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온라인(2010. 9. 15) 제563호 7면
목포수협조합장선거 최형식 vs 장부흥 2파전으로
지난 12일 김원길 후보 건강상 이유로 사퇴
목포수협조합장 선거가 김원길 후보의 사퇴로 기호 1번 최형식 후보와 기호 2번 장부흥 후보 2파전으로 축소됐다.
목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 조합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기호 3번 김원길 후보가 건강상 이유로 지난 12일 사퇴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목포수협 조합장 선거는 막판 김 후보의 사퇴로 양자대결로 축소됐다.
두 후보는 지난 9일 무안실내체육관, 10일 함평 손불농협에 이어 13일 목포수협 위판장에서 총 3차례 합동연설을 마치고 최종 선거일만 남겨두게 됐다.
선거 당일인 15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목포, 나주, 영암, 함평, 무안 등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기호 1번 최형식(59세) 후보는 선거권을 찾기 위해 1년이 넘는 법적 투쟁을 해왔다며 앞으로 봉사하는 조합장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주요공약으로는 공정한 위판질서로 위판사업 활성화와 위판제도 개선으로 중매인과 어민들의 이익보장, 부당하게 제명된 조합원 구제, 영어자금 등 저리자금 지원 확대, 어민소득 획기적 증대 및 복지혜택 확대, 북항 활선어위판장 활성화 등 이다.
기호 2번 장부흥(53세) 후보는 덕목과 자질있는 후보를 슬로건으로 독선과 비리 경영 척결, 경영참여의 균등 부여, 공정한 업무와 바른경영을 내걸었다.
주요공약은 경영참여를 위한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정관 개정, 어촌지원을 위한 지도사업 활성화, 상호금융사업을 타금융권과 경쟁할 수 있도록 위상 재정립, 어업자금 지원 강화, 전략기획팀 구성 조직 재정비, 조합원 자녀 우대 채용, 청사 북항 이전 준비, 조직 혁신과 경영 내실화, 새우젓 위판사업 활성화, 굴비가공사업과 유통사업 재검토 등이다.
이번 조합장 선거인수는 2천651명으로 이 가운데 무안지역이 1천324명으로 가장 많은 수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다.
개표는 당일 목포수협 2층 회의실에서 실시되며 개표가 끝나면 당선자 확정 발표와 함께 다음날 16일부터 임기 4년의 조합장 업무가 시작된다. /신종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