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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그래서..완전히 뒷풀이까지 끝냈어?"
"아....응."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뭔가 좀 걸려."
산들산들.
좀처럼 불지않는 여름바람이
옥상 주변을 휩쓸고 다닐 무렵,
내게 그동안의 모든 일들을 전해들은
애영이는 표정을 굳히며 혼자 중얼대기 바빴다.
"뭐가..?"
"그,너한테 복수한다고 짜고친 놈들.."
"...응.."
"과연 그렇게 쉽게 복수극을 마무리 지을까?"
탐정의 눈초리를 내게 마구 날려보내며
자기혼자 추리를 시작하는 애영이.
실은 나도..그게 좀 의문이긴 하지만..
어제 모두에게서 문자가 왔었어..
"글쎄..난 잘 모르겠다."
"분명,꿍꿍이가 있을지도 몰라."
다겸이는,진심을 담아 미안하다면서 잘 자라고 했구.
세상이는,오랜만에 웃는 모습 본 거 같아 좋았다면서 그동안 미안했댔어.
또 초로는,자긴 표현이 서툴다면서 진심으로 미안하다 했구.
도욱이도 용서해라,딱 네글자지만 미안함을 담아보냈어.
해진이랑 윤빈이는 애교를 담아 하트까지 날려주고..
"이제 그런거 그만 생각하구 싶어."
"그래,뭐...마음은 잘 알겠지만."
...거짓마음을 진심으로 포장한건지..
아니면 진심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건지.
난 그게 참 의문이지만,
더이상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녀석들을 믿고 싶으니까.
"아..배고프다.."
"방금 빵 먹었잖어...또 배고파?"
"음...아니,난 사랑이 고파."
"미친년."
나의 조크를 그리 살갑게 대할 필요가 있을까,애영아.
하지만 난 진심,사랑이 고프단 말이야.
온세상과 권다겸 사이에서 하도 고민하다보니
머리가 아플지경이라,
난 정말이지 사랑이 고파.
"음...여보세요."
[나에요,둥아!!!]
"아..세상이?"
[응응!!!오늘 시간있어?]
발신번호도 확인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전활받아보니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날 반겨주는 온세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응,시간있어."
[그럼,다섯시까지 공원으로 와줄래?]
"아...응!"
[기다리구 있을께!!그럼 빠이!]
"응..."
온세상과의 통화가 끊기고,
멍하니 푸른 하늘을 바라보자니 뭔가 막
궁금증이 피어올랐다.
...왜?
무슨일로 온세상이 날 부르는걸까?
"누구야?"
"아..세상이."
"전에 잠깐 니 남자친구?"
"응.."
일단 분위기 상,
나오라길래 나간다고는 했지만..
아....몰라,머리가 또 터져버릴 것 같아.
"그놈은 왜 널 불러낸다냐."
"내 말이.."
심드렁하게 대답은 했지만..
심장이 또 미친듯이 뛰고있어.
또 막 만나서 뭐 밥먹자거나..
데이트라면서 놀이공원을 데려가거나 하는 건 아니겠지?
"이만 내려가자.자습시간 끝났겠다."
"응."
옥상 바닥에 딱 붙이고 앉았던 궁둥이를 털어내고
설레는 마음과 무거운 발걸음으로 교실로 향했다.
\방과 후
"그럼...너 몇시까지 남는거야?"
"몰라,씨바...낙서한번 했다고 지랄이잖아."
"맘같아선 같이 남아주고 싶지만..너도 알다시피.."
"자꾸 아쉬운 소리말고 빨리 꺼져버려!!"
내 등을 찰싹찰싹 때리며
교문앞에서 내게 안녕을 고하는 애영이.
글쎄,화장실에다가 학주 욕을 쓰다가 걸려서
오늘 화장실 모든 낙서 지우기 전까진 집에 못간다나..
"전화할께!!!"
"엉.빨리 가."
"빠빠..."
