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제가 여자이니 여자 화장실을 씁니다.. 근데 언제부터인지 변기 의자가
너덜너덜 떨어져 있었습니다. 길게 잡으면 한달정도 된것 같기도 합니다.
고쳐 주세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정말 이 애기는 조심스러워 할까 말까 고민했는데요..
연습실에 들어올때 실내화로 갈아 신어야 한다는 규칙을 첫 수업 시간 끝나고
총무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수업시간에도... 하지만 요즘 그런 분들이 아주 적습니다.
많은 분들이 밖에서 신던 신발을 신고 들어와서는 의자에 앉아서 갈아신거나..
계속 신고 있다가 춤 추기 직전에 갈아신거나, 아님 아예 밖에서 신던 신발을
신고 춤을 추시는 것도 봤습니다..(주로 땅게로분들)
연습실이 지하에 있다보니 공기도 안 좋은데... 그 먼지 묻은 신발을 신고 플로워를
누비다니.... 저번주 토요일 열심히 청소하시는 분들을 봤습니다.구석구석
먼지를 청소기로 빨아들이며 있던 물건들도 위치를 바꾸고
기껏 청소하면 뭐 합니까? 청소하는 분 따로 있고 먼지 묻히는 분들 따로 있고.
연습실도을 자기 집이라 생각하면 그러실까요? 전 신발 신고 나왔는데 다시 집에
뭐 가지러 가야 해서 신발 벗기 귀찮으면 신발 신고 들어갑니다. 깨기발 한채..
제 집이고 제가 청소하니까 뭐... 하지만 전 저희 기수 밀롱가지기 할때 빼고는 청소를
한번도 안했기 때문에 꼭 연습실에 들어오기 전에는 실내화로 갈아신습니다..
청소도 안 하면서 어지를수는 없으므로...
요즘에도 기수 첫수업 하고 나서 공지사항을 말해주는지도 궁금합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신발을 신고 들어오는걸 봐서는 안 하는것 같기도 해서 말입니다.
오래전부터 정말 이 이야기를 매니저님이나 운영진에게 말해 볼까? 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면서 저보고 주제 넘는다고 말 하실 분들도 계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염려를 하면서도 글을 씁니다. 솔선수범해주셔야 할 윗 선배님들과, 품앗이를
하셨던 분들도 그러시더군요..
저희 탱고쪽 분들만 그러는것도 아니더군요... 어제 살사 초중급 수업에 잠시 갔는데..
거기서도 신고 있던 신발 그대로 신고 계시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어제 눈이 와서 신발에
물이 묻어 있어서 바닥에 발자국이 그대로 찍히더군요..
다 큰 성인들인데신발 신고 들어왔다고 손 들고 서 있으라고 할 수도 없고,,
신발 신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한 두분도 아니고,,, 땅고를 처음으로 배웠던 장소,,,
또 아직 땅고를 배우지 못한 분들이 언젠가 땅고를 처음으로 배울 곳..
연습실을 아꼈으면 합니다..
예전 국립발레단 단장이셨던 최태지님의 발레 선생님께서는 의자 한번 제대로 안 놓았다고
엄청 꾸짖었다고 합니다.. 의자 하나 제대로 못 두면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발레를 어떻게
출 수 있냐고... 저희도 춤 추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아시겠죠?
이 글을 읽으실 분들이 많든 적든 적어도 제 글을 읽으신 분들은 제 말을 약간이나라마
귀담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운영진이 아닐지라도,,, 비록 얼굴도 모르는 회원
중 한 사람할지라도... 여러번 고민하다 쓰는 글이라는 걸 생각해 주시구요..
원래 글 쓴 목적은 여자 화장실 변기 고쳐 달라는 거였는데......
첫댓글 연습실에서 신는 실외화, 갈수록 많이들 신더라구요. 이건 품앗이들이 처음부터 철저히 일러주시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예요. 연습실에서 실외화 신지 마세요.부탁해요~
헉~ 접니다... 밖에 신던 운동화 신고 추는 사람이... 지금 손들고 서있습니다.
반성해야겠는데요~
저도 공감... 백배 공감합니다. 저 초급반 들을때 그때 당시 매니저님이었던 X모님의 날카로운 지적이 그땐 좀 심하다 싶기도 했었는데... (죄송^^;) 날로 늘어가는 실외화의 탱고화 변신때문에 바닥에 '지직' 끌리는 모래소리는... ㅡㅡ;;; lover님 말씀처럼 조금 번거롭고 귀찮아도 조금씩 신경써서 쾌적한 공간을 만드는데 신경쓰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