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서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하는 홍OO입니다.
제가 이렇게 적지않은 나이에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지원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때 도쿄를 경유해서 미국을 가는 비행기가 우연하게도
연착이 되는 바람에 도쿄에 하루 머물게 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신기하게 화과자가게를 지나게 되었는데, 일본 전통적인 화과자의 특유의 색감, 섬세한 디자인, 그리고 작지만 자기만의 특유한 색을 가진 가게에 자연스럽게 매료되고 말았습니다. 매력적인 나라라는 걸 느끼게 되어 점점 일본이란 나라 자체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일본에서 지역별로 유명 음식, 디저트 음식 등을 먹고 느끼고
싶었습니다.
저는 일본의
많은 가게들이 전통을 지키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음식을 만드는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 이렇게
새로운 맛만 찾는 시대에 신과 구의 적절한 조화가 있는 나라인 것이 부럽습니다. 이번에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접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새로운 맛을 찾는 시대로 변했기 때문에 남들과
비슷한 아이템이어도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꼭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특유한 자기만의
색을 가진 많은 가게들을 눈으로 직접 경험하고, 일본만이 가지고 있는 신과 구의 적절한 조화를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를 배워 오고 싶습니다.
워킹홀리데이는
평생 한번만 할 수 있는데, 마지막 커트라인 나이로 이번에 도전하지 않게 되면 가슴 한편에
큰 아쉬움으로 남아 후회하지 말라고 온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소중한 1년이라는 시간을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한국에 돌아와 이 경험을
통해 제 인생의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계획서
7월-10월 도쿄 및 도쿄 근교
워킹홀리데이를 일본의 중심부 도쿄에서 시작하고 싶습니다. 일본 적응
및 문화를 이해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단기로 어학원이나 어학당을 다니며 일본어능력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 후지산 7월-8월만 등반 할 수 있다고 하니 등반해서 일출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도쿄 근교의 유명 온천들을 다양하게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도쿄의 634m높이의 도쿄 스카이트리, 붉은 빛이
아름다운 도쿄를 상징하는 도쿄타워, 레인보우 브릿지를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오다이바, 일본 전통적인
거리가 늘어선 아사쿠사, 디즈니 리조트 등
유명관광지를 돌아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도쿄에 특이한 이동식 빵집 엣센에서 방을 먹어보고 싶고, 타치카와
거리에 있는 UMA TSUKEMEN의 파이구이라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독특한 디저트가 있는 하라주큐 애니웨어도어에서
콘샷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11월-12월
오키나와
동양의 하와이 오키나와, 환상의 섬 케라마제도에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투명한 바다에서 열대어들과 스노쿨링을 하고 싶고, 다이빙도 하고 싶다. 시선을 강탈할 수
밖에 없다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츄라우미 수족관에만 있다는 고래상어를 보고 싶습니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국제거리에서 88스테이크와
A&W 버거를 먹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키나와 지역 맥주인 오리온맥주공장을 체험하고 싶고, 인생 노을을 즐길 수
있다는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노을을 보고 회전 초밥 맛집이라는 구르메스시를 방문하고 싶습니다. 오키나와 특산품인 소금으로 만든 소금음료, 소금아이스크림 그리고 소금쿠키 먹어 보고 싶습니다.
1월-2월 홋카이도
겨울왕국
홋카이도에서 겨울을 느끼며 눈
축제 하면 빠질 수
없는 삿포로 눈축제를 꼭
체험하고, 최고의 설질이라는 홋카이도 스키장에서 스노우보드 타고, 추운 몸을 따뜻한 온천으로 녹이고 싶습니다. 유명한 삿포로 맥주박물관에 방문해서 여러 맥주를 시음하고 싶고, 홋카이도 3대
시장 니조시장에서 다양한 신선한 해산물을 먹어보고 싶고, 삿포로 시로이 코이비토 과자공장에서 제과 체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홋카이도 3대
야경이라는 오타루운하, 하코다테전망대, JR타워에서 야경을 보고 싶습니다.
3월-6월 오사카 및 오사카 근교
미식의
도시 오사카, 전통의 도시 쿄토에서 봄을 보내고 싶습니다. 오사카의 대표 음식인 타코야끼와 오코노미야키를 먹고 싶고, 그리고 미식의 도시에 방문했으니 나만의 오사카 맛집 지도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사카에 일본 국왕도 인정한 인간문화재 화과자의 명인 니시오 사토시씨의 화과자점인 혼마츠바야를 방문해서 니시오 사토시씨를 꼭
만나고 싶습니다. 타코야끼 박물관과 라면박물관을 방문하고 싶고, 사슴공원으로 유명한 나라도 방문하고 싶고, 항상 사진으로만 보던 벚꽃축제 기간엔 오사카 성에서의 벚꽃축제를 참가하고 싶습니다. 교토 장어덮밥 장인이 만드는 장어덮밥을 먹어보고 싶고, 칸슌도에서 화과자 만들기 체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찻잎 따기 행사에 참가하여 차
문화도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워킹홀리데이기간 동안 지역을 여행하면서 지역 특색의 엽서 및
우표를 수집하고 그
지역우체국에서 한국으로 엽서 한
장씩 보내기, 매일 일기 및
한 장
이상의 사진을 찍기, 1년동안 제가 경험하고 체험한 기록들을 정리하며 1년간의 일본여행을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