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내 곁에(김현식)

[선경악기]

『내 사랑 내 곁에』(오태호 작사/작곡)는 1991년 발매된 불멸의

가수 「김현식」의 사후(死後) 6집 앨범 타이틀 곡으로 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그 해 음반 업계의 최고의 수확으로

꼽혔으며, 노래는 그 해 연말 '크리스마스 캐롤'보다 더 많이

불렸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그해 년 말 제6회 일간 스포츠 골든 디스크 시상식에서

대상(大賞)을 수상하였습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1988년 그룹 "신촌 블루스"에서 기타 연주를

맡았던 '오태호'가 가사와 곡을 써 놓은 상태였는데,

이 곡을 들어본 「김현식」은 "곡이 마음에 든다며 자신에게 곡을

달라"고 하여, 「김현식」은 당대 최고의 그룹 사운드"사랑과 평화"의

리더 '최이철', '김명수'와 함께 6집 녹음에 들어갔습니다.

이 노래는 정식 녹음을 앞두고 임시 녹음해 놓은 상태로 되어

있었는데, 음반 작업을 마쳐가던 1990년 11월 1일 「김현식」이

안타깝게 사망하는 바람에 그대로 노래가 음반에 실리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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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

당신의 그 웃음 뒤에서 함께 하는데

철이 없는 욕심에 그 많은 미련에

당신이 있는 건 아닌지 아니겠지요

저 여린 가지 사이로 혼자인 날 느낄 때

그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 곁에 있어줘

이 세상 하나 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

당신의 그 웃음 뒤에서 함께 하는데

철이 없는 욕심에 그 많은 미련에

당신이 있는 건 아닌지 아니겠지요

시간은 멀어 집으로 향해가는데

약속했던 그대 만은 올 줄을 모르고

애써 웃음 지으며 돌아오는 길은

왜 그리 도 낯설고 멀기만 한지

저 여린 가지로 혼자인 날 느낄 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 곁에 있어줘

이 세상 하나 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