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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6 장 】안식일의 주인
☞ (1~5절)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
1.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2.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 및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 용어해설 】4절. 진설병
이 떡은 밀가루를 11회나 곱게 채쳐서 구운 떡인데 안식일마다 12지파를 의미하는 뜻으로 12개를 지성소에서 하나님께 바쳤음. 이 떡은 대제사장 이외에는 먹을 수 없도록 정해져 있었음.
5.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 용어해설 】5절. 인자
누가복음에 25회 나옴. 이 명칭이 에스겔서에서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다니엘서에서는 하늘로부터 임할 메시야를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었음. 예수께서는 후자의 의미로 사용하셨겠지만 일반 유대인들은 전자의 의미로 들었을 것임.
【 말씀해설 】1~5절.
율법의 정신은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임. 그러나 율법을 위한 율법 준수자들이었던 바리새인들은 하나님께서 왜 안식일 제도를 내셨는지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았음. 하나님의 뜻대로 안식일 제도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하나의 계율로만 받아들였음.
☞ (6~19절) 손 마른 자를 고침
6.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7.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
8.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서거늘
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
10. 무리를 둘러보기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
11. 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칠까 하고 서로 의논하니라
【 말씀해설 】6~11절.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예수님을 어떻게 처치할 것인가를 논의한 반면 예수께서는 사람의 생명을 풍성하게 하는 일을 하셨음.
12. 이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14. 곧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 용어해설 】14절. 베드로
본명은 히브리어로 시몬이며, 아람어로는 게바임. 베드로는 반석이라는 뜻의 헬라어임.
15.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셀롯이라는 시몬과
【 용어해설 】15절. 셀롯
유대의 한 종파로서 열심당으로 번역됨. 이들은 로마제국에 대항하여 이스라엘의 독립 투쟁에 가담하였던 극단적인 유대 민족주의자들의 집단에서 기인되었음.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라
【 말씀해설 】12~16절.
예수님의 원수들이 그분을 죽일 모의를 하고 있을 때 뿐아니라 그분이 떠난 후에도 복음은 계속 전파되어야 했으므로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마친 후 장차 세상 속으로 파송되어 갈 열두 사도를 택하셨음.
17.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18. 더러운 귀신에게 고난 받는 자들도 고침을 받은지라
19.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 (20~26절) 복 있는 자와 저주받은 자
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21.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22.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23.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그들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24. 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25. 화 있을 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 (27~38절) 원수를 사랑하라
27.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29.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
30.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 하지 말며
【 말씀해설 】29~30절.
언제 어디서나 문자적으로 지켜야 할 법규로 보아서는 안됨. 오히려 높은 차원의 이웃사랑을 강조하기 위한 수사적인 표현임. 동시에 이런 그리스도의 숭고한 사랑의 정신을 인간으로서는 지킬 수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겸손히 행하여야 할 것을 암시하고 있음.
31.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32.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느니라
33. 너희가 만일 선대하는 자만을 선대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이렇게 하느니라
34.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 주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만큼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꾸어 주느니라
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36.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37.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 (39~45절) 비판받지 말라
39.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40.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하게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41.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 용어해설 】42절. 외식하는 자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하게 구는 자.
43.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44.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 말씀해설 】43~45절.
이 부분에서는 나쁜 성품을 가진 자가 좋은 말이나 좋은 행동을 할 수 없다는 일반 원칙이 제시됨. 이 경고가 마태복음 7장에서는 거짓 선지자들에게 적용되었음. 그러나 여기에서는 제자들 스스로가 선하고 좋은 마음씨를 갖지 않고서는 좋은 언행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음.
☞ (46~49절) 반석 위에 지은 집
46.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47.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48.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
49.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
【 말씀해설 】46~49절.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다”(야고보서 2:17). 이러한 자들은 홍수가 나면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집이 무너져 내림과 같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 견디지 못함.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을 믿으면서 행하는 자는 영원히 설 수 있음.
(자료) 아가페출판사 셀프성경, 대한성서공회(http://www.bskorea.or.kr),http://kcm.co.kr/bible/old/old004.html, 「개역개정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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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허물을 덮으라
[본문말씀] 누가복음 6장 39∼49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눅 6: 41∼42)
[묵상내용]
‘프로크루스테스(Procroustes)의 침대’라고 하는 헬라의 신화가 있습니다. 이 신화에 나오는 ‘프로크루스테스’는 아테네로 향하는 도로의 길목에 자기의 철 침대를 놓고, 오가는 사람을 붙잡아 침대에 눕혀, 몸이 침대보다 크면 그 사람의 신체를 잘라내고 몸이 침대보다 작으면 두들겨 늘여서 죽였습니다.
괴상한 사람이라 생각되겠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자신의 잣대로 남을 재며 살아갑니다. 흔히 ‘객관적으로’라고 말하지만 거의 다 착각이고 거짓말이며 그저 평균치에 불과합니다. 그나마도 자기를 잴 때는 너그럽게 들이대고, 남을 잴 때는 엄격하게 들이댑니다.
그런 우리에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41절).” 주님은 형제의 허물을 들추어내고 정죄하는 데 열심을 내지 말고 오히려 덮어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주님 앞에서 우리가 큰 은혜를 입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허물 많은 우리 인생을 용서하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흘린 피로 우리의 죄와 허물을 다 덮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주님의 본을 따라야 합니다.
베드로는 결정적인 순간에 예수 그리스도를 배반하고 도망했습니다. 주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의 용서를 경험한 후 평생 주님을 위해 살다가 순교의 길을 갔습니다. 만약 그의 제자 중 한 사람이 결정적인 순간에 그를 배신했다면 베드로가 어떻게 반응했겠습니까? 아마도 베드로는 골방에 들어가 조용히 무릎 꿇고 그를 위해 기도했을 것입니다. 먼저 용서받고 은혜받은 제자이기에 주님처럼 기꺼이 허물을 덮고 용서해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용서받은 사람들입니다. 은혜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의 허물을 먼저 덮어주고, 용서해주고, 은혜를 베풀어주고, 복을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판단하고 심판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살펴주셔서 다른 이들의 허물을 들추어내고 정죄하는 데 바쁘지 않게 해주소서. 오직 주님처럼 모든 이들의 허물을 덮고, 기꺼이 용서하고, 은혜를 베푸는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자료출처 : CBS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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