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여, 하늘을 열어라!!
- 이마를 가린 젊은이의 헤어스타일을 바꾸어야 한다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을 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가게 되면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을 관찰하여 본 결과는
다소 의외였다
필자가 관심을 갖고 본 분야는 헤어스타일이다
젊은이들 특히 남성들의 헤어스타일은
조금씩 다르긴 해도 거의 천편일률적이다
젊은 남성(10대, 20대, 30대)의 헤어스타일은
앞머리를 길게 길러 대부분 이마를 가리고 있다
이마를 가리지 않은 젊은이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심하게 말하면 거의 전부라고도 할 수도 있는데
대부분 앞이마를 가리고 있고
심지어는 눈을 덮은 헤어스타일로 있다
이마를 덮는 헤어스타일이
시대의 흐름이고 각자의 개성을 표현을 한 것인데
그게 무슨 대수냐고 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미니스커트를 입든
찢어진 청바지를 입든
아니면 노랑 빨강 파랑색 등으로 머리를 염색을 하든
자유분방한 젊은이의 개성을 표현한 것일진대
나무라거나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얼굴 특히 이마를 가린 헤어스타일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는
지금의 젊은 남성들의 현재와 미래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88 서울올림픽이 끝나고 난 뒤
패션 부분에서 한국의 남성들에게 나타난 현상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한국 남성들의 흰 양말 신드롬이 있었다
정장을 하든 캐주얼하게 입든
옷 색깔이나 구두 색깔에 관계없이
모두가 흰 양말을 신었던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도대체 알 수 없는 유행이었다
구두나 옷 색깔에도 잘 어울리지도 않고
쉽게 때가 타고 빨래를 해도 잘 지워지지 않는 흰색 양말에
대한민국 남성들이 왜 그렇게 집착을 했는지
지금 생각을 해봐도 알 수가 없다
그런 흐름은 90년대 중반까지 지속이 되었고
어느 한 순간에 흰색 양말이 자취를 감추었다
웃지 못 할 과거의 한 단면이다
너나 할 것 없이 이마를 가린 한국 남성들의 헤어스타일도
언젠가는 사라지겠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은 편하지 않다
신체 부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얼굴이고
이마는 하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허신(許愼)이 남긴 『설문(說文)』애는
하늘(天)을 전(顚)이라 하여
사람의 정수리를 포함한 이마 부근 전체를
하늘이라 설명하고 있다
이런 취지로 보면
지금 대한민국의 젊은 남성들은
하늘을 가리고 살고 있다
이마를 가린 헤어스타일이 현재의 세태를 반영한다고 볼 때
젊은이들의 고뇌를 읽을 수가 있다
입시지옥과 치열한 경쟁 속에 취업에 대한 두려움
경제적인 불안감, 정치 사회적인 불안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소통되지 않는 인간관계 등에
점점 자신을 닫고 폐쇄적으로 가는 것은 아닐까?
그러다보니 결혼도 싫고,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기 싫고
우울감과 소외감에 짓눌려서
희망을 찾지 못하고
방황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다
이러한 것들이 원인이 되어
자신의 하늘을 닫아버리고
머리카락으로 이마를 가리는 현상이 빚어진 것은 아닐까?
이러한 사회적 현상 때문에
한국의 젊은이들이
하늘을 가리고
이마를 가리고 숨어버린 모습이다
안타깝다
그러나 늦지 않았다
이제
머리카락으로 가려진 이마를 열고
두려움과 절망과 소외의 장막을 걷어내고
세상을 주름잡을 대한의 젊은이가 분명 될 터이니
젊은이들의 하늘을 박차고 열어라
21세기의 세상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주도를 하여
새로운 세상을 만들게 될 것이라
많은 선현들이 말하고 있다
한국의 젊은이여
하늘을 열어라!!!
웅크린 가슴 펴고
당당하게 일어나서 세상을 다 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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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장부가(丈夫歌)
丈夫處世兮(장부처세혜) 其志大矣(기지대의)
장부가 세상에 처함이여, 그 뜻이 크도다.
時造英雄兮(시조영웅혜) 英雄造時(영웅조시)
시대가 영웅을 만드는가, 영웅이 시대를 만드노니
雄視天下兮(웅시천하혜) 何日成業(하일성업)
세상을 크게 바라보지만, 언제나 대업을 이룰 것인가
東風漸寒兮(동풍점한혜) 壯士義熱(장사의열)
동풍은 점점 차가워지는데 장부의 의열은 뜨거워지나니
憤慨一去兮(분개일거혜) 必成目的(필성목적)
분개하여 한번 시작한다면 반드시 목적을 이루겠노라
첫댓글 머리를 길러 이마를 가리는 일은 동서고금에서 신분 고하를 떠나 여지껏 없었다
심지어 인류의 조상이라고 하는 네안데르탈인 크로마뇽인들 조차도 그런 일은 없었다
부모가 돌아가시거나 나라의 임금이 승하하거나 대역죄를 저지를 때에 즉 하늘을 우러러 볼 수 없을 때에만 머리를 풀어헤치고 얼굴을 가렸었다
이러함에도 머리로 이마를 가리는 미증유의 일이 21세기 대한민국 젊은 남성에게만 집단적으로 나타나는 이 현상은 이 나라 젊은이들이 대역죄인이어서가 아니라 더 이상 묵은 하늘에 가치를 못느끼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의 젊은이들이 머리로 가린 이마를 열고 하늘을 대하기 시작하면 새로운 하늘 새시대가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젊은이는 한국만의 젊은이가 아닌 전세계 인류의 앞길을 여는 여명의 빛이 될 것이다
이러한 중차대한 사명을 갖고 태어난 우리의 젊은이들이 세계 속의 선도자가 될 수 있도록 우리는 그들을 돕고 지원해야 한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새시대의 등불 새시대의 일꾼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