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관리기를 살피다가 대성농기계에 올라온 매물을 보고, 어제 충남 예산에 가서, 구입했습니다.
98년식 대동 가솔린 5.5마력 입니다.
가솔린이라서 년식이 오래 되어도 별 이상은 없으리라 생각하고, 750,000 원에 구입한 것입니다.
쏘렌토에 겨우 구겨서 집어넣고, 여주 밭에와서, 로타리를 치는데, 10분을 넘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시동걸고 10분만 지나면 시동이 꺼지는 것입니다.
판매자에게 전화하니, 카부레타 청소한번 해 보라고 해서, 여주 대신면 대신농협 농기계수리센타에 가서 문의하니, 대동은 부품이 없다는 것입니다. 750,000원 주고 산것이라고 했더니, 갖다 버리라는 것입니다.
아~ 올것이 왔구나..
세상에 명품이 아니면 쓰레기란 말인가?
판매자에게 전화해서, 수리도 안되는 관리기를 팔았냐고, 지금 싣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밤9시에 충남 예산에 도착하고, 그곳 수리센타에서 한시간동안 수리했는데, 이물질이 휠터(새조끼)를 막아서 그런 증상이 나온것이라고 합니다.
연료통과 휠터, 호스까지 바꾸고 새벽 2시에 집에 도착해서, 지금 차에 싣고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이따가 점심시간에 앞 뒤, 건물 화단 한번 로타리 쳐 볼까나~~
결론은, 오래된 기계는 자가정비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동네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대신농협에서 수리 안해준 이유는, 한번 수리하고 문제 생기면, 앞으로 계속 수리해 주어야 하고, 이곳 수리센타가 아세아 제품만 취급하다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관리기 사실분은, 비싸도 사용하실 동네에서 사시고, 5년 이내 제품으로 구입하시는 것도 요령인것 같습니다. 아~ 돌아온 일요일 하루종일 로타리 칠 생각이 꿈인듯 합니다.
첫댓글 고생 하셨읍니다 저도 관리기 중고 사용하고 있어 그맘 알것 같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