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9일 금요날 남은 일들은 월요일로 모두 미뤄놓고 일찍 퇴근했다....집에서 낚시장비들을 손질하고 밧데리를 만땅체워 놓고(출항 준비 완료)... 울진에서 올라온 대게를 맛나게(쏘주님이 나를 애타게 기들리는데 쏘주님을 등지고 먹자니 영... 쩝쩝쩝!! ) 먹었다. 느즈막히 잠을 청하는데 잠은 오지 않았다...올해들어 두번째 출조라(첫번째 출조는 침선 갔다가 몇마리 못잡고) 많이 잡을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이... (대게 먹고 대박의 꿈을...). 어느덧 시간이 흘러 형님과 같이 인천을 향해 출발했다..인천남항의 호진낚시에 도착 한 시간은 3:30분 너무 이른 시간이라..차에서 눈을 좀 부쳤다...5시쯤 호진낚시에 불이 켜지고 하루를 사작하는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호진5호 등록을하는 도중 같은 회원이신 홍프로님을 만났다....서로 인사를 하고 호진5호에 몸을 실었다..호진5호 사장님인 짱아님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오늘의 조괴에 대해 물어 봤는데...영 아니라고 한다. 이유인즉 "오늘은 물이 뒤집어지는 날이라..바닷물이 온통 뻘물이라"고 하는데...그래도 나는 월척을 잡을 수 있겠지 하는 희망을 갖고 두시간의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오전 낚시가 시작됬다....역시 바다는 온통 뻘물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인지 입질이 전혀 오지 않았다..여러 곳을 옮겨 봤지만 모두다 꽝이었다...(에고 힘빠진다).... 꽝을 눈치 첸 주방 아줌마 역시 눈치 짱이었다. 쏘주한잔 걸치라고 고등어조림해왔다. 그래서 나도 쏘주 한잔을 걸치고 다시 낚시에 임했으나....!!! 헉!!! 역시....꽝!! 이렇게 오전 시간을 보내고..점심식사 후 다신 한번 도전을 했다....여러 곳을 옮기면서 낚시대를 들여 댔지만 고기 녀석들은 모두 외식중인가 인기척이 없었다..마지막으로 작은 섬 근처로 이동하여 마지막 낚시를 했다..거기서 약간의 손 맛을 봤다...우럭이 3마리(크기는 생략 --넘 작다) 그려도 족보가 있는 녀석이라..챙겼다..형님은 우럭이 1마리 둘이서 통합 4마리... 집에서 우리를 기들이는 입들이 많은디........쩝쩝 !! 역시 물이 뒤집힐때는 고기도 않나오는 것 알았다...담엔 짱아님에게 미리 연락하여 물때를 알아보고 출조를 해야겠다.. 그리고 홍프로님 만나서 반가 웠습니다..다음에는 월척 잡으세요..^^* 그래도 바다에 나와 여러 작은섬들을 들러보고, 신선한 공기도 마시며 한주간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플은 것만으로 참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엔 월척 잡고... 글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그날 도우미 홍프로님도 꽝이라 도우미 탄핵을 박탈 할까 생각중입니다.ㅎㅎㅎ 그래도 즐낚을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페러데이님 만나뵈서 반가웠구요 다음번에 또 같이 함 가요 제가 개우럭나오는 날 섭외해놓겠습니다. 그날은 쏘주도 몇병가져가고요 ^^
홍프로님 감사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