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실스님(전강)께서 언젠가 법문허시기를,
농부는 쟁기를 지고 밭으로 가고,
숟갈을 들고 밥을 뜬 것이 입으로 들어간다."고 허신 말씀은 지극이 평범한 말씀이지마는,
우리가 그 평범한 한 마디 말씀에서, 정-말 그 평범한데에서 옳게 본다고 헌... '평범한 일을 옳게만 본다고 헌다면은'
삼천년 전에 납월 팔일에 부처님께서 벌, 별을 보신 일이나 농부가 쟁기를 지고 밭을, 밭에 간다고 헌 일이 조끔도 차이가 있는 일이 아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 말도둑 얘기를 아까 했습니다마는,
‘자기가 10년이나 길르지 않는 말.’
‘남의 말을 훔쳐 온 말.’다시 말하면
그 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은 두 눈을 가리우고 물어 보면 “왼쪽 눈이 멀었다”고 했다가 그것도 아니다고 허면 “오른쪽 눈, 눈이 멀었다”고 했다가...
도저히 말 말이 허는 소리가 점점 책 잽히고 도둑놈이 드러나는 일 밖에는 없지 않겠습니까?
정말 10년을 길러서 말을 잘 길르고 있다.
그 말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은 말, 그 말을보지 않고라도 그 말에 대해서는 소상허니 다 알 것이고,
눈을 가리웠거나 안 가리웠거나
어느 눈이 좋고 나쁘고 헌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한 마디 두 마디 스님네한테 또는 경전을 통해서 불법의 이치나 교리적인 거, 또는 참선허는 무슨
선문중의 법담 이런 것을 한 마디 두 마디 들어서 알아
가지고 그런 것으로써 살림을 삼는다고 헌다면은,
아까 말 장수처럼
왼쪽 눈이 나쁘다” 했다 “오른쪽이 나쁘다” 했다 그것도 아니다고 하면 도둑 도망갈 길 밖에는 없지 않습니까?
도대체 ‘배워서 알고’ ‘들어서 알고’ 보고 듣고 허는 것을 자꾸 많이 모아가지고 자기의 살림을 삼는다고 허는 것은, 영원히 영원히 점점 진짜 참 공부와는 멀어지는
길 밖에 없는 것이니,
그러헌 보고 또는 듣고 또 귀동냥 해가지고 그래가지고 불교에 대한 교리나 선에 대한 선문답 이런 것을 많이
듣고 아는 것으로써 살림을 삼는,
이 문제는 사부대중 전체 또 저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지, 말이라고 생각허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헌 태도로 공부를 해가지고서는,
결국은 이것은 구두선이요 의리선에 지내지 못헌
것이라 우리의 생사해탈과는 하등에 관련이 없고 오히려 점점 참 길에서 멀어질 따름이라고 허는 사실을
우리는 다 같이 명심을 해야겠습니다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