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을 갔다가 동서네 부부가 한사코 1박을 더하고 가라는 권유로 일요일 오후에 의성 구봉산을 잠시 둘러보고 바로 안동으로 향했다.
승용차로 가다보니 낙동강 건너편에 아름다운 산책길이 있어 참 아름답더군요.
그래서 이곳을 구경하기로 했는데 낙동각을 가로지르는 나무로 된 인도교가 있는데 이 다리가 월영교더군요.
월영교 위에서 하류쪽을 보고 찍은 것입니다.
한가로이 돗단배가 두둥실 떠가니 운치가 있더군요.
인도교인 월영교 중간 중간에 관망용 다리를 만들어 놓았구요.
자매가 앞서 갑니다.
뒷모습이 많이 닮았습니다. ㅎㅎㅎ
다리 중간에 월영정이 자리잡고 있어 여름에는 쉼터로도 참 좋을 듯 했습니다.
월영교 위에서 서쪽을 보고 찍었는데 낙조는 카메라에서 보다 실제가 더 아름다웠습니다.
월영교를 지나니 안동호반 나들이길이란 이정표가 있더군요. 시간이 없어 이 길은 내년 봄 벚꽃철에 기약을 하고 돌아 갑니다.
단풍잎이 그 생을 마감하고 떨어졌는데 낙엽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마 마지막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단풍이 낙엽으로 진행되는 단풍나무 아래서 한 컷 했습니다.
단풍도 아름답지만 벚나무가 많아 봄에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기와가마 입니다. 이 가마는 1998년 안동시 정하동 낙동강변 택지 개발공사 때 발견되어 안동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하였고 총 11기의 기와가마 가운데 제4호 가마를 2000년에 현 위치로 이전 복원 했다고 합니다.
이 가마는 출토된 기와로 추정해 볼 때 통일신라 말기 또는 고려 전기에 기와를 생산하던 가마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기와가마 옆에 있는 연자방아 입니다.
첫댓글 좋은 곳으로 다니셨네요 ㅎㅎㅎ
녜 의성 가서 내친김에 안동도 잠시 들렀다 왔습니다. 연락을 할까 하다가 요즘 바쁜철이라 폐가 될 듯하여 그냥 왔습니다. 한가할 철에 갈 기회가 되면 꼭 연락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