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가 양심이라는 것은 어디에 두고 다니는지 알 수가 없네요. 우리가 누구를 비난합니까? 어떤 근거로요. 그런 철새들을 입사시킨 사람들이 잘못이라면 범죄자를 성당으로 들인 신부님도 처벌을 받아야 합니까? 그 범죄자가 성당에 들어와 사람들을 해치고 상하게 해도 말입니다. 환수금의 문제는 양심의 문제입니다. 저 역시 보험회사에 근무하다 나와 환수문제때문에 여기에 참여했지만 철새들의 문제와 부당하게 청구하는 보험회사의 환수문제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지금 소송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있는 이유는 부당하다고 판단하고 그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철새들은 부당함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부당한 대우를 받는 분들에게 편승해서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는 무리들입니다. 그런 무리들에게 면죄부를 쥐어주면 그 인간들은 또 다시 다른 선량한 사람들의 등과 배를 따고 자신의 사익을 취할 것입니다. 글쓴이의 의도는 보험회사의 문제도 존재하지만 이런 철새들때문에 고생하는 다른 분들의 입장에서 쓴 글이라 여겨집니다. 제발 좀 글의 논지를 제대로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피해자의 한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