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사가 3월쯤에 발표된거라서 출처가 어딘지 찾기가 힘드네요
유통업체가 패션사업부를 구성하면서 꿈꾸는 벤치마킹 대상은 바로 신세계인터내셔널.
신세계인터내셔널(대표 김해성)은 지난 79년 신세계백화점 패션사업부로 출발해 96년 계열사로 분리, 수입과 내수 사업을 동시에 장악하며 2,0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알짜’ 브랜드 전개권을 독점한 해외사업부문은 물론 2005년 이후 내수사업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 98년 인수한 ‘보브’를 영 캐주얼 마켓의 베스트브랜드 반열에 올려놨다. 올해는 ‘갭’, ‘바나나리퍼플릭’, ‘보시니’ 등 해외 빅 브랜드를 추가 도입, 볼륨 SPA브랜드에서부터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까지 빈틈 없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르마니’ 런칭 계기 급성장
79년 미국 맥그리거사와 라이선스 제휴를 시작으로 80년대 프랑스 피에르가르뎅, 이브생로랑, 에로우사의 브랜드를 도입, 신세계백화점의 패션사업을 지원하면서 출발한 신세계 패션사업부는 90년대 수입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성장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92년 런칭한 ‘엠포리오 아르마니’는 독립 패션기업으로 성장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후 94년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아르마니꼴레지오니’등 토털 컬렉션을 도입하며 급성장, 96년 신세계인터내셔널로 독립했다.
이후 ‘캘빈클라인’, ‘돌체앤가바나’ 등 가능성 있는 수입브랜드 도입은 물론 98년 고합이 전개하던 ‘보브’를 인수, 내수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수입마켓이 활성화된 2000년 이후에는 좀 더 시야를 확대해 신진 디자이너 컬렉션을 중심으로 구성된 ‘분더숍’을 오픈하는 등 Pre-Trend에 대한 수용과 마켓 테스트를 진행,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 이후에도 ‘마르니’, ‘디젤’, ‘아르마니진’, ‘스텔라맥카트니’, ‘에밀리오푸치’, ‘마르틴마르지엘라’, ‘코치’, ‘알렉산더맥퀸’, ‘드리스반노튼’ 등 <분더숍>을 통해 검증된 크리에이터의 컬렉션 라인과 볼륨 브랜드로 꾸준히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는 볼륨 브랜드 도입을 위한 해외사업부를 신설, 최근 ‘갭’과 ‘바나나리퍼블릭’ 도입을 성사시켰다.
체계적 시스템&유연한 마인드가 ‘강점’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수익률을 확보한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성공요인은 철저하게 패션마인드로 접근한 기업문화와 체계적인 시스템이 뒷받침됐다는 점이다. 수치적인 접근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브랜드 사업에 접근했던 것. 신세계인터내셔널은 럭셔리 브랜드에서 출발해 ‘디젤’, ‘아르마니진’ 등 매스티지로, 또 다시 ‘갭’, ‘바나나리퍼블릭’을 통해 SPA사업으로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전개 품목도 의류에서 생활용품까지 넓혀가고 있다. 이는 기업운영의 방향을 시장의 흐름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다각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해외 라이선스 및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 지속적으로 진화한다는 비전이다.
신세계인터내셔널 연혁
1979년 미국 맥그리거와 라이선스 제휴
1981년 프랑스 피에르가르뎅社와 라이선스 제휴
1983년 프랑스 이브생로랑社와 라이선스 제휴
1989년 미국 애로우社와 라이선스 제휴
1990년 독일 에스까다 런칭
1992년 엠포리오 아르마니 런칭
1994년 조르지오 아르마니 런칭,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런칭
1996년 (주)신세계인터내셔널 법인 설립, 미국 캘빈클라인 런칭
1997년 이탈리아 돌체앤가바나 런칭
1998년 캐릭터캐주얼 보브 런칭, 미국 센존 런칭
2000년 분더숍 오픈
2001년 베이직 캐주얼 마이클로 런칭
2002년 아탈리아 피아자 셈피오네 런칭
2003년 이탈리아 런칭, 디젤 런칭
2004년 스텔라맥카트니 런칭
2005년 에밀리오푸치, 마르틴마르지엘라, 코치 런칭
디자인유나이티드 리뉴얼 런칭
2006년 디스퀘어드2, 알렉산더맥퀸, 드리스반노튼, Y's, 분더숍맨 런칭
신세계인터내셔널(대표 김해성)이 드디어 ‘갭’의 국내 도입을 공식화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이선효 상무가 이끄는 신규사업부를 구성, ‘갭’ 도입을 위한 시장 조사 작업을 벌여왔으며 지난 1월 18일 GAP INC와 ‘갭’과 ‘바나나리퍼블릭’ 동시 런칭에 대한 공식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신중했던 S.I, 드디어 ‘갭’과 싸인
신세계인터내셔널을 비롯해 제일모직, 이랜드, SK네트웍스, 롯데쇼핑, 현대종합상사 등 쟁쟁한 업체가 도입 경쟁을 벌였던 글로벌 빅 브랜드 ‘갭’의 런칭이 가시화됐다. ‘갭’의 한국 진출은 작년 6월 신세계인터내셔널로 파트너가 압축된 이후 오픈 시점과 매장규모에 대해 업계의 궁금증을 유발해왔으며 당초 예상됐던 런칭 시점인 9월을 지나 세부적인 사항까지 협의를 마치고 최근 계약을 마무리 한 것.
