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前 용산 탈(脫)러쉬 스타트: 대통령실.내각 중폭 개각 예고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됐고,
11월 중순부터 예산안 심사가 끝나는
12월 초순까지 30여명 안팎의 비서관,
행정관들이 순차적으로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 2기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참모들에게 내년 총선에 출마할
행정관들은 서둘러 짐을 싸고,
비서관급 이상은 개별적으로
일대일 협의를 통해 결정하라는 취지의
출마 가이드라인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행정관급들은 지난달 중순을 기점으로
순차적으로 대통령실을 떠나고 있답니다.
실제 이승환(서울 중랑을)·이동석(충북 충주)·
최지우(충북 제천·단양) 전 행정관,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행정관(부산 서구동구)과
이창진 선임행정관(부산 연제)도
일찌감치 총선 행보를 시작했답니다.
홍보수석실 소속 전지현 행정관도
대통령실을 떠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인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있는
안양 동안을 지역구 출마를 고심 중입니다.
경기 포천·가평과 경남 창원 의창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
허청회, 배철순 행정관도 최근 작별을 고했답니다.
김보현 부속실 행정관은
뉴시티 프로젝트의 예정지역 중 한 곳인
경기 김포갑, KBS 기자 출신의 김기흥 전 부대변인은
인천 연수을 출마를 위해
지난 1일 마지막 브리핑을 끝낸 뒤 용산을 떠났답니다.
비서관급에서는 전희경 정무1비서관만이
수도권인 의정부갑에 출마를 결심한 상태인데요.
이 외에는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권에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답니다.
실제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하는데요.
검사 출신인 주진우 법률비서관은
부산 수영 출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윤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구미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답니다.
다만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
중진,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은 물론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에 대해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은 ‘변수’랍니다.
인 혁신위원장은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아니면
수도권에 와서 출마하는 걸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답니다.
이런 가운데 12월 예산안이 마무리되면
장관들도 출마를 위해 ‘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권 내에서는 한동훙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출마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의 경우 연말 연초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과 2차 한·미·일 정상회의 등
굵직한 외교 현안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유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이영 장관도 유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답니다.
여권에서는 최근 수도권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수도권 민심을 뒤흔들 카드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때문에 인지도 높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은혜 홍보수석의 거취를 두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르내리고 있답니다.
실제 당내에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한동훈 장관의 출마론이 힘을 받고 있는데요.
대선주자급 인지도를 쌓은 만큼
반드시 출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도권 위기론을 타파하기 위해
한 장관이 종로 등 수도권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비례대표 후순위 당선권에 배치해
전국 선거의 간판 역할을 맡게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답니다.
경기 분당을 놓고는 대통령실 인사끼리
경쟁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박민식 국가보훈처 장관과 김은혜 홍보수석이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두 사람은 분당을 출마 의지가 확고한 상태.
상황이 이렇다 보니 ‘총선용 개각’도
중폭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여권 한 관계자는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마무리되는
12월 말 총선 출마를 위한
장관급 교체가 예상된다”며
“쪼개기 인사 교체보다는 한번에 이들을
대거 내보내는 것이 인사청문회 일정이나
선거 분위기 예열 등 전략상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답니다.
실제 총선 출마가 예정된
김은혜 홍보수석 후임으로는 이도운 대변인이
유력한 인물로 떠올랐는데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후임으로는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이 거론됩니다.
추 부총리 후임으로는
최상목 경제수석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최 수석 이동으로 공석이 되는 경제수석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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