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항산 트레킹 둘째날(16일)
1. 일시 : 2024년 10월 15일~19일(4박 5일)
2. 코스 : 팔리구 풍경구-천하폭포-구련산 입구-천문구-999계단-후정궁-홍암협곡-석애구-천계산 북문-운봉화랑-괘벽공로
3. 참석자 명단 : 청곡님, 담금주님, 곤달비님, 설봉님, 제우스님, 보라매님, 바람과 갈대님, 블루님, 미르님, 공명샘님, 진이님, 바람님, 별빛님, 동백님, 정현숙님, 작은별님, 조나단님, 산너울님, 진달래님, 채운님, 산꾸러기(21명)
신향의 개원명도호텔에서 일어나 준비를 하고 7시 16분 출발하여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한다.
첫 일정은 구련산 트레킹을 한 후 오후에는 천계산으로 이동하여 운봉화랑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그런데 천계산 트레킹 중 최고봉인 노야정은 시간이 부족해 일정에 없다는 것을, 무조건 노야정은 가야된다고 하니 그럼 운봉화랑 트레킹은 전동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관람해야 한다고 하기에 그렇게 하기로 한다.
그런데 가이드가 팔리구 입구 매표소 앞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에 다녀오더니 노야정은 가고 싶어도 케이블카 공사로 올라 갈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팔리구에 있는 천하폭포를 대신 가기로 하며, 협곡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수직 절벽의 태항산은 언제 어느 곳에서 봐도 압권인 절경을 자랑합니다.
팔리구 매표소
팔리구 검표소 주차장에 주차한 후 우리는 팔리구 산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데 이곳 팔리구는 신향시에서 서북으로 50km, 하남성 신향시 후이현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 지리잡지에 따르면 하늘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하남성에 남겼고, 하남은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남태항 팔리구에 남겼다고 한다.
이곳은 태산의 웅장함과 화산의 험난함, 구채구의 유유함, 황산의 수려함을 겸하고 있어 태항의 혼이라 불린다고 하네요.
팔리구는 좌로도 팔리, 우로도 팔리, 위로도 팔리, 아래로도 팔리란 뜻으로 하남성 10대 풍경구 중 하나로 국가지정 5A급(AAAAA)풍경구이다,
천하폭포는 높이가 180m로 우렁차게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웅장하고 거대한 물줄기와 그 아래로 다시 떨어지는 여러갈래 폭포수는 비취빛 호수와 더불어 비경이며, 우기에는 떨어지는 수량이 엄청 많아 폭포소리가 천하를 진동시킨다고 한다.
폭포의 아랫부분과 수렴동 동굴은 인공미가 가미되었으며 다양한 모습의 종유석, 석순, 석주, 석화 등이 있다.
고놈 멋진자리에 앉아서 우리 일행을 따뜻이 맞이해 주네요.
와우~
이곳은 팔리구 풍경구의 백미인 천하폭포이지요.
폭포 상단 밑으로 해서 수렴동 동굴로 한바퀴 돌아오기 위해 올라가고 있으며, 좌측 아래의 구멍이 보이는 것은 수렴동굴의 출구다.
폼이 좀 이상하죠?
천하폭포는 높이가 180m나 된다고 하며 3단 폭포처럼 보이는데 1단 폭포 밑으로 채운님과 바람님이 지나가고 있는데 수량이 많아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귓전을 울리며 엄청난 물보라가 휘날려 옷이 젖을 정도다.
수렴동 동굴 입구
폭포 밑으로 동굴구경 한바퀴~~
이곳은 손오공이 기거하면서 수련했다는 곳이며(?) 길이는 250m나 된다고 하네요.
1단 폭포 밑을 지나와서 다시 2단 폭포 밑에 있는 수렴동 동굴 입구로 들어가서 돌아나오는데 인공적인 미가 많이 가미되었으며, 동굴내부에서 폭포수가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보고 있네요.
한바퀴 돌아보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데 뭣이 그렇게 급한지~
선두는 단체사진 촬영 후 바로 내려가 버리는 바람에 이후에는 후미에서 이곳저곳 구경을 하신분들 사진만 있어요.
아! 경치 좋다~~~
뭘 그렇게 열심히 쳐다보시는지~
이런 비경에서 사진 한장 안 남기면 자연에 대한 모독이 아닐런지?
또한 감탄하지 않으면 감성이 메마르다고 해야것지요?
