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어의 강’ 양양 남대천에서 김진하 양양군수와 강영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전방욱 강릉원주대총장,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장, 해수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연어사업소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방류된 어린연어는 지난해 10∼11월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연어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시킨 4∼6㎝크기로 총 400만 마리 규모이다.
이날 방류된 어린연어는 30∼50일간 남대천에 머물다 바다로 이동해 북해도 해역을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3∼4년 성장한 뒤 산란을 위해 자신이 태어난 양양 남대천으로 다시 회귀하게 된다.
홍관의 양양연어사업소장은 “방류 후 어린연어가 하천에서 머무르는 1∼2개월 동안에 기억하는 특유의 냄새로 3∼4년 후 자기가 태어난 하천을 찾아 돌아오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린연어 방류를 확대하고 방류 된 연어의 생존율 및 회귀율 향상을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원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양연어사업소는 지난 1월부터 양양 남대천을 비롯, 부산시 낙동강, 울산시 태화강 등에서 방류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이달말까지 고성군 북천·명파천, 강릉시 연곡천 등에 우리나라 전체 방류량의 73%인 총 1500만 마리의 어린연어를 방류할 계획이다. 양양/최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