못내 아쉬운 척,
불쌍한 표정으로 애영이를 바라보면
애영이는 콧방귀를 끼며 다시 학교 안으로 들어간다.
...쯧쯧.
모든아이들은 교문으로 나오고있는데..
애영이 넌 반대로 학교로 들어서고 있구나..
"다 니 팔자인 것이야..."
위로의 말을 전한 후,
발걸음을 돌려 온세상을 만나러 공원으로 향했다.
...두근두근,한걸음씩 나아갈 때 마다
심장이 요동을 치면서 환하게 웃고있는 온세상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떨리지않아..떨리지않아.."
혼자만의 주문.
너무 떨려서 손까지 벌벌 떨리려는 것을
나만의 주문으로 애써 억제시켰다.
...천천히 걷는다고 여유있게 걸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횡단보도.
이제 이 횡당보도만 건너서
1~2분만 더 간다면.
내 심장을 이렇게나
두근거리게 만든 놈을 만날 수 있어.
"후....후....."
횡단보도 앞에서 혼자 심호흡을 크게 내쉬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주체할 수 없이 빨라지는 심장소리에 맞춰
발걸음 역시 점점 빨라져갔다.
"....에..."
마지막 블럭을 돌아보면,
공원안에 곧게 뻗은 나무를 중심으로
와글와글 모여있는 사람들이 눈에 박혔다.
"....이벤트..같은거 하나..?"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앞을 가로막고 있는
사람들 사이를 열심히 헤쳐나갔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지나가려니
뭔가 식은땀도 나고,
하여튼 많이 힘들었지만
대단한 무언가가 있을거란 생각을 안고
결국엔 길을 뚫고 공원안에 펼쳐진 그 무언가를 발견했다.
"온....온...세상..."
여차저차해서 다 뚫린 길을 통해
완전히 공원안으로 들어서면,
내 시야에는 작은 단상위에 올라가 마이크를 잡고있는
온세상이 들어왔다.
"여러분,드디어 왔어요!!"
"꺄아아아!!!!!누구야,누구!!!!!!!!!!"
세상이의 외침에 저마다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돌려 한사람 한사람을 바라보는 사람들.
...무슨 영문인가 하고 온세상과 눈을 맞추면..
"저 온세상을 숨 쉬게하는 여자.둥이가 왔답니다."
"꺄!!!시바,둥이가 누구니!!!!!!!!!!!!"
온세상의 로맨틱하디 로맨틱한 발언에..
내 바로 옆에있던 여학생은 욕설까지 퍼부어대며
둥이 찾기에 급급했다.
...순간 오싹한 이 기분..
으으,등까지 소름이 쫙 끼쳤어.
"지금 여기서 둥이를 불러낸다면..둥이가 쑥쓰러워하겠죠?"
"불러봐요!!!!얼굴 좀 보자!!꺄!!!"
온세상의 물음에
열심히 답하던 내 뒤에있는 여자,
온세상의 윙크한방에 또 다시 비명을 지르고야 만다.
그나저나..이게 뭐야.....
"하하...하..."
정신을 차리고 이리저리 공원 주변을 둘러보면
이제서야 눈에 들어오는 여러개의 플랜카드들.
그 중에 제일 크게 박힌 플랜카드.
온세상의...단 하나뿐인..여자가..되어주세요..?
"우선 둥이한테...노래 하나만 들려줘도 될까요?"
"꺅!!!!!!!불러줘!!!!!!!!!!"
이번엔 내 왼편에 선 여학생 군단의 찢어질듯한 외침.
...마치 콘서트장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그야말로 온세상만의 구역이 되어버렸다.
"급히 오느라..반주는 준비 못해서..그냥,짧게 할게요!"
"꺅!!!!빨리,빨리,빨리!!!"
어느정도 숨을 돌리고 나니,
이제서야 온세상의 상태가 눈에 들어왔다.
