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옥녀봉(공주)(2022.01.06.)
코스: 사랑골-x301-광덕산-x337-옥녀봉-x337-광덕산-사랑골, 거리 약 6.5Km, 2시간48분 소요
누구와: 앞잽이와 나(2명)
날씨도 춥고, 거리가 가까운 공주 유구에 있는 광덕산과 옥녀봉을 가기로 한다. 다른분들은 동측에 있는 철승산과 연계하여 한바퀴 도는데, 몇 달전 철승산-마곡사를 갔었기에, 광덕산을 올라 옥녀봉까지 왕복을 하고 광덕산에 와서, 올를 때와는 다른 길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광덕산-옥녀봉 위치
지도(붉은 선따라)
목요일 05:05 집을 출발하여, 경부고속, 천안-논산 고속, 정안휴게소에서 쉬고, 당진-영덕 고속도로를 가다 마곡사 IC에서 나가 신풍방향으로 가다 사랑골 마을회관 옆 주차공간에 오니 07:10이기에, 차내에 앉아 날이 밝아오기를 기다린다.
사랑골(07:27)
주차지점에서 남쪽으로 30여m에 마을회관이 있고, 이 회관을 우측에 끼고 돌아 서북방향으로 마을길을 따라 가면, 07:29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의 등산로 표시가 있는 계곡방향으로 들어가려니, 민가의 담이 이어져 있어 갈수가 없다. 발길을 돌려 동남방향으로 조금 가서 북쪽방향 민가 옆에 묘가 있어 이 묘에서 능선으로 오르면 확실한 길이 연결이 되고, 우측 아래 민가의 개들이 민망스럽게도 짖어대더니 한동안 오르면 조용해진다.
사랑골 마을 출발
묘로 오르면 길이 나온다
07:43 능선 우측 사면으로 넓은길이 나오는데, 그리가면 개고생이니, 직진의 능선길을 따른다.
능선길 오르면서 바위
08:00 왼편에서 오는 능선길에 합류하여 우측(북쪽)의 길을 따르면 길은 더욱 확실해 지고..6분정도 더 가면 x291.6 갈림에 와서 우측(동북)의 길을 따르는데, 주변은 벌목을 해서 조망은 좋지만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녹지 않은 눈이 산 사면으로 쌓여있다.
길은 더욱 확실해 지고...
10시 방향 멀리 옥녀봉 시설이 내다보이고, 서쪽으로 멀리 금북정맥 산들이 가슴을 셀레게 한다.
10시방향 멀리 옥녀봉(가운데봉)
앞에 광덕산(가운데 봉)
08:26 광덕산 전봉에 와서 북쪽으로 꺾어진다. 이봉에서 우측(남쪽)으로 길이 있는데, 옥녀봉(왕복 약 2.8Km)을 갔다가 되돌아와서 하산할 길이다.
광덕산(314.5m)(08:29)
전봉을 지나 비슷한 높이의 다음봉이 광덕산인데, 정상표시는 없고 선답자들의 리본이 몇 개 걸려있다. 광덕산 다음봉을 지나 경사지게 내려서는데, 눈이 미끄럽고, 왼편으로는 임도와 납골당 묘지도 내려다보인다.
광덕산의 선답자 리본들
왼편 멀리 금북정맥 능선
08:46 337m정도의 봉에 오르고 왼편으로 내려서면서 길은 우측에서 오는길과 합류해 그런지 더욱 넓어졌다. 9분정도 더 가면 352m봉이고, 앞의 361m봉을 향해 오르면서 저 앞에 옥녀봉 통신시설이 내다보인다.
옥녀봉(362.4m)(09:04)3각점
361m 봉을 넘어 내려서면서 앞 능선 왼편 사면에는 묘터가 길게 자리 잡고, 조금 오르면 옥녀봉이다. 3각점(예산 461)이 있고 정상석은 없으며, 정상에서 10시방향 20여m에 통신 안테나와 건물이 있다.
옥녀봉 3각점
옥녀봉 리본들
옥녀봉 통신시설
옥녀봉에서 발길을 되돌려 광덕산으로 간다. 올랐던 봉들은 우측 사면으로 희미한 흔적을 따라 우회를 하고, 09:20 337m봉을 지나 양지바른 장소에서 잠시 쉬며 간식을 하고 다시 출발이다. 이후 낙엽이 많이 쌓여 길이 희미해진 듯한 느낌이고..
