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창숙님께 구입한 기장으로 떡을 만들어 봤습니다.
제가 바쁠때는 가끔 김치도 사다 먹고 밑반찬 거리도 사다먹었는데
딸아이가 갑작스레 급성위염 과 아토피가 발병하여 모든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먹이다 보니 주말저녁 다들 잠든 시각에 졸린눈 비벼가며
양의 기운을 듬뿍 갖고 있는 기장과 찹쌀을 이용해 봤습니다.
방앗간에서 내려온 찹쌀가루가 없어서
집에서 불린찹쌀에 굵은 소금 조금 넣고 블랜더에 넣고 박박 갈았습니다.
제가 과정샷을 찍을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이 떡을 만든 시각이 새벽 3시경쯤 되다보니 ㅎㅎㅎ 다 해놓고 보니 좋아보여서 찍어봤거든요
그냥 과정을 글로 올려 보겠습니다.
1. 찹쌀을 , 기장을 각각 씻어 불린다
2. 찹쌀은 체에 받쳐놓는다. 기장은 삶아 줍니다.
3. 물이 어느정도 빠진 찹쌀을 굵은 소금 넣고 블랜더 (분쇄통) 로 박박 갈아줍니다.
4. 삶은 기장도 블랜더에 살짝만 갈았습니다.
5. 김 두장을 시루 밑에 깔고,
6. 기장 -> 찹쌀가루 -> 기장 -> 찹쌀가루 이런 순서로 켜켜이 깔았습니다.
7. 뚜껑을 살짝 한쪽이 김이 나올정도로 열어놓은 상태에서 시루를 올려놓고
찌기 시작 했다가 한 김 올라온 후 뚜껑을 완전히 덮고 약 30분은 중불 , 10분정도는 약불로
쪗습니다. 30분 중불 후 젖가락으로 살짝 찔러서 혹여 안익은 찹쌀가루 올라오나 봤습니다.
** 기장고명 넣을때마다 유기농 설탕 살짝 뿌려줬습니다. => 떡이 달지않을 만큼 소량 입니다.
** 떡을 두툼하지 않게 만들었구요.. 정확히 일욜 새벽에 만들었는데 일욜 아침을 잠으로 보내고
점심때 다되어 일어나보니 신랑이랑 아이랑 둘이서 다 헤치우고 젤루 밑에 반쪽 남겨뒀더만요
조만간 더 해야할듯 하니 그때는 제가 꼭 과정샷 올리겠습니다. ^^
첫댓글 조심히 적습니다. 아토피 원인은 수입밀가루 탓이 큽니다. 위염은 위의 문제가 아니고 간 영향이 큽니다. 간 기능 저하는 애나 어른이나 다 타나납니다. 의사가 말 안해준다고 그냥 넘어가면 안됩니다. 간이 상하는 이유 술,담배 영향이 크지만 밀가루,과식, 빈혈=산소부족탓이 큽니다. 당분도 영향이 있어요. 신선한 생야채,과일 매일 꼭 챙기고, 모든 영양분 골고루 챙겨주세요. 강조하는건 아토피는 육류보다 수입밀가루가 더 문제가 된거는거 알고 계셔야 합니다.,,,,, 저 떡 디게 좋아하는데.. 맛있는 맛 상상하면서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
걱정이 많으시겠어요..얼른 낫기 바랍니다..
와... 맛 있겠어요... 저같은 초보를 위하여 귀찮으시더라도 '과정 사진'이 있다면 얼마나 더욱 고맙겠는지요... 흉내 내보게요... ^^
사진이 기장떡 만든겁니까?~~ㅎㅎ자세히 올려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아토피로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어쩐데요~~비누를 바꿔보시는것이 어떨지요
비누, 화장품, 연고 등은 제가 몇년전 부터 만들어 사용하고 있답니다. 다만, 제가 올해는 HP에 빠져서 CP를 안만들었더니 아이가 건조한 계절에도 HP를 사용해서 보습이 조금 부족한 듯 싶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CP를 사용하고 있고 화장품도 그에맞게 바꿔주었구요. 게으름 피우다 드디어 엊그제 연고도 한통 만들어 놔서 이제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네~ 전미령님 말씀대로 신선한 생야채, 과일도 적당량을 늘 주고 있답니다. 대략 아토피 한달 정도 되었는데 지금은 거의 가려움증도 없는듯 합니다. 자주 목욕시키고 보습 철저히 하고 음식도 육식부터 채식까지 골고루 먹이려 하고 좋아하던 뼈장군 음료도 못마시게 하고 집에 해둔 과일효소음료 와 유자차 등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아유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저는 엄두가 안나서 아직 아무것도 안해 봤는데...다음 주엔 기장 부꾸미라도 해봐야 겠네요...침삼키느라 목젖 떨어질라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