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같은 고향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이 친구는 전북 부안 줄포에서 아버지 때부터 슈퍼를 했어요. 그 후 아들이 광주에서 회사슈퍼 영업직으로 근무 중 아버지가 하던 노하우가 있어 이 분야에 뛰어들어 12년간 슈퍼로 큰돈을 벌었습니다.
아무래도 전문가수준의 실력으로 했으니 점포도 구입하고 아파트도 큰 평수로 두 채 살 수 있는 경제적 부를 축척했어요. 그러다 운암동주공아파트가 재개발로 보상금도 받고 점포도 아예 매매하여 큰돈을 만지게 됩니다. 현금이 생기니~
이 돈을 어디에 투자할까..? 그러던 차 은행에 예탁을 해 놓았습니다. 저의 생각은 아무래도 돈 냄새가 나면 주변사람들이 몰려들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전라도 말로 알랑방구를 끼는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그러는 중에 교회에서 아주 친하게 지내는 교회의 집사에게(얼마나 꼬리를 쳤겠어요) 신용거래도 1억 원을 빌려 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영수증도 받지 않고 빌려 줄 정도이니 보통 친한 관계가 아닌 형제간 보다 더 가까운 관계로 접근한 것입니다
이분이 1년간은 이자가 잘 들어오더니 그 뒤로부터 서서히 미루더니 결국은 교회도 나오지 않고 그래서 최종적으로 목사님에게 도움을 청하니 결국은 교회도 옮겨버렸답니다 그 뒤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강구했으나 결국은 포기
이 친구가 하는 말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이렇게 변할 수 있나”라며 하소연 저는 이분의 이야기를 듣고 돈이 관계를 망쳤구나!
돈이라는 것은 잘못하면 친구를 멀어지게 만드는 것이 돈입니다 또한 그분을 비난하기 보다는 돈이 궁하니 돈 때문에 친구 잃고 돈 잃고 그러니까 호의를 호의로 갚아야 하는데 호의를 사악함으로 갚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사회생활이 한 해 두해 가다보면 세상은 그렇게 맑게 밝게 보기가 힘들어지게 됩니다.
오래전에 우리 어머니가 하던 이야기 가운데 이런 내용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그 사람이 무슨 문제가 있겠나. 다 돈이 문제지 돈이 말이야...“
그분을 비난하기 보다는 돈이 궁하니 돈 때문에 하는 행동이라고 스스로 위로하는 그런 생각도 해보았네요.
어찌 됐거나 이분도 순수한 마음으로 1억이란 돈을 잃어버렸으니 마음이야 분하고 원통하지만 그래도 슈퍼에서 부를 축척했으니 더 큰 사고가 나지 않는 것으로 위한으로 삼아야죠. 그럼 어떻게 하겠어요. “허허..”하고 넘어가는 수밖에 ...
그러니까 가까운 사람에게는 그냥 의식이 아닌 무의식으로 빌려 주어라 그래야 마음이라도 편합니다. 일억이란 돈은 너무 큰돈이라 실수도 보통실수가 아닐 건데..
받을 생각말로 ‘이놈 먹고 떨어져라’는 저의 생각 보증이나 돈 거래는 가급적 않는 것이 친구와 돈을 잃지 않는 길입니다.
이 친구는 오래전에 이런 이야기를 저에게 했는데 우연찮게 전화통화로 다시 한 번 떠오르게 해 오늘 등록하게 된 동기입니다 여러분 돈 거래는 가급적 하지 마시유~줄 때는 무의식으로 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