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구세주는 소비자인가-주가 호조 소매 대기업 결산 발표 주목 / 2/20(월) / Bloomberg
(블룸버그): 조만간 발표될 홈디포와 월마트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의 결산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소비자 수요에 더해 미국 경제의 성장 궤도와 기업 아메리카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소매기업은 폭넓은 시장에의 영향력이라는 점에서는 테크놀로지 대기업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대형 유통업체들의 결산 발표가 주목할 만한 것은 일반 소비재주가 올 들어 S&P500종 주가지수 섹터별 리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가속과 재고 증가로 이익이 압박됐던 지난해에는 주가가 부진했다.
미국 경제가 리세션(경기후퇴) 회피 여부를 둘러싼 치열한 논의를 전제로 하면 소매주 회복이 연초 일시적인 평균 회귀 움직임인지, 계속 매수하는 고(go)사인인지를 판단하는 데 미국 소매 대기업의 결산 발표는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금리폭을 깎는 인플레이션 압력의 염려는 남지만, 1월의 미 소매 매상고가 예상을 웃도는 큰폭 증가한 것이, 강경파의 주장의 정당성을 뒷받침한다.
래퍼 텐글러 인베스트먼트의 낸시 텐글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주요 소비재 종목을 할인된 가격에 사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계속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분기 들어 시세가 돌아오는 것을 이용해 소비재 종목을 사들이고 있다.
결산 발표의 선봉을 긋는 것은 21일의 월마트와 홈 디포에서, 다음 주에는 타겟과 로즈, 달러·트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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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題:If Consumers Are Saviors, Upcoming Retail Earnings Will Show It(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