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황혼의 소풍 picnic in the twilight years
* 저 자 : 김종억
* 분 량 : 178쪽
* 가 격 : 14,000원
* 책 크기 : 148mm x 225mm
* 초판인쇄 : 2024년 12월 09일
* ISBN : 979-11-94200-48-2 (03810)
* 도서출판 명성서림
<저자소개>
● 시인, 수필가, 사진작가
● 서울시립대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MBA)
● (사)한국문학협회 디카시분과회장
●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PEN 한국본부 회원
수상
● 「제1회 디카시 전국백일장 대회」 은상
● 서울시 주최 「제2회 수필이야기」 공모 입선
● 독자가 뽑은 감동상 수상(2017 이투데이 PNC)
저서
● 수필집 『기적소리 울리는 인생길의 기차를 타고』
외 다수
● 시 집 『별빛 사랑』
● 공 저 『소풍날 치열한 보물찾기』 외 다수
<작가의 말>
늙어 죽어갈 때까지 누구나 거치게 되는 노인의 시기, 육신과 정신의 노 화는 인간을 인간답게 살지 못하게 한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조금은 다 를 수도 있지만 보편적 노화 현상은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다. 자 신의 삶을 스스로 유지하지 못하고 타인과 시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그 순간부터 고통이 뒤따르게 된다. 서글픈 인생의 결과물이지만 피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다.
“나는 죽음보다 ‘산송장’ 이 되는 일이 더 두렵다.” 살아있어 봤자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게 됐을 때, 죽음을 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무의미한 연명치료로 호흡만 겨우 유지하는 억지 장수까지 평균 수명에 포함시킨 100세 시대는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다. (100세 시대의 축복과 재앙 사이)
나는 요양보호사 활동 6년 동안 많은 어르신과 만남을 통해서 그분들의 실체적 삶을 목격했다. 100세 시대의 축복을 말하기 이전에 내가 만났던 분들의 삶은 전혀 행복하지 않았음을 스스로 고백할 수 있다.
한 분, 한 분들에게 쏟았던 정성이 그분들의 삶에 다소나마 위로가 되었 다면 그보다 더 큰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요양보호사로서 아직은 열악한 근 무환경과 처우를 떠나서 함께 호흡하고 온기를 불어넣었던 지난 6년의 세 월은 나에게도 참으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왜냐하면 비록 몸은 불편하 여 나의 도움을 받지만,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그분들 최소한의 지혜를 덤 으로 습득했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나로 인해 추호라도 마음이 불편하셨던 일이 있으셨다면 지면 을 통해 사과의 말씀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100세 시대라고 해서 무조건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100세 시대를 대비 해서 노후 대비와 꾸준한 건강을 챙겨야만 축복된 100세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음을 깨달았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 책의 이야기는 나의 개인적 체 험을 통해서 얻은 내용이기에 요양보호사의 보편적 이야기라고는 할 수 없 음을 밝혀둔다.
2024.12
김 종 억
<목차>
머릿글 / 2
축하의 글 / 4
축사 / 6
제1부
내 인생 내 지게에 지고
(김종억 요양보호사의 삶)
제1장 내 인생 내 지게에 지고
24 / 육십 중반에 불쑥 찾아온 불청객
26 / 청천벽력 선고
27 / 중환자실에서
29 / 두 번째 날 한밤중에 일어난 소동
31 / 뜬구름 같은 인생
32 /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33 / 뜨겁게 흘러내리는 눈물
35 / 다시 일상으로
36 / 3개월 후
37 / 다시 힘차게 세상 속으로
제2장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할 일은 많다 / 42
제3장 안심과 희망을 주는 케어서비스 KB골든라이프 케어빌리지
46 / 노인 문제 이대로 괜찮은 걸까?
47 / 어떤 점이 인간중심 케어 모델인가?
47 / ‘KB골든라이프케어’ 빌리지 요양원이 일반 요양원과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
48 / 시설 설치의 차별화
49 / 서비스 부분의 차별화
51 / 향후 한국의 노인요양시설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보나?
제2부
인생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흘러 가는걸까?
제1장 하영 어르신
55 / 어르신과의 첫 만남
56 / 어르신과의 소통
59 / 애틋한 노부부의 사랑
61 / 할머니의 병이 깊어져 가고
66 / 단 하루의 재회
제2장 우정호 어르신
71 / 운동 잘하고 공부 잘하는 핸섬 보이
72 / 한때는 잘나가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73 / 스물한 살 어린 나이에 결혼
73 / 카투사에서 군 생활
74 / 잃어버린 10년
76 / 10년 만의 외출
78 / 잠실 롯데 아이스링크장으로
제3장 김우백 어르신
87 /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90 / 풍납토성 나들이
95 / 아직은 나도 남자다
100 / 고통 없이 죽는 방법은 없을까요?
106 / 그분이 나를 잡네(경직)
110 / 부부가 마음이 돌아서면 남남
113 / 사랑하는 내 가족
116 / 지옥과 평화는 동전의 양면
118 / 이별의 시간(요양원으로)
제4장 정갑순 어르신
123 / 김형석 교수님의 ‘행복론’을 읽으며
128 / 병원에서 환자는 ‘을’인가?
132 / 삶은 목마른 여정
137 / 숲의 소리
142 / 장맛비 내리는 하루를 열며
145 / 황혼의 소풍 길에서
제5장 현민영 어르신
151 / 어르신과의 첫 만남
152 / 30년 세월은 쏜살같이 지나가고 남은 건 껍데기뿐인 육신
153 / 공원 산책 중에 만난 봄
154 / 어린아이 같은 심성으로 돌아간 아흔한 살
154 / 바둑돌 놓을 때만큼은 마음을 다해
155 / 삶은 누군가를 꽃피우게 해주는 것
159 / 도시의 여름나기
163 / 소나기
167 / 소리소문없이 다가온 코로나19
작가의 맺는 말 / 172
추천사 / 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