시당시에도 나이때문에 가입 못함) 돈도 돈인데 돈보다 진짜 마음이 너무너무너무 고통스러워
수의학이 아무리 예전보다 발달했어도 완치에 목적을 두는게 아니라 생명연장에 의의를 두는 치료들이 많아서 그게 가장 절망적임.. 게다가 수명도 짧아서 얘들한테 6개월이면 정말 긴거라는거 우리 냥이 암 판정 받고 두달 뒤에 보냈는데 나한테는 너무 짧고 힘든 시간이야 버텨준 애가 대견스러우면서도 복합적인 감정이 들더라 내 가족을 이렇게 직접적으로 보낸게 처음이라 충격도 컸고 고통스러웠어
털이 무서운게 아님 어디 아플까봐 항상 조마조마하고 집에 늦게 들어올때마다 죄책감에 죄인되고 그런것들이 맘쓰이는거지
늦게 들어올 때마다 너무 미안한 거.. 공감된다
나 자취하는데 저녁에 약속 있으면 점심에 기를 쓰고 집에 들렀다 가..ㅠㅍ
다알고 키우고 절대,,버리지마
생명이 다해갈땐 잠도못자고 매달리게 되고 몇달치 월급이 한번에 나갈수도있어
고양이키우지마
아프면 간호하느라 당일치기여행도힘들어
내생활이 그냥 집에만 꽉 묶임
그래도 나 아무데도안가고 다 포기할수있으니까 몇년이라도 더 살아주면좋겠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퇴근좀하자엄마소원 공감 난 자기 생활에서 최선을 다 할 자신있다면 키워도 된다 생각해
그럼에도 내 삶을 유지할 수 있다면 키워
말랑하고 묵직하고 부드러운 사랑스러운 생명체니까 사랑하고 아껴주고 돌보고 살아봐
맞아 책임질 수 있을 때 키워 꼭.. 그저께도 100만원 넘게 쓰고 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기들 덕에 살 의욕이 생겨서 난 후회 안함.... 우리 애들 아니면 내가 죽었을겨
모든것이 “그럼에도불구하고” 로 설명가능하다! 어떤 생명체든 사랑을 주고 또 받는느낌을 알아버리면♥️
쉽게 키우지마.
진짜로 포기 안할 수 있는 사람만 키워.
키울때 힘든거 보다 아팠을때 힘든거 보다 고양이별 갔을때가 젤 힘들어.
가족들은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있지만
얘네는 나에게 사랑만 줘.
그니깐 쉽게 생각해서 키우지마.
하지만 이 모든걸 감내할 자신이 있으면 인생 최대의 행복을 느낄 수 있어.
진짜 그냥 키우질마세요 존나각오하고 키울거아니면 10년후에 내가 어케살고잇을지 어케살아도 독립하고 결혼하고 애낳아도 키울거다 이럴거면키우셈
하 지금 길냥이 돌본지 1년째인데 유독 나를 너무 좋아하고 따르는 냥이 있어서 진짜 계속 고민중
우리 고양이 10일 입원+병원비 돈300깨졌어..
그리규 고양이 외로움안타서 혼자 집둬도 되는거 아냐… 우리 가족들은 강아지 키울때처럼 교대로 집에 사람 있우면서 키워 ㅜㅠ 우리애기는 사람 너무좋아해서.. 강아지 15년 고양이 7년째 두마리 키웠는데 아프는 빈도도 고양이가 예민해서 그런가 더많았고 병원비얘기하기 입아픔..ㅜㅋㅋㅋ
경제적인것도 중요한데 고양이든 강아지든 지랄맞은 성격이어도 괜찮다 할 때 데려와
내가 아끼는 물건이 어느날 깨져있어도 기꺼이 그 생명체에게 내줄 수 있을 때 데려와
고양이 키우고 대부분의 일에는 화도 안 나더라.
그래서 제가 다마고찌만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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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걸 다 넘어서서 주는 행복이있음 난 얘없던게 상상이 안 될정도로 행복해짐 다시 돌아가도 무조건 키울거야
그래도 사랑하시죠?