정말 때 빼고 광 낸 것처럼 멋있어진 세상이.
원래 멋있기도 했지만,
오늘만큼은 잘 끼지않았던 까만색 이쁜 귀걸이에..
블랙스키니진에 요즘 유행하는 하이탑,
여러가지 숫자가 써진 검은바탕 티셔츠에
가끔 세우고 다녔던 머리스타일은
누구에게 맡긴건지
살짝살짝 웨이브가 들어가있었다.
"미안해요_줄 건 눈물뿐인데_♪
상처_만 남은 가슴 뿐인데♬
그댈 바라봐도 될까요_안아봐도 될까요_
그대 웃음이_멈추면 어쩌죠..♬"
다시 듣는...세상이의 노래.
세상이가 작사작곡한 곡이 아닌,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환희의 내사람.
"꺅!!!!!!!!너 짱먹어!!!!!!꺅!!!!!"
"하하..감사합니다!!!"
굉장히 무지막지한 여고생의 외침에
뒷머리를 긁적이며 미소로 화답하는 세상이.
...그러니까 이 노래를..
그때 온세상이랑 놀이공원 갔을 때..
버스안에서..들었던 것 같은데.
"아...저 지금 너무 떨려요.."
"꺅,나두!!!!!!나두 떨려여!!!!!"
가슴에 손을 얹고는 정말 떨리는 듯,
심호흡을 고르는 세상이.
세상이가 무슨짓을 하건 재깍 반응하는
여고생들은 앞,뒤,옆 가리지않고
꺅꺅 소리를 질러댔다.
"호응 감사합니다!!!"
"꺄!!!!나도 고마워!!!!!!"
무슨 연예인이 온 것 같이
사람들은 점점 더 와글와글 몰려댔다.
처음엔 그냥 갈길가던 나이드신 분들도
공원 근처를 기웃기웃 거리셨고..
이제 막 학교가 끝난 학생들은
여기저기서 모여서는 핸드폰으로 온세상을 마구 찍어댔다.
"하아...이제 노래도 끝났고.."
"앵콜!!!!!!!!!!!!"
"본격적인 고백을...해야하는데.."
"꺅,노래해!!!!!노래!!!!"
아무 생각없이 마구마구 외쳐대는 여고생들.
민망한지,머리를 긁적이며 환하게 웃어주는 세상이.
그는 곧,목을 가다듬더니
나와 눈을 맞추고 부드럽게 웃어보였다.
...심장떨려....
미칠 것 같아..
"이제 그럼...둥이를 모셔볼까요..?"
"누구야!!!!!!!!둥이 너 누구니!!!!!!!!!!!"
온세상의 가슴떨리는 살인미소에
내 바로옆에있던 여자는 또 한번 괴성을 질러대며
둥이를 찾아나섰다.
...거 참...내가 바로 둥인데..
당신 바로옆에서 고개 떨군 인간이..
바로 나,니가 찾는 둥이라구.
"제가 직접 데리러 갈까요,아님 알아서 올라오실래요?"
"꺅!!!!알아서 오라그래!!!!!!!"
"맞어!!!!!발이 없냐!!!빨리 올라가!!!!!"
부드럽게 휘어지는 녀석의 눈꼬리에
심장이 요동치려는 찰나,
내 옆과 뒤에있던 여학생들은 무지막지한 고함을 질러댔다.
발이 없냐는 둥...빨리 올라가라는 둥..알아서 올라오라는 둥.
...하하..그래..
직접 온세상을 행차하게 하지 말라 이거지..?
"여러분,박수로 둥이를 맞아주세요!!!"
온세상의 한마디에,마법같이 조용해진 이 곳.
하나둘씩,조그마한 박수소리가 터져나왔고
곧 이곳엔 커다라 박수세례가 가득했다.
"십초안에 안나오면,제가 데리러 갑니다."
찡긋.
왼쪽눈을 살짝 감았다 뜨는것으로
애교스러운 윙크를 날려준 세상이.
