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우리당 경북도당은 상무위원회를 열어 4개군(영양·영덕·봉화·울진) 지구당 황재영위원장의 사고에 대한 5인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건의 진상 규명에 나섰다.
지난 2일 폭행을 당한 황 위원장은 사건 직후 포항 S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아 깨어나지 못하다가 최근 수일동안 의식이 돌아오려는 기미를 보이기도 했으나, 25일 날에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26일 현재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건 직후 설치된 열린우리당 4개군 지구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엄용대)는 황 위원장의 피습사건을 '정치적 테러'로 규정하고, 이 사건의 정확한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21일 영덕검찰청과 울진경찰서에 이 사건의 배후 등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는 비대위 위원장과 3개 군 협의회장 명의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비대위는 진정서에서 지역 주간신문 자유게시판에 군 행정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이모씨(57·울진군 평해읍)가 황위원장(58)을 폭행, 중태에 빠뜨렸다며, 사건당일의 가해자 행적과 사건 현장에 대한 초동수사 부분의 재수사, 규사채취업체 현대광업의 특혜 의혹 등에 따른 수사를 요청했다.
한편 4개군 지구당 박모 국장은 황 위원장이 26일째 혼수상태로 매우 위중한 상태인데도 대화도 가능하고 걸을 수 있으면서 외부인이 방문하면 의식불명을 가장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사람의 목숨에 대한 농담은 삼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울진비대위는 정확한 진상을 알리기 위해 26일 현재 약 4천장의 전단을 배포했으며, 수일내로 6천장을 더 뿌릴 것이라고 밝혔다.
첫댓글 내가듣기로 평해이모씨는 이세진씨로 알고있는데 지금은 영덕에 구속중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