폭포 아래의 작은 소는 수심이 30m에 이르고, 그 아래에는 대나무로 된 뗏목도 있지만 시간 관계상 호사를 누려볼 수가 없네요.
전동차를 타고 다시 주차장이 있는 산문 앞으로 돌아오기 위해 기다리고 있음.
일정에 없던 천하폭포의 웅장한 모습과 절경을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즐겁게 구경한 후, 10시 5분 본격적인 구련산 트레킹을 위해 이동을 하는데 잠시 우리 버스를 타고 가다가 구련산 주차장에서 전동차로 바꾸어 탐.
하남성과 산서성 경계의 남단에 위치한 남태항의 구련산, 왕망령, 만선산 일원은 거대한 협곡으로 이름난 곳으로서, 특히 우리나라 여행객, 등산객들로부터 관심을 얻고 있는 지역이라 안내판에 한글 표기를 많이 해 두었다.
천길 낭떠러지인 절벽 위 길을 따라 이동하는 구련산 트레킹은 장쾌한 조망과 더불어 능선을 따라 선경이 펼쳐지고 있는 형상이라 할 수 있다.
구련산은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장가계와 황산의 웅장한 멋이 조금은 느껴지는 산이며, 9개의 연화가 피어오르는 듯하여 구련산으로 불리며 국가 5A급(AAAAA)급 관광지이며, 남태항에서 가장 아름다운 처녀지 중 하나이다.
구련산 주차장에서 전동차(빵차)를 타고 이곳까지 와서 본격적인 구련산 트레킹을 시작하는데, 우리는 엘리베이터가 아닌 999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며 벌써 천호폭포를 다녀오는 단체팀도 눈에 뛴다.
999계단을 모두 열심히 올라가고 있음.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음.
부르조아들은 이것을 타고 올라가고, 프롤레타리아들은 힘들게 걸어서 올라가야겠죠?ㅎㅎ
얼마나 좋으면(?) 우리 친구가 999계단을 올라와서 만세를 부르고 있네유~
수직 절벽이 끝나는 지점으로 이제 차량도 다닐수 있는 도로가 나오고, 여기서 휴식을 취하는데 천호폭포가 있는 좌측편에서 이쪽으로 오는 사람들도 보이고 우리는 후정궁과 석애구가 있는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평지 같은 넓은 길을 맞은편 수직절벽을 바라보면서 진행을 하는데 차량이 지나다니기도 한다.
연무로 인해 뒷 배경이 흐릿하다.
그런데 뭣이 그렇게 좋은지 다들 행복해 보이고~
많이 덥네요.
절벽으로 가는 계단길도 보이고~
도교사원인 후정궁~
이 폭포도 좋은데 조금 전 워낙 큰 폭포를 보았기에~
12시 43분 구련산 트레킹을 이곳에서 끝내는데 해발이 약 1,200m정도 되며, 이제 준비된 차량을 타고 바위굴을 통과후 석애구로 가서 차량을 바꿔타고 천계산 운봉화랑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바위굴을 통과하고 있다.
석애구에서 바라본 조망~
하남성과 산서성의 경계로 조망이 상당히 빼어난 곳인데 오늘은 영 아니올시다~
천계산 운봉화랑 가는 길에 이곳 석애구는 하남성과 산서성의 경계라 이제 차량을 바꿔타야 된다.
태항산도 식후경이라 하지만 성격이 급한지 배가 고픈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역시 단체 촬영을 하고는 선두는 차량으로 가 버리는 바람에 사진이 몇 분 밖에 없네요~
수직 단애를 빼꼼이 내려다 보시는 분은 누구일까요?
가운데 수직단애 위로 도로가 보이는데 저 도로는 운봉화랑을 한바퀴 돌아오는 길입니다.
그리고 가스에 가린 좌측봉이 장군봉이고 우측은 노야봉으로 천계산 정상(1570m)이지만 애석하게도 케이블카 공사로 올라갈 수가 없다고 하니 많이 아쉽네요.
청봉관 식당에서 먹을 다드림 유기농 산채비빔밥 식당인데 다들 비빔밥 맛이 좋다고 하며 우리 외에도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라 하네요.
노야정 산문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청봉관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블루님이 참소주를 마시자고 일어섰지만 다들 민생고 해결이 우선인지~
첫댓글 다들 행복합니다. 먹고 즐기면서 사는 것이 최고입니다.
분위기 좋고 좋고 건강해야만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