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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벽 정해진 시간 습관적으로 일어나면 “아버지” 부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교회로 나갑니다. 이렇게 시작하여 하루 동안 살아가면서 사람들도 만나고 식구들과도 말을 합니다. 그때마다 은혜로운 말..... 필요 없는 말......일방적인 말.... 중얼거리는 말.....짜증내는 말....비판하는 말.... 다양한 말에 대한 악세사리가 있었습니다.한 주간 말에 대해 설교를 묵상하고 준비하면서도 일상화 된 말을 결산하면 썩 점수를 주지 못한 한 주간이었습니다.
신경정신분석학자요 교수인 루안 브리젠딘이 쓴 책 '여성의 뇌 (The Female Brain)'에서 여성은 하루 평균 2만 단어를 말하는 반면 남자는 7000단어를 말한다고 했습니다. 단적인 조사이지만 여자가 더 말을 많이 한다는데 맞습니까? 성도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쉼 없이 말을 하고 살았습니다.
이 주 전 주일아침 정광채 성도님께서 일찍 교회 오셨습니다. 너무 기쁘고 좋아 정광채 성도님 바라보며 사랑합니다. 말씀 드렸더니 정광채 성도님도 저를 바라보며 I Love You 하시더라구요 소통의 언어로 오고가며 전달되는 말이 제 가슴을 행복하게 했습니다.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할 것 없이 대통령후보들이 토론을 하는데 설전입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 야당 한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을 하여 여론이 들 끌었습니다. 후보자는 말 실수로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고 유감 표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기독교는 ‘말’의 종교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말씀으로 하셨습니다.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니까 그 말씀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 땅에 말씀으로 오셨습니다. 말씀을 선포하셨고 그 말씀을 삶으로 이루셔서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오늘도 성령님께서 사역자들을 감동시켜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전해져서 교회가 세워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임스 고든은 말하기를......... "가장 위대한 말은 하나님이다 라고 했습니다.기독교는 그만큼 말을 중요시 합니다..... 선포된 말로 영혼이 살게 됩니다....... 그 말로 낙심한 심령이 위로를 받습니다...... 그 말로 절망에 있던 사람이 소망을 찾습니다. 그 말로 갈 길 몰라 방황하던 사람이 길을 찾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리스도인들은 말 실수를 합니다....... 말을 잘못 할 때가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심령에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말로 공동체가 무너지고 갈등을 일으킵니다. 때론 말로 영혼을 잘못된 길로 내 몰기도 합니다.
잠언15:4...... 온순한 혀는 곧 생명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오늘 본문 말씀도 야고보는 자신을 포함하여 우리 모두가 말의 실수가 많다고 했습니다.
1-2 절.....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우리가 입으로 내뱉는 말이 얼마나 빠른 줄 아십니까?...... 속담에 발 없는 말이 천리한다고 했는데 말은 손이나 발보다 훨씬 빠르게 전파됩니다. 그래서 손이나 발이 나가기 전 불쑥 말이 먼저 나가는 것입니다. 총소리를 들어보셨습니까? "탕"하고 난 뒤에 총알이 총구를 떠나 날아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총알이 목표물을 맞춘 뒤 총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10㎞ 떨어진 목표물이라면 총알은 25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말의 속도도 이처럼 총알과 비슷합니다...... 총알이 잘못 맞으면 오발이 되듯이 한마디 말이 실수가 되고 싸움이 되고 결국 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처럼 말이 빠르고 급하여 실수가 많기에 오늘 말씀에서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3-4절 말씀에 보면........ “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말을 길 들리는 방법은 입에 재갈을 먹이고 재갈에 고삐를 매 말의 행동을 조절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말의 고삐를 잡고 잡아당기고 늦추면 재갈 때문에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길들이기 힘든 야생마도 결국 재갈만 먹이면 꼼짝 못합니다.
바다에 떠 있는 컨테이너를 실은 배를 tv에서 봅니다. 어마어마하지요 그런데 항해중에 거센파도가 몰려오면 사공은 방향키로 원하는 항해 길을 조정 합니다.
그렇습니다.....내 앞에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이 몰려와도 내 입으로 어떻게 말을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과 덕을 가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 십자가상에서 고통당하실 때 곁에 있는 유대인 로마병정들이 어리석은 말로 모함 합니다. 유대인의 왕이여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오라..한편 강도는 나를 구원해보라 그때 마다 우리 예수님 재갈을 입에 물고 계신 것 처럼 끝까지 침묵하시다가 한마디 다 이루었다 이것이 능력 있는 예수님 말의 권세가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어떤 상황에서든 말을 다스리는 것은 쉅지 않습니다 다음 혀는 불과 같다는 것입니다.
5절을 다시 봅니다........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우리가 말을 하는데 어디를 통해서 말을 합니까? 혀를 통해서 합니다.
