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 구룡산 ( 2018.12,02.)
함께한 친구들 : 문상봉, 문승영, 신정용, 윤건호, 이민규, 이정하, 이종만, 임형순, 전용기. ( 9명 )

九虎가 九龍을 만나러 간다. 오늘은 九龍山인데 九명 전원이 오랜만에 참여한다.
코이카 빌딩옆에서 산으로 든다. 들머리에서 첫 쉼터까지 500여m 거리를 계속 올라야 하는데 대부분이
계단길이라 배낭이 무겁다.
쉼터에서 숨을 고르며 청천의 콜라비 맛을 오랜만에 본다.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한 품종으로 북유럽이
원산지인데 맛이 단순하고 달며 비타민C가 많다. 모두가 청천에게 잘 먹었다고 집에가서 전해라 한다.
우촌의 감귤과 초코 맛도 본다.
이젠 둘레길을 걷는다. 정상에서 뻗어내린 작은 등성이들을 오르고 내리는 아기자기한 산길을 계속하는
코스라 발걸음이 재밋다. 맑은 날씨에 별로 춥지도 않다. 9명의 긴 대열이 멋도 있다.
허기를 채워야 한다. 대곡의 인절미, 현산의 비스켓, 진광의 옥수수, 취정의 삶은계란, 진강의 튀김과자
를 먹는다. 진광의 능이버섯 가양주 잔도 돌린다. 현산과 원담이 술맛 좋다고 욕심내며 술병을 비운다.
개포동으로 내려와 사우나에서 몸을 풀고 생고기 구우며 점심을 해결한 후 도곡으로 나와 전철에 오르며
1470회차 산행길을 마친다.









양재시민의 숲역(매헌역) 구내 34가 모이는 벤취 자리에 매헌 윤봉길 의사의 동상이 새로이 세워저 있어 사진으로 올립니다.
"丈夫出家生不還" 이란 의사님의 말씀을 다시 새겨 봅니다.
첫댓글 송호당의 늙은 호랑이 9 마리가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 가는 九龍산 산행
격려와 찬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