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浙江)성에서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버스를 세워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성 버스기사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저장성 타이저우(台州)의 한 시내버스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버스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내려달라는 여성과 그럴 수 없다는 버스기사가 말싸움을 하면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서로의 시시비비를 가리며 말싸움을 이어갔다. 잠시후 흥분한 여성은 운전석으로 다가오와 강제로 버스문을 열기 위해 버튼을 누르려했고, 버스기사는 이를 제지하기 위해 여성의 팔을 막았다. 결국 두 사람은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였다.
비교적 덩치가 컸던 여성은 호리한 운전기사를 잡아 버스 바닥으로 내동댕이 쳤고, 이 운전기사는 맥없이 쓰러졌다. 당시 버스는 앞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쓰러진 버스기사가 곧바로 일어나 핸들을 잡으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눈앞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에 승객들은 어리둥절해 했다. 버스기사를 폭행한 이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公安, 경찰)에 체포되면서 이날 사건은 마무리 됐다.
첫댓글 후덜덜..... 무섭넹.........ㅎ
우먼파워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