그런데 야고보는 혀를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작은 지체라고 했습니다. 흔히 혀의 길이를"세 치"라고 합니다. 세 치 밖에 안되는 작은 지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하는 일은 큽니다. 혀는 말하는 기능과 맛보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혀가 어눌해지면 말을 더듬고, 혀가 굳어지거나 짤리면 말을 못하게 됩니다. 그런가 하면 혀로 쓴맛, 단맛, 짠맛, 신맛을 구분합니다. 그런데 색맹이 있듯이 미맹(味盲, tasteblind)이 있습니다. 맛을 구분 못하는 것이 미맹입니다..... 혀에 병이 생긴 것입니다.
의사들은 혀를 들여다 보고 질병유무를 진단합니다......... 혀에 흰색이나 황색 설태가 짙게 끼어 있으면 소화기에 이상이 있습니다....... 혓바닥 색깔이 다색이나 흙갈색으로 변하고 구취가 심하게 나면 티부스(장티부스)증상이 있습니다...... 혀 표면에 딸기 증세가 형성돼있으면 성홍열이 있다고 합니다.혀를 내밀었을 때 혀가 떨리고 고정이 되지 않으면 파킨스병이나 신경질환증세가 있는 것이고, 혀가 둔해지면 뇌졸중이나 뇌빈혈 증세가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거룩한 작은 지체 혀가 얼마나 귀중합니까? 그런데 혀로 자칫 자랑하다가 큰 낭패를 본다고 했습니다. 마치 담뱃불 하나가 산을 태우고 공장을 태우는 것처럼 실수한 말 한마디가 자신의 인격을 망치고 공동체를 망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6절을 묵상하면 말씀이 더 높게 경고 합니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6B......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온 산을 다 태우는 산불을 일으킨 그 작은 불이 바로 지옥에서부터 온 불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영혼을 죽이고 공동체를 파괴시키는 그 불의한 말은 바로 사탄에게서 나온 것이라는 말입니다.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의 혀가 사탄의 도구로 쓰임을 받아서 영혼을 죽이고 공동체를 파괴할 수도 있다는 하는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성령의 도구로 쓰임 받아 우리 영혼을 회복하고 살리는 능력이 나타나야 할 혀가 거꾸로 사탄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입으로 내 맽는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중요한 지체임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1994년 지존파사건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살인사건입니다. 일당 7명중 두목인 김기환씨를 기억하십니까? 그가 법정 최후 진술에서 털어 놓은 것은 17년 전 초등학교 4학년 때의 일이었습니다. 그를 그렇게 만든 것은 바로 그 때였다는 것입니다. 1977년 창 밖에 눈이 허옇게 덮여 있는 겨울 교실에서 선생님이 그는 크레파스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생님이 무시하고 욕을 하고 벌을 서게 했다고 합니다. 그가 사형장으로 가기 위한 법정의 최후 진술에서 "재판장님, 저는 그때부터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미웠습니다. 모두 죽이고 싶었습니다."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그의 가슴에 사망의 씨로 박혀 한 시골 아이를 처절한 인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말은 이처럼 무서운 파괴력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이 하는 말을 잘 다스리는 자가 하나님잎에서 온전한 자가 될것입니다.
7-8절........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사람들이 짐승을 길들여 부립니다......
말이나 소, 개, 고양이, 또 독수리 같은 맹금류도 길들이고 돌고래도 길들입니다. 사자나 표범 같은 맹수도 길들여 사용할 줄 압니다.길들임으로 짐승더러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게 할 수 있고 앉힐 수도 있고 서게 할 수도 있습니다. 심부름을 시키고 재롱도 피우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작은 입 세치 혀 하나를 길들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혀 하나 길들이지 못해서 안해야 될 말을 불쑥 내뱉어 버릴 때 아차 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서 급기야는 본인에게 뿐만 아니라 남에게까지 화를 불러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혀 작은 지체가 하나님 앞에 합당한 도구가 되지못해 한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9-11.....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축복하고 찬송하고 기도하는 것은 깨끗한 마음에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받아 입술로 고백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은혜로운 입술이 저주하고 비난하고 비판하고 헐뜯는 말이 나온다면 그것은 더러운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천연덕스럽게 기도도 잘하고 찬송도 잘하고 아멘도 잘하면서 그 반대로 욕도 잘하고 비난도 잘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과 신앙이 이중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혀는 자신을 망칠 수도 있고, 흥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 가정이나 교회를 파괴할 수도 있고, 세울 수도 있습니다........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말로 신앙을 고백할 수도 있고, 예수를 부인할 수도 있습니다.로버트 란츠는.... "우리가 날마다 뱉은 말들이 책으로 출판되지 않을지라도 말세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내가 한 말들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제 12-13절.....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작은 지체 말이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가를 다시 한번 경각심으로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먹는 샘물이 단물과 쓴물을 함께 낼 수 없습니다. ......무화과나무에서 감람열매가 맺을 수 없습니다.
잠언 18:21.......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엡 4: 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내 입으로 천 마디 만 마디 좋은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내 입으로 천 만마디 나쁜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말에 실수가 없는 온전한 사람 되기를 원하십니까?
좋은 말을 골라합시다....... 나쁜 말은 하지 맙시다........ 좋은 말..... 단 말..... 맛있는 말..... 유익한 말..... 은혜로운 말로 세상을 행복하게 하고 이롭게 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