"후........"
더이상 이렇게 시간을 끌 수는 없었기에,
하는 수 없이 발걸음을 내딛어 온세상쪽으로 향했다.
..한걸음씩 내딛는 동안에도
뒷쪽에서의 수근거림은 멈출 줄 몰랐다.
"헤헤....환영합니다."
수근거림을 애써 무시한 채,녀석에게 다가가면
녀석은 직접 손을 건네며 내 손을 잡아주었고
난 녀석의 손을 잡고는 단상위로 올라섰다.
"꺅!!!!!!!!쟤야,쟤???"
"그런가봐!!!!!!!!!"
수근거림은 점점 커지기 시작하더니
잠시 후,굉장한 외침으로 변했다.
거의 여학생 군단의 목소리였지만 뭐.
어쨌든.
"꺅!!!!!!고백해!!!!!!!!!!"
맨 앞줄에 서있는 여학생의 외침.
온세상은 보기좋게 웃어보이더니
미리 준비해온 장미꽃을 건넸다.
"급하게 준비한거라..줄게 이것 뿐이네."
".....//......."
장미꽃 한송이를 내게 건네며
내 머리에 손을 올리는 녀석.
"꺅!!!머리 만졌어!!!!!!!!!!!!!!!"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이고
장미꽃을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이건......
".....이거...."
"벌써 찾아버렸네...헤헤."
"................"
꽃 송이 사이사이에 번쩍번쩍 빛나는 무언가.
그 무언가를 확인하기 위해
송이송이 사이를 벌려 번쩍이는 무언가를 꺼내들었고...
"온세상의 여자라는 증표."
"................."
"이 목걸이는 온세상에 단 하나뿐인 온세상이."
"....................."
"나 온세상의 단하나뿐인 여자,단하나에게 선사하는."
"...................."
"온세상에 단 하나뿐인 증표."
"하...하하......."
"좋아해요,둥아."
머엉.
잠시동안...아주 잠시동안 머엉.
마이크로부터 울려퍼지는 로맨틱한 고백에.
난 물론이거니와 구경하던 사람들까지도
잠시 멍해져야만 했다.
그리고 곧.
"꺅!!!!!!!!!!!!!!!!!!!!!!!!!!!!"
"너 짱먹어!!!!!!!!!꺄!!!!!!!!!!!!!"
수많은 여학생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서 터져나온 굉장한 외침.
여기저기 눈이 하트로 변한 학생들과
자신의 남자친구 한탄을 하는 학생들.
그리고 날 부럽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람들과.
마지막,날 죽일듯이 노려보는 사람들까지.
"감사합니다!!!!"
온세상은 그 모든 사람들에게 직각 인사를 해보였고
사람들은 잘생기고 멋진애가 매너까지 있다며
저마다 수근대기 바빴다.
"목걸이...해줄게."
"어..?...아..."
뭐라고 말할새도 없이,
내 손에 들려진 반짝반짝 은 목걸이를 걸어준다며
내 뒤로 와서는 내 목에 목걸이를 걸어주는 녀석.
"꺄아아아아아아!!!!!!!!!!!!!!!!!"
"나도,나도!!!!!!!나도 목걸이 줘!!!!!!!!!!!!"
때문에 여학생들은 거의 실신 직전이었고
그 여학생들 중 간간히 섞여있는 남자친구들은
여자친구의 눈을 가려버리며 뭐라고 뭐라고 중얼댔다.
"여러분!!!이쁘죠?"
"목걸이만!!!!!!!!!목걸이만 이뻐!!!!!!!!!!"
돌발답변에 어색하게 웃어보이는 세상이.
오호라...너,너...
앞에서 세번째줄,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너 내가 기억한다-_-...
"저희,예쁘게 사귀겠습니다!!!!"
"꺅!!!!!!!!!!!!!!!!!!!"