광덕산을 향해 가면서
09:41 광덕산을 지나고 1분을 더 가서 다음봉에서 왼편으로 내려선다. 길은 희미하지만 계속 이어지고...
09:46 능선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우측(동남)쪽 능선길을 따른다.
09:53 좁은 임도 같은 묘지 길이 나와 우측으로 1분을 가면 당초 계획했던 하산길인데, 우측으로 넓은 묘지길이 이어지기에 묘지 길을 따른다.
09:56 묘지길 Y 갈림이다. 직진길은 평탄하게 이어지고 우측길은 경사지게 내려가기에,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길도 보여, 우측 묘지길을 따른다.
묘지길 갈림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10:00 넓은 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가고 왼편으로는 좁은 길이 허름한 농가로 이어지기에, 우측의 넓은길을 따르면, 앞에 묘들이 있고 그 묘들 앞에서 시멘트 포장길이 남쪽이로 나 있고 묘 앞에는 주차를 할수 있는 공간도 있다.
앞에 시멘트 길이 나온다.
시멘트길 우측에는 주차도 하도록 넓다
시멘트길을 따른다
이후 시멘트 포장길을 따르면서 농가들이 자주 나오고, 개들도 짖어대고..
10:11 3거리에 와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의 고개를 넘어 내려가면, 10:14 마을길 3거리가 나와 왼편길로 간다.
3가리에서 우측의 고개길로
사랑골 마을길에서 왼편으로
사랑골(10:15)
주차를 한 지점에 와서 산행을 마친다. 그때 앞집 부부가 차를 타고 막 도착을 해서 인사를 하고..
사랑골 주차지점-저 앞에 마을회관
차를 운전해 평화교를 건너 우측으로 가면서 마을 아주머니 한분 도로를 걷기에 차를 세워 태웠는데, 유구읍내 한의원을 간다기에, 유구읍내까지 태워 드리고.. 국도를 타고 오성IC로 가서, 고속도로를... 평택-제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남서울 T/G를 나와 외곽순환도로를...12:30 집에 도착.
첫댓글 항상 산행시작전에 떡을 드시는데
이번에는 패스입니까?..ㅎ
어머님 표현을 앞잽이란 표현이 ㅎㅎ 너무 하시는것 아닌지요...
올한해도 아름답고 건강한 산행되시고요...
좋은산행지 많은 소개 기대하겠습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십시요
조위원장님!
새해 첫산행이시죠?
마곡사 옆에 광덕산을 다녀오셨네요.
옆으로 당진-영덕고속도로도 지나는군요.
조만간 저도 보현지맥에서 저 당진-영덕고속도로를 마주할것 같습니다.
사모님과 함께 공주 유구 광덕산 - 옥녀봉 한바리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건강한 발걸음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떡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날 새기를 지둘리며 먹었지요.
앞잽이는 마누라가 늘 앞장서 가면서길찾기와 거미줄 제거 작업을 해주니 앞잽이라 하구요.
조금 고상하게 말하면 선두대장..
새해 2번째 산행입니다.
동창들과 산행은 여기 올리지 않아서...
저희가 부자 함산이듯
부부 함산 모습이 항상 부럽습니다.
하긴 모든 걸 다 갖출 수 없으니
주어진 여건에 만족해야겠죠.
댓글 보니
너무 사모님을 막 부려먹는 것 같습니다.
길잡이야 그렇다쳐도 거미줄 제거까지 맡기시는 건
경고감 아닌가요? ㅎ
사모님이 너그러우신 듯!
앞잽이님을 길라잡이 삼아
또 알콩달콩 멋진 산행을 하셨습니다.
그것도 이름도 아름다운 사랑골을.
두 분의 쫀득한 사랑이 더 깊어지셨겠습니다.
귀로에 한의원에 택배 봉사까지 하셨으니
올 한해 큰 복이 무더기로 들어오리라 생각됩니다.
두 분의 새해벽두 산행, 즐감하고 갑니다.
추운 날씨에 공주 광덕산과 옥녀봉을 다녀오셨군요.
얼어있는 눈길에 힘든 산길이었겠군요.
새해에도 늘 건강하신 산행 진행되시길 빕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ㅎㅎ 사모님을 막(?) 조정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약간 느껴지는 부분에서
고문님의 그 카리스마가 너무 부러웁습니다. ㅎㅎ
실제는 아주 잘해주시겠지요??
이 좋은 자연을 두분이서 같이 하시니 참 보기좋습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