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팀리그 네 번째 시즌 왕중왕에 과연 어느 팀이 오를까. 2023-24시즌 팀리그 시즌 우승을 가리는 포스트시즌이 오는 18일 시작된다.
5라운드까지 벌어진 정규리그의 험난한 여정을 통과한 5개 팀이 18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포스트시즌'에서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역대 챔피언팀이 아무도 올라오지 못해 새로운 팀리그 시즌 우승팀이 탄생할 예정이다.
정규리그를 통과한 5개 팀은 정규리그 1라운드와 3라운드를 우승하고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NH농협카드와 4라운드 우승과 종합순위 2위에 오른 크라운해태, 종합순위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SK렌터카, 5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하나카드, 2라운드에서 우승한 에스와이 등이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전승 우승'과 '14연승 대기록'을 작성하며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준 NH농협카드와 2위 크라운해태, 3위 SK렌터카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파이널에 도전한다.
정규리그에서 30승 10패(승점87, 승률 0.750)의 성적을 거두며 다른 팀들을 압도한 NH농협카드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1라운드 우승 후 2라운드는 준우승, 3라운드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4라운드까지 준우승을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갔기 때문.
NH농협카드는 마지막 5라운드는 공동 3위로 마쳤지만, 정규리그 전 라운드를 우승과 준우승, 공동 3위 등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특히,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오는 하나카드와 에스와이를 정규리그에서 각각 5전 전승과 4승 1패의 상대전적을 기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사상 첫 파이널 진출이 기대되는 NH농협카드는 준플레이오프를 승리하는 팀과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파이널행을 다툰다.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는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통해 파이널에 올라가는 팀을 가리게 된다. 두 팀의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는 크라운해태가 3승 2패로 앞서 있다.
크라운해태는 1라운드에서 6승 2패(승점19)로 선전했지만, NH농협카드가 7승 1패(승점 20)를 기록하면서 승점1 차이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2라운드는 4위에 머물렀고, 3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NH농협카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에서도 막판까지 NH농협카드와 우승트로피를 놓고 다퉜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5라운드는 최종일 전날까지 공동 1위에 올랐다가 마지막 경기에서 NH농협카드에 져 3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크라운해태는 정규리그에서 26승 14패(승점81, 승률 0.650)로 2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다.
3위 SK렌터카는 1라운드 공동 7위에서 2라운드 2위로 반전에 성공했다가 3라운드와 4라운드는 6위로 다소 부진했다. 포스트시즌행이 불투명한 가운데 시작된 5라운드에서 5승 3패(승점15)로 준우승,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차전이 개최되고,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23일과 24일에 남은 두 경기가 진행된다.
플레이오프에 앞서 18, 19일 이틀간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에는 하나카드와 에스와이가 3전 2선승제로 플레이오프행을 다툰다.
하나카드는 1라운드 공동 5위, 2라운드 공동 7위, 3라운드 5위, 4라운드 공동 6위 등으로 한 번도 순위권에 들지 못하다가 마지막 5라운드에서 6승 2패(승점16)으로 SK렌터카를 따돌리고 5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신생팀' 에스와이는 1라운드 공동 5위로 팀리그에 데뷔한 뒤 2라운드에서 4승 4패(승점16)로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를 밀어내고 우승했다.
3라운드는 8위로 부진했고, 4라운드 5위, 5라운드 6위 등을 기록하며 17승 23패(승점56, 승률 0.425)로 공동 6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7전 4선승제로 진행하는 파이널은 27일에는 오후 3시에 5차전이 예정돼 있고,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같은 날 오후 8시 30분에 6차전을 벌인다.
6차전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28일 오후 8시 30분에 마지막 7차전 승부가 열리게 된다.
(사진=PBA 제공)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4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