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인 보성군 벌교읍 소재 남도여관 ‘태백산맥’드라마 제작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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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와 보성군이 추진해온 소설 ‘태백산맥’ 드라마화 계획이 MBC 측의 제작 결정에 따라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MBC가 주세트장을 ‘태백산맥’의 주요 배경인 보성 벌교 지역에 건립키로 해 기존 녹차밭과 율포 해수탕 등과 연계한 종합 관광단지 개발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전남도와 보성군은 26일 “MBC가 조정래씨의 대하소설 ‘태백산맥’ 드라마화를 잠정 결정하고 주세트장을 보성군 벌교읍에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언론에서 드라마 ‘태백산맥’의 세트장이 구례에 세워질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하승완 보성군수가 MBC에 담당자를 보내 확인한 결과, MBC 관계자가 조만간 사전조사를 위해 벌교읍을 방문키로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조정래 작가가 주세트장으로 보성군 벌교읍이 가장 적합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며 “세트장 건설은 앞으로 MBC와 보성군이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보성 벌교는 ‘태백산맥’의 주무대가 된 곳으로 소설에 등장하는 각종 시설물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고 일부는 보성군이 예산을 들여 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당초 전남도와 보성군의 요청에 난색을 표하던 MBC가 태백산맥 제작 방침을 정한 것은 지난 4월 법원이 “소설 태백산맥은 국가보안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이데올로기 논란 부담을 덜어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태백산맥’이 드라마화 될 경우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 지역이 대작 드라마 제작의 메카로 떠오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 보성녹차밭과 율포 해수탕을 제외하고 별다른 관광자원이 없는 보성 지역은 문화·관광 체험지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남도와 보성군은 ‘태백산맥’을 KBS 드라마 ‘해신’과 유사한 형태로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MBC 측과 세부적인 사항을 놓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신’은 KBS가 100억원, 전남도와 완도군이 각각 25억원씩 총 150억원이 투입돼 완도에 세트장 등이 건립된 바 있다.
하승완 보성군수는 “태백산맥 드라마 제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벌교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녹차밭과 해수탕, 태백산맥을 연계한 관광지 개발의 큰 틀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첫댓글 앗 ~~~~~~~ 보성은 성공한 테마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더 뜨겠군요 ..부럽다 ..완도에는 자연의 혜택이 보성 보다도 훨신 유리 한데 .... 예를들자면 다시마 해수온천이라든지 ........ 보성은 뻘물을 빨아들여 정수하여 하든데 ..음
철조망이나치는 완도가 잘될리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