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KBS클래식FM데이>라는 제목으로 06:00부터 24:00까지 18시간동안 내리닫이로 해설, 수다없이 곡제목과 음악만 방송한 날이 2018.11.1,(목) 이었다. 그동안 클래식 방송에 어울리지 않은 헤픈 웃음과 수다로 프로진행능력을 과시했던 몇몇 프로의 소란을 듣지 않아 좋았지만, 전혀 성질이 다른 프로와 프로의 구분도 없이, 그렇지만 그것을 구분할 수 있는 시간구획도 없이, 진행자만 바꿔가며 하루종일 음악이 계속되어 또 다른 불편을 불러왔다.
몇몇 나라의 음악 전문 방송의 모형을 본 떠 시행해 본 시제품 성격의 시도가 아닐까 하는 의아심이 들었으나, 그들 나라의 음악 방송은 선곡표 상의 해당 음악이 나오는 시간의 시작과 끝을 적시하여 알아보기 쉬운데 반하여, KBS1FM의 이번 거사는 혼란과 낯설음만 불러온 어설픈 시도였다 아니 할 수 없다.
더구나 그날 방송된 모든 프로의 <다시듣기>가 편성표에서 빠져 무슨 대단한 행사라고 <다시듣기 불가> 인가, 아쉬워했다.
그런데 <다시듣기가 가능하다>라는 최은규진행자의 말을 듣고 그 절차를 시행해 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여 이게 무슨 울화통 터지는 KBS디지털 개편인가 라는 개탄이 절로 터져 나왔다.
2018.11.1일에 방송된 <KBS클래식FM데이> 다시듣기는 그날 방송된 모든 프로의 편성표에 없다.
-이것을 찾으려면 <2018.11.01(목)> 편성표를 일부러 찾아야 한다.
다음은 난마같은 퍼즐찾기 <KBS클래식FM데이> 다시듣기를 찾아들어가는 과정이다.
KBS ㅡ> 편성표 ㅡ> 라디오 ㅡ> Classic FM ㅡ> 11.01(목) 편성표 ㅡ> KBS클래식FM데이 (아무거나 선택)
ㅡ> 클래식FM 특집프로그램, 다시듣기 11.01 일짜 (2건 밖에 안 나와 '4개 더보기' 클릭) ㅡ>
왼쪽 위에서 3번째 '2018.11.01(목) 클래식FM 특집프로그램' 클릭 (똑같은 '2018.11.01(목) 클래식FM 특집' 항목이 6개나 있어 특정 프로 다시듣기를 찍으려면 3천갑자 내공을 쌓아야 가능),,,,
비로소 8번째 클릭 (최은규진행자의 지목이 있어 '실황음악' 다시듣기 찾기가 8번째지 특정 프로 찾기는 몇 번이 될지 모른다)
에서야 찾았는데, 다른 날의 실황음악과 달리 최은규표 자상하고 친절한 해설이 없이 곡명소개와 음악만 있다.
돼지털로 개편되기 전의 다시듣기는 KBS ㅡ> 클래식 FM ㅡ> 다시듣기,,, 단 3번만에 찾을 수 있었다.
다시찾기하다가 홧병으로 앓아 눕던가 늙어 죽던가 해야 할 지경이다.
camankim.
[댓글]
1.
김평은2018.11.7 오전 10:2더보기신고수정삭제
본문의 'KBS클래식FM데이'를 [kbs클래식FM데이]처럼 < >에 넣어 등록했더니 지워져 사라졌다.
작품명 제원을 써 넣을 때 작곡가와 작품명을 구분하기 위해 < >를 사용하는데 그것이 지워지기 때문에 안 된다.
그런데 < > 속의 글이 모두 지워져 등록되는 건 아니다.
< > 안의 글이 영어면 지워지고, 한글이면 지워지지 않는다. 무슨 까닭인지 알 수 없다.
< > 속의 글이 등록시 사라지는 운용체제는 인터넷 초기 발생했던 아주 성가신 현상이었는데, 지금은 모든 포털사이트에서 개선된 사항이다. 이것이 지금 IT 강국 한국의 <케이비에스 지디털 운용체제>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위의 글 [kbs클래식FM데이]는 원래 [ ]가 아니라 < >에 넣어 등록했는데 사라지고 없어 댓글을 다시 열어 [ }에 넣은 글로 수정하여 등록했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아무 글 없이 < >나 < > 속의 한글은 그대로 등록이 되는데 왜 영어가 들어가면 안 되는 것인지,,,
수정하기 위해 해당 댓글을 열면 원래 쓴 대로 되 있지 않고 처음 문장부터 끝까지 행간 띄기가 안 된 채 한데 붙어 있어,
댓글을 수정하여 다시 등록하려면 행간 띄기 등 다시하여 등록하여야 한다.
그러나 댓글 수정이 아닌 <본문 수정>은 <수정> 모드로 들어가도 글 쓴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정말 이해 못 할 역대급 역주행 KBS돼지털 운용체제다.
2.
김선우2018.11.7 오후 4:41더보기신고수정삭제진행자분이 친절히 가르쳐주셔
다시듣기찾는 거 그럽게 어렵지 않던데요..
그리고 이참에 다른 방송도 들을 수 있어서
전 좋았습니다..
항상 같은 프로그램방송듣다가
다른 방송프로그램도 들으니
괜찮더군요..
굳이 노여움까지 가지실 필요가 있을까요..
워낙 님은 예전부터 매사에 꼬투리잡는 거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아닌가요..
무례함을 무릅쓰고 한 마디 해봅니다..
뭐든지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