례.(단호)
아기때 고양이 아파서 병원비로 100넘게 깨짐 지금은 건강한데 토하거나 기침 한번 하면 심장이 덜컥 내려 앉아 늦게 들어가면 미안하고 피곤해서 사냥놀이 안해줘도 미안하고 고양이 혼자 있는 거 싫어해 내새끼는 사람 껌딱지라서 사람 나가면 울고 들어오면 끝없는 헤드번팅에 옆에서 안떨어져 인간 들어오는 시간은 얼마나 잘 아는지 문 앞에서 기다려 잘 때는 내 손 끌어 안고 자는데 진짜 너무 이쁜데 책임감 없으면 고없파 하자
이런게 사랑이구나 하는 걸 알게되었음 다만 지갑이 얇다 ㅠㅠ
6개월동안 쓴 병원비 1,200만원~!!!!
쉽게 키우지마 제발~~~~ 냥이로 행복한일 너무많은데 진짜 쉽게 키울까? 해서 키울수있는 것이 아님 생명은.... 인간 애기와 똑같다 인간애기도 이 상황에 애를 어떻게 키우냐 생각해서 비혼비출산 많아지는 거잖아 ㅠ 반려동물도 마찬가지임 렬루... 2박이상 여행 못감(향후 15년정도), 집구할때 발목잡힘, 사료/모래(패드)로 달에 10만원은 기본, 각종물품 대령, 병원가기 시작하면 부르는게 값.... 1차 동네병원은 그나마낫고 2차병원 추천하는순간 내심장과 내 지갑 같이 덜컹.. ㅠ 한번같때마다 100-200우습게 긁음.. 저번에 30긁고는 오 이번엔 적게 나왔네 다행 키키 거리는 나자신을 발견... 나한텐 5만원짜리 옷도 벌벌거리며 사는데 ㅠ 여튼 너무좋지만 신중히 생각해보자 예쁜것 뒤에 힘든게 수백가지~!
정말 돈 없으면 키우지 말자!!!! 그래도 난 고양이를 보면서 순수한 사랑이 뭔지 깨달았어
1. 커피 술 초콜릿 등등 먹는거 조심해야함
2. 마스크끈 비닐 등 먹을만한 이물질 조심해야함
3. 늦게 들어오면 오는대로 죄책감 있음
4. 집비우는거 2박 3일은 무슨 1박 2일이 최대
5. 집에 고양이 짐으로 꽉 참
근데 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절대 후회 안해
고도 강쥐도돈 없으면 키우지마가 맞음ㅎ
껄껄 나도 2주에 한번씩 병원가는데 35만원씩 쓰고옴.. 한달에 70..ㅎ
돈없음 키우지마가 맞음 ㅇㅇ
위에 병원비 검사 몇십정도는 뭐…예사라죠ㅎ 노묘라 처방사료 먹이고 보조제도 먹여야해서 매달 들어가는 고정 비용이 몇십이라 걍 내가 쓰는 걸 줄임
난 감당못할거 알아서 키울 생각조차 안함
우리 애들 키우는거 진짜 너무너무 행복하고 절대 후회하지않지만
돈없고 시간없고 애정없으면 절대. 절대로. 키우지마 진짜
돈 여유있고 부지런해야해 그리고 수면의 질이 낮아져 불면증인 사람은 절대 키우면 안 됨
평생 애 키우는 거임 얘네는 사람애처럼 커서 말 알아듣고 알아서 하고 이런 거 없어
내일 두마리 건강검진 하러 가는데 기본 검사비 마리당 35! 오오! 70 넘게 쓸 생각에 심장이 벌써부터 두근두근!
안키울게요...ㅎㅎ..
털이랑 물건파손은 감당할 자신이 읍네
보살들만 키우는건가바 고양이는
난죽엇다깨나도 안키울듯..
이헌 현실적인 문제들 다 끌어안고도 사랑으로 반려동물 키우는 여시들 진짜 대단하다ㅠㅠ 므쪄..
돈없으면 진짜 키우면안됨...작년에6갤만에 천만원넘게깨짐
노묘키우는데 일년에 두번 정밀건강검진 80만원
일반검진 일년에 두번30만원
만성췌장염이라 한달 약값16만원...
사료모래값별도인데 이거도 달에 30정도
이거저거 하면 일년에 천만원 들어감...
우리집 애는 12년동안 한번도 안 아파서 검진빼곤 돈 들어갈 일이 없었어서 넘 효자묘라 감사하긴 한데..털이 진짜 ...알레르기 비염 생기고 10년 넘으니까 천식으로 발전함 ㅎ 호흡기 하고 살지만 그래도 버릴 수 없으니 끝까지 책임지는데 건강 좆창남 ..비염 있으면 신중에 신중하길 ㅠ
그래 이세상 고양이 강아지들의 행복을위해 랜선으로만 키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