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호쿠(東北)지방은 혼슈우의 북쪽 아오모리(靑森)를 비롯한 6개의 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험준한 산맥이 동해와 태평양을 가로막고 있다. 중앙부에는 오우산맥, 동쪽에 키타카미(北上)와 아부쿠마(阿武畏)고지, 서측에 대화(出羽)산지와 에치고산맥이 모두 남북으로 뻗어있다. 오모노, 모가미, 아부쿠마, 키타가미 등의 하천이 각각 동해와 태평양 쪽으로 유입된다. 쓰가루, 아키타, 쇼나이, 센다이 등의 평야와 요코테, 야마카타, 코리야마, 아이쓰 등의 분지가 있다.
동북지방의 북단에서 남단까지 거리는 약 500Km 로서 남쪽의 후쿠시마 현과 북쪽의 아오모리 현은 연평균기온의 차가 약 3-4도 C로 남북의 기후차가 크다. 오우산맥이 남북으로 뻗어 동서를 분리하고 있는데, 태평양쪽은 한류인 오야시오해류의 영향과 난류인 쓰시마해류의 영향으로 동서의 기후차가 나타난다. 여름은 북동풍이 불어 태평양만의 북부는 저온이 되고 짙은 안개가 발생하여 일조시간이 짧은데, 이때문에 벼농사의 냉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태평양 연안의 북쪽의 산리쿠해안은 키타카미고지가 바다에 임박하여 해안선 출입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을 이루고 있기 떄문에 좋은 어장을 이루어 하치노베를 비롯한 많은 어항이 발달하고 있으며 쓰나미(津波)의 피해가 많아 방조제가 축조되어 있다.
토호쿠지방의 평야와 분지에는 대체로 벼농사가 성하여 일본의 곡창지대를 이룬다. 즉 쇼나이, 야키타, 센다이 등의 평야 및 카타카미, 아이쓰, 요코테등의 분지에서 벼농사가 성하다. 쇼나이 평야는 동북지방 제일의 벼농산지로서 농가당 4ha이상을 경영하는 농가도 많으며, 트랙타, 콤바인 등이 보급됨에 따라 가족노동으로서 10ha이상을 경작할 수 있다. 그리고 동북지방은 사과, 복숭아, 포도 등의 과수재배가 성한데 그 중에서도 쓰가루평야, 후쿠시마분지, 야마카타분지 등에서 생산이 많으며, 특히 아오모리(靑森)현의 사과는 일본에서 제일이며, 전국 생산의 약 1/2에 해당된다. 과수재배는 쌀생산에 비해 재배기술 및 많은 자금과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정지역에 집중하는 경향이다. 그러나 스가루 평야에는 사과와 쌀농사를 함께하는 농가가 많다.
카나이시철광과 아키타의 석유, 구리의 생산이 중요하고, 전통적인 공업이 각지에 발달하고 있는데, 아이쓰와 카마쓰의 칠기, 모리오카의 철기 등 그 종류가 많다. 이들 전통 공업의 대부분은 이 지방의 원료를 기초로 대대로 기술을 전수하여, 발달되었는데, 현재 정부에서 전통적 공예품으로 지정된 것이 많다.
도로교통을 비롯하여 교통체계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토호쿠 자동차도로와 토호쿠 신간선이 토쿄와 토호쿠지방의 주요 도시를 일일생활권으로 만들고 있다. 교통의 발달과 함께 공업용지와 노동력이 풍부하여 지역개발의 전망이 크다.
주요 도시로 에도시대에 성곽도시로 성장하여 토호쿠지방의 정치, 경제, 교육, 문화의 중심도시로 발전한 센다이, 혼슈우 북단의 주요 항구이며 홋카이도와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인 아오모리, 일찌기 근대공업이 발달하고 최근 전자기기 등 새로운 공업이 진출하고 있는 코리야마, 후루시마 등의 도시가 있다.



그러나 2011년에 발생한 도호쿠지방 태평양해역 지진(東北地方 太平洋沖地震)으로 토호쿠지방의 태평양연안지방의 대부분이 폐허로 변했다. 3월 11일 14시 46분 경 미야기 현 센다이 동쪽 179km 지점 산리쿠오키(三陸沖)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강한 지진으로 도호쿠지방과 칸토지방의 대부분과 홋카이도, 주에쓰 지방, 나가노 현 등지에서도 강한 진동이 관측되었다. 특히 미야기 현을 중심으로 한 태평양 연안의 도시들은 지진의 여파로 지진 해일이 강타하여 큰 피해를 입었다. 도쿄에서도 강한 진동이 관측되었다. 이 지진은 미국 지질조사국의 지진 규모 기준으로, 근대적인 지진 진도 관측이 시작된 이래 4번째 규모이고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이다. 세계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이 이 지진으로 궤멸적인 피해를 입어 그 파장이 막대한 가운데, 원자력 발전소도 지진의 피해를 입어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이 지진으로 2011년 4월 6일 기준 사망자는 1만 2000명, 실종자는 1만 5000명을 이상으로 대규모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다.

지진과 해일의 피해(자료: NEWSIS와 그외 보도 자료)















그 동안 지진 피해지역이 복구되어가고 있지만, 설상가상으로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이 계속되고 있어 방사능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어 이 지역을 안전하게 여행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흘려야 할 것이다.
첫댓글 쓰나미, 지금 봐도 끔찍한 재해
자연의 힘 앞에서는 너무도 무력한 사람
문화,인격까지 모두 싸그리 힙쓸려 가던 그것...
다시는 없기를 바래 봅니다.
처절한 땅에 사는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도호쿠는 지진과 화산이 자주 발생하여 상당히 위험한 곳입니다. 독도문제로 한일관계가 좋지 않지만 이곳 사람등의 처지를 보면 정말 불쌍하지요. 떠나지도 못하고 방사능에 피폭되면서 살아야 하는 이들 주민이 불쌍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