온세상의 우렁찬 외침에 비명을 내지르는 학생들.
얼굴을 숙이고 가만히 목걸이를 내려다보면
치마주머니에 넣어둔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한다.
"....여보세요.."
[너 어디야!!!]
"나..공원..."
[너,그..그.니 병원에 입원했다던 그 남자애.]
"아...응.왜?"
[걔 이름 뭐야?]
다소 다급하게 들려오는 애영이의 목소리.
뭘까,이 불안함은..
"둥아..왜 그래?"
"아..친구가..뭣 좀 물어본다고해서."
다행히도 학생들의 수근거림이 커서
전화통화 내용이 온세상에겐 들리지 않는듯 해.
애써 마음을 진정시킨 후,
애영이와의 통화에 집중했다.
"걔 이름...다겸이..권다겸."
[...권.다겸?]
"응.....왜?"
권다겸이라는 이름에 잠시 멈칫한 세상이.
무슨 일이냐는 듯 날 바라보았지만
그저 고개를 절레절레 지을 뿐,
어떠한 답도 해주지 못했다.
[걔 있지..걔.아까 봤어.]
"....어?"
[교무실 청소하는데,걔네 부모님이랑 전학수속 밟으러왔더라고.]
".............."
[이름은 권다겸.병원복 입고 있었어.]
**
꺅내가돌아왓져!!!
이번편두 즐독하시길 바라구여~
댓글 슝슝 달리면 난또 빨리오께여
첫댓글 아,,,아직 먼가가 불안한데 ㅜㅜㅜ
[소설狂♥]ㅎㅎ또오셧군여!!!반가워여~흣흣 불안함을 떨칠수없으시군여...ㅎㅎ
헐다겸이진짜전학?ㅠㅠ잘봣어염!
[생삔]ㅠㅠ그러게여 다겸이는 진짜전학??!?!ㅠㅠㅠㅠ감사합니당!
이 불안함 머죠?ㅎㅎ
[홍프리마돈낭]ㅎㅎ다들 불안해하시던데....왜그럴까..ㅋㅋㅋ암튼 감사해여~
잘봤어요*
[violia]헤헤 감사합니당!!!!
헐 ... 무ㅓ야전학가는건가?전학오는건가?ㅠ..ㅠ
[우오와ㅋ]헤헤 다겸이가 하나네학교로 전학 오는거에여~!!!!!ㅠㅠ헷갈리게해서 죄송합니당...;;
다겸이 오는거야? 그럼 세상이는?ㅠㅠ 왠지 다겸이랑될것같은데... 세상이랑 되야되ㅜㅜ 난 자꾸 세상이가 다른애로 보여ㅎㅎ근대 막 불안하다... 왠지 다겸이가 막 둥이한테(언제부터둥이ㅎㅎ) 대쉬할것같은데.. 그러면 둥이흔들릴텐데... 근대 자꾸 내사람을 듣게된다 ㅋㅋ 둥아!!! 흔들리면안되! 세상이는 너없으면 숨이 안쉬어진데잔아!! 넌온세상의 단하나뿐인 여자야!!!!!!!!!! 다겸이한테 갈꺼면 세상이 나 줘 아님 도욱이라도ㅎㅎ
[동영배소유]꺅꺅 ....음음...세상이를 원하시는군여!!다겸이는 둥이에게 작업을 걸것이당..?!?!ㅎㅎㅎ내사람..꺅 감사드려여~ㅎㅎ하나가 흔들리지 않길 바라며........ㅎㅎ도욱이도 마음에 들어하시는군여~ㅎㅎ암튼 정말 감사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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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ㄱㄱㄱㄱㄱㄱㄱㄱㄱ갹ㄱㄱㄱㄱㄱㄱㄱㄱ난몰라 나다겸이가좋다구 다겸이가좋아!!!!!!!11
[윗츠★]꺅나도몰라 나도몰라 ㄴㅏ도 다겸이가 조아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