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 끝자락 일요일 오후에 고성리 새학사에 들렀습니다.
다들 퇴근하신줄 알고 갔는데, 태인이 아버지 계시더라구요.
덕분에 태인이 아버지 졸졸 따라다니면서, 건축관련한 자세한 설명도 듣고, 뷰가 끝내주는 옥상에도 올라갈수 있었습니다.
손끝이 얼얼 하니 얼 정도로 찬바람이 불어서 미세먼지 하나 없어, 하늘은 파랗고, 저 멀리 무등산이 다 보였습니다.
일 하시는분들은 추운데 얼마나 고생하실까... ㅠ 암튼 학교 건축 한다고 애쓰시는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네모 반듯하지 않아서 참 매력적인 교실. 창이 커서 조명이 필요없어 보였습니다. 반대로 단점도 있겠지만...
완공되고, 부모님들이 손수 만든 책걸상이랑 가구 들여놓고, 아이들 생활하면 참 좋겠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며, 데크 공사, 가구 만들고, 이사하느라 힘들겠지만.... 너무 설레이내요.
안녕~ 조만간 또 만나자..... ^^
첫댓글 그 집 아들래미들의 가슴도 설레였겠지요~ 오래 오래 이곳에서 함께하고 싶으면 좋겠네요ㅎ
오래오래 눌러 앉아야죠~ ^^
뷰 맛집으로 가기 위해 3개월을 말도 안되는 공간에서 지내야하는 고학년들에게 너무너무 미안한 마음이에요.
학교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묵묵히 버텨주신 고학년 부모님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굶어야 맛집의 참맛을 아는거에요~~~ ^^ 어렵고, 부족함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좋은 시간(?)이 되겠는데요.
8학년 교실(2층)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일몰도 예술이라카던데.... ㅎ
일감들을 마주하고 설렐 수 있으시다니 ^^ 그 마음이 넘 감사하네요.
계속되는 영하의 기온, 눈도 수시로 내리는 올 겨울이 넘 원망스럽던데 그런 날씨 한가운데서 고생 너무 많으신 태인아버님께도 넘 감사하구요.
8년전에 도현이 입학도 하기전에 학교 나와서 교실 만든다고 고생했었죠...
3개월이 마치 3년처럼 느껴졌었는데.. ㅠ
지금은 8년새에 기술자가 다 됐어요. ^^ 목공방 부모님들하고 기술자 아빠들이 많이 계시구요.
그래도 작년보단 눈이 덜와서 그나마 감사합니다~
변화하는 새학사의 모습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인아버님의 뒷모습이 그렇게 든든할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