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시반경 어디선가 쿵쿵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었다. 아랫층에서 나는 소리, 계단을 내려가니 305호 문앞에 경찰관 두명과 그집 남자(관계자?)가 서있다.
놀라서 "왜그러세요?" 하고 물었더니, 남자가 대뜸 "씨발놈이 뭐라하노?" 하며 나에게 욕설을 하였다. 어이가 없어 "아니 왜 집주인에게 욕을 하세요?"하고 말했다.
경찰들과 함께 1층으로 내려가 남자에게 '왜 나한테 욕을 하느냐?' 고 말하니 경찰이 '술을 먹어 싸움이 나겠다'고 말하며 나더러 올라가란다. 나는 '잠이 올것 같지 않아 바람 쏘일거다'라고 말했더니 골목끝까지 나를 따라왔다.
경찰에게 '지난 연초에도 이런일이 있었다'고 말하자, '고소를 하려면 따로 하라.' 고 말했다. 나는 '밤중에 저러니 아웃 사람들에게 파해를 주어서 그런다'라고 하였다.
아야기 중에 경찰차 한대가 돌아간다. 경찰은 "남자를 태우고 간다'고 하며 나더러 '올라 가라'고 했다.
경찰이 떠난후에도 불안해서 골목에 있었더니 2시 반경 또 남자가 나타났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205호 세입자가 자신의 문을 차고 억지로 열려고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었단다. 문이 열렸더라면? 예전에는 305호 문을 발로 찼다.
다시 내려왔길래 달래서 골목을 내려가는 것까지 보았다. 그러나 조금후 큰길에서 고함을 지르고 다니더니, 다시 골목으로 올라와 305호로 들어갔다.
305호 세입자(여)에게 전화를 하여 '내가 경찰에 신고한 적은 없지만, 이윳 사람들이 잠을 못자고, 나에게 전화를 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니 잠을 자게 하세요'라고 하였다.
기분이 상해서 잠을 아룰수 없을 것 같아 포기하기로 했다. 잠못자고, 욕얻어 목고, 세입자들 잠깨워 짜증나게 하는 행위 정말 안일어 나면 좋겠는데, 한편으론 술취한 젊은 사람 앞일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 중간중간 녹음을 해두었다.
참는 것이다. 인근소란죄, 폭행죄(제3자 앞에서 욕설), 세입자들에게 불안한 환경을 조성하여... 결론적으로 업무방해까지 되려나? 뭘믿고 그러는지 걱정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