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런칭해 무한경쟁에 들어간 샛별 브랜드들. 지난 시즌(S/S, F/W) 대장정을 달려온 그들은 현재 어떠한 포지셔닝에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브랜드 비즈니스를 그려 나갈까?
부문별로 보면 여성복에서는 「페이지플린」 등 영캐릭터 캐주얼과 「S쏠레지아」 등 밸류캐릭터 조닝이 확장되는 동시에 수입 브랜드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남성복 부문은 「엘르옴므」 「TI포맨」 등 역시 캐릭터군이 활발히 움직였다. 캐주얼에서는 아인스트랜드(대표 장임숙)가 전개하는 「테이트」가 약진했으며, 「엠폴햄」은 캐주얼 시장의 심벌로 인정받으며 시장에 안착했다.
스포츠골프아웃도어에서는 「엄브로」가 중심축을 잡아가면서 「니나리찌골프」 「벤호건」 등은 공격적 유통 확보로 주목을 받았다. 반면 이너웨어시장은 신규 브랜드가 봇물을 이뤄 기대를 걸었으나 「DKNY이너」 「샤인에니스」 등 대부분의 신규 브랜드가 시장에 안착하지 못하고 중단되거나 주인이 바뀌는 과정을 겪었다. 유아동복은 「포래즈」와 「정글루」가 호평을 받으며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내년에 런칭할 브랜드들도 파워풀한 행진이 이어진다. 여성복 부문에서 보면 자라코리아의 「자라」 진출이 핫이슈. 유통가에서도 이 브랜드의 스타트를 주목하고 있다. 제일모직과 린컴퍼니 등 선수들도 대기하고 있다.
캐주얼 대표 기업인 연승어패럴에서도 출사표를 던진다. 이곳에서 첫선을 보이는 「드타입」은 고급 정장 이미지에 캐주얼을 가미, 실용적이면서도 감도 있는 핏을 제안한다. 수입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널이 「꼼데가르송」과 손잡고 스타트해 수 컴퍼니의 진수를 보여줄 작정이다. 이밖에 아동복 부문에서 한국치코의 「치코」가 내년 S/S시즌 문을 두드린다.
이러한 가운데 본지는 올해 런칭한 109개 신규 브랜드에 관한 시장 진입 결과와 그들의 향방을 알아보았다. 아울러 내년 S/S시즌 새롭게 패션시장에 뛰어들 뉴브랜드들을 점검해 보았다. 조닝 구분은 여성복 남성복 캐주얼 스포츠골프아웃도어 아동복 이너웨어로 나뉘어 짚었으며, 그들이 현재까지 어떠한 결과를 냈는지에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복종별 상황을 스케치하는 동시에 마켓 내 스타로 떠오른 브랜드들을 살펴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