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기 284- 중국 桂林 이강, 관암(冠岩)동굴
7월2일 이강으로 갔습니다.
계림 이강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이강 유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을 따라 이강 주변의
산수화 같은 풍광을 바라보고 있으면, 한 폭의 동향화를 보듯 자연스레 힐링 되는 기분입니다.
계림 주변의 석회암 동굴인 관암 동굴 내부를 가로지르면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중형 유람선을 타고 주변 일대를 1시간 동안 유람하는 코스입니다.
계림에서의 이강 유람이 주는 느낌은 한마디로 웅장함입니다.
주변 산 사이로 이강이 흐르기에 강 바로 옆에 깎아지는 듯한 높은 산과 절벽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런 수많은 절벽들이 둘러 싼 계림의 이강은 웅장한 느낌을 주는 것이지요
이강은 장족자치구 북부 흥안의 묘아산에서 발원하여 남쪽을 향해 오주시에 이르러
섬강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총길이 426km입니다. 산속 깊숙이 돌아 흐르며 진귀한 유형의 봉우리가 많이 있어
"현세 속의 선경(仙景)"이라고 불리웁니다.
당나라때 시인 한유는 계림을 보고 강은 푸른 띠를 두른듯하고 산은 벽옥으로 만든
비녀 같다고 했습니다.
장가계는 남성의 멋이라면 계림은 여성의 멋을 지녔습니다.
계림 주변의 봉우리가 36,000개가 있다고 합니다.
관암(冠岩)삼화주(三花酒) 동굴입니다.
엘에베이터를 타고 동굴로 들어갑니다. 관암동굴은 계림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5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굴의 총 길이는 12km이지만, 관광 코스로 개발한 구간은 이강과 인접한 3km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9km는 자연 그대로 보존된 '천연 동굴'인 셈이죠
더운날씨에 동굴안에 들어오니 시원합니다.
계림의 대표적인 술이 삼화주입니다. 삼화주는 계수나무 꽃 종류 3가지로 만든 술입니다.
삼화주는 동굴에서 숙성을 시키는데 계림에는 수많은 동굴이 있는데 그 동굴에서 삼화주를
숙성을 시킨다고 합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계림의 관암동굴은 우선 그 압도적인 규모로 유명한데요,
동굴 안에는 종유석, 석주, 석순 등이 모두 빼어난 자태를 뽐내며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자라온 종유석과 석주, 그리고 석순! 누가 누가 더 특이하게 생겼나 경연이라도
펼치듯 그 기기묘묘한 매력을 선보입니다
동굴이 리강과 인접해 있어, 신기하게도 동굴 안에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관암동굴은 중국 최대의 석회암 동굴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이 동굴 안의 종유석들은 계속 자라고
있다고 하니 그저 놀랍습니다. 누가 일일이 빚어놓은 것도 아닌데 각각의 모습이 천차만별이네요
특히 형형색색의 조명이 신비감을 더해 줍니다.
세외도원이나 계림 시내가 은은한 수묵화 같은 풍경으로 여행자를 매혹한다면, 관암동굴은 오랜
세월 생성된 거대한 종유석과 석순으로 여행자를 압도합니다.
멋진 조명으로 빛나는 빼어난 '지하 세계' 풍경을 보고 있으면, 그 누구든 감탄사를 연발하게 됩니다
물론 자동 조명장치가 비추는 각종 종유석은 서유기 속에 나오는 전설의 요괴 같기도 해서 살짝
두려운 마음도 들지만, 그보다는 묘하게 몽환적인 분위기가 이색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살짝 지친다 싶을 때 마지막으로 도착하게 되는 곳이 바로 모노레일역 입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나오면서 동굴 관람을 끝내게 되는데 속도감 있게 동굴을 벗어나니 스릴도 있고,
양 옆으로 스치는 풍경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관암의 길이는 12㎞이며 이미 리강에 근접한 3㎞는 개발이 되어 있습니다. 관암 동굴은
오랜 기간동안 폐쇄되어 있었기 때문에 보호가 잘 되어 있어 동굴 안에는 종유석, 석주,
석순 등이 모두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완전히 빠져나오게 되면, 강변에 자리한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옆의 풍광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달리는 레일에서 보는 풍경이 마치도 영화속에서 풍경이 지나가는 듯합니다.
강가에는 가마우치를 데리고 있는 아낙네
과일을 파는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