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10분경 일식의 영향으로 어두워지는 가운데 산행을 시작..
삼릉에서 산행을 시작해 상선암에서 증편 한조각 얻어먹고 조금 더 오르니 능선에..
비교적 밋밋한 능선길에 기암 괴석이 즐비하게..
금오산(남산) 정상석.
칠불암을 향해서 부지런히..
봉화대 능선에서 내려가 만난 칠불암(앞의 바위에 네분,뒤에 세분의 부처님이 계십니다).
부처님께 참배하는 곳 의자 옆,바구니에 가득 담아놓은 주먹만한 삶은 감자 하나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칠불암 구경하고 부지런히 걸어서 천룡사지 부근의 식당에 도착..
남산을 25년 동안이나 등산 하셨다는 분을 만나 자세한 산행 코스안내와 함께 천룡사지 부근의
산채비빔밥 집을 소개해줘서 오후 3시경 동동주 반주로 꿀맛 같은 점심을 먹고..(비빔밥 오천원,동동주 반되 삼천원).
봉화대 능선에서 백련암 방향으로 비스듬히 내려와 천룡사지 부근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올라간 고위봉.
매월당 김시습이 은거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을 쓴 "금오신화"무대가 있는 용장사 터로 가는 다리.
지난 22일 출장길에 오른 경주 남산 전경입니다.
장마철이라 수량이 풍부해 계곡마다 맑은 물이 흘러 넘쳐
시원한 청량감을 느꼈구요,별로 덥지 않은 날씨인데다 산이 그리 높지 않아 쉬엄 쉬엄 놀면서....
삼릉에서 올라 상원암-능선-금오봉-봉화대 능선-칠불암-천룡사지-고위봉-태봉(쌍봉)
-용장마을로 하산했습니다.
원래는 금오산과 고위봉만 오를까 했는데 중간에 금오산 전문가를 운좋게 만나
자세한 코스 안내와 함께 맛집까지 소개받는 행운을..
누구신진 잘 모르지만 새삼 감사드립니다.
봉화대 능선으로 올라 칠불암 구경하고 다시 올라와 천룡사지까지 내려가서 점심을 먹고
다시 고위봉으로 올라오는 오르락 내리락하는 산행입니다..ㅎㅎ
고위봉에서 태봉으로 내려와 용장사지까지 다시 올라갈까했으나
시간도 촉박하고 등산 안내판이 없어 믿을수가 없으니 그냥 하산..
가는 곳마다 유적지,절터에 커다란 바위마다 전설과 바위에 새겨진 부처님 모습들..
한마디로 찬란했던 신라 천년 역사가 응집된 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거 같았습니다.
산행 시작 오전 11시 15분,하산 완료 오후 4시경..
이제 100대 명산 -12.
감사합니다.
모리안 올림.
첫댓글 경주 남산 다녀오셨군요.작년 해맞이 산행으로 경주 토함산에 올라 일출을 보고 남산과 고위봉을 올랐었습니다.바위가 아기자기했던 산으로 기억에 남습니다.곳곳에 음각된 부처님상도 흥미로웠고요.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