이는 고마진 구조의 국내 유통 여건상 글로벌 빅 브랜드 도입 시 진통을 겪는 대형 매장 전개와 수익성 문제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입 과정 중 신세계 관계자는 “아무리 빅 브랜드라도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으며 이에 따라 계약 조건이 국내 여건에 상당히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매장 전개 ‘O.K’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이 같은 세부사항에 대한 의견조율을 마치고 1월 중순 갭아이앤씨와 ‘갭’과 ‘바나나리퍼블릭’ 도입에 대한 공식적인 계약을 체결, 하반기 두 개 브랜드를 동시 런칭한다. 두 개 브랜드는 바잉 구조의 프렌차이즈 형태로 진출하며 ‘갭’의 바디웨어를 제외한 남성, 여성, 키즈, 베이비, 액세서리 등 전체 컬렉션 및 ‘바나나리퍼블릭’ 남녀 라인이 모두 포함된다. '갭’ 진출의 키로 작용했던 유통은 국내 여건을 고려, 각 점포의 특성과 컨디션을 최대한 배려하기로 했다.
두 브랜드 모두 하반기 신세계백화점과 강남지역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으로 숍인숍으로 구성되는 백화점 매장은 토털 컬렉션이 구성된 대형 매장보다는 각 라인의 특성에 맞춰 해 당 존에 입점키로 했다. 따라서 신세계 본점에는 ‘갭’어덜트, ‘갭’키즈, ‘갭’베이비, ‘바나나리퍼블릭’ 남성과 여성 라인을 각각 분리해 4개의 독립된 매장으로 입점하며 강남점에는 ‘갭’을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이처럼 백화점은 국내 유통 특성을 고려해 각 라인이 분리된 매장 포맷을 운영하기로 가닥을 잡았으나 ‘갭’과 ‘바나나리퍼블릭’의 플래그십숍은 토털 컬렉션을 완성도 있게 보여 줄 수 있는 대형 매장으로 운영한다.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압구정동 지역을 대상으로 매장위치를 물색하고 있으며 두 개 플래그십숍 역시 하반기 동시 오픈한다.
한편 이 회사는 3년내 두개 브랜드로 최소 40개 매장을 출점할 예정이다.
과정은 ‘신중히’, 전개는 ‘일사천리’
신세계인터내셔널의 ‘갭’ 도입 성사는 철저한 사전 시장 조사와 준비 작업이 병행됐기에 가능했다. 지난해 이 회사는 ‘디자인유나이티드’의 선전화된 소싱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갭 아이앤씨의 전 세계 소싱&벤더 디벨롭먼트 오피스의 디렉터로 재직했던 제임스 커닝 햄을 영입, 생산부문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직·간접적으로 ‘갭’을 스터디해 왔다. 특히 제임스 커닝 햄은 20년 이상 갭에 근무하며 전 세계 생산라인을 핸들링, 소싱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 인정받는 인물로 파트너 선정 작업과 도입에 우호적인 작용을 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작년 8월 신규사업부를 구성, ‘갭’의 포지셔닝 포인트와 경쟁력에 대한 분석 및 경쟁 브랜드 조사 작업 등 철저한 사전 준비 단계를 거쳤다. 도입 계약 체결 과정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됐으나 매장 전개를 위한 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이 회사는 계약 체결 직후 제품 수주를 위해 출장을 떠나는 등 철저하게 설계된 로드맵에 의해 ‘갭’과 ‘바나나리퍼블릭’의 전개를 구체화하고 있다.
S.I, 럭셔리에서 SPA까지 총망라
신세계인터내셔널은 ‘갭’과 ‘바나나리퍼블릭’ 전개권을 확보하게 되면서 그 동안 럭셔리 마켓에 집중됐던 해외사업부의 포트폴리오를 매스티지와 SPA까지 확장하게 됐다.
이는 기업의 운영방향을 시장의 흐름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다각화한다는 사업취지에 기반한 것으로 럭셔리부터 매스티지, 볼륨 마켓을 공략하는 SPA사업까지 확장함으로써 하이엔드에서 로우엔드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브랜드 맵을 구축한 것이다.
특히 이 회사는 기존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해외 라이선스 및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 지속적으로 진화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해외사업과 함께 내수사업 역시 최근 급성장한 ‘보브’와 리뉴얼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디자인유나이티드’에 이은 신규 브랜드 런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Tong - 제시뉴욕님의 패션코코통
아래의 기사는 어패럴뉴스에서 발행한 6월 29일자 뉴스입니다.
첫댓글 프리미엄 아울렛에 대한 글을 읽다 보니까 신세계 인터내셔널에 대한 궁금증이 나서 찾아봤습니다. 이기업을 보아하니 여자들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정말 많은거 같네요 이회사가 갖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전개권을 갖고 이익을 어떻게 내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전개권을 갖고 있는 브랜드들이 아주 좋은 브랜드라는 사실을 얼핏 알수 있네요 좀더 신세계인터내셔널에 대해서 궁금한분은 www.sikorea.co.kr로 들어가서 봐도 좋을거 같고요 홈페이지보니까 모던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어필하려고 애쓴거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신세계는 정말 자세히 살펴볼만한 기업인 것 같습니다. ^^
갈수록 어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