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 수련의 체(體), 용(用), 종(宗), 본(本)
체험을 바탕으로 천부경(天符經)과 성리대전(性理大全)과 생화정경(生化正經)으로 구성하고, 선학(仙學), 도학(道學)사전 등을 참고하다.
1. 풍류 수련의 체(體) - 육합체(六合體)
풍류 수련은 본인이 천지중심(天地中心)에 서서 삼중관일(三中貫一)로 중통인의(中通人義)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나 자신(自身)이 바로 선생이 되므로 이를 체(體)로 하였다.
☞ 나 자신이 천(天), 지(地), 인(人)의 중심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삼중관일(三中貫一)로 천중(天中), 지중(地中), 인중(人中)을 하나로 삼토관통(三土貫通:15, 25, 35토)하고, 중통(中通:5*5)으로 천심(天心:육합도(六合圖))을 얻어 인의(人義)를 세우는 것이다.
이 공부는 나 자신이 바로 선생이 되어 인중(人中)에 신토반(新土盤:15, 25, 35토)을 조성하고, 환오행수(環五行數:5*5)가 스스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신토반(新土盤)를 중하전(中下田:생사불관지지(生死不關之地))에 조성(造成)하여 생극사속(生克嗣續)을 하는데, 이를 오행생성수(五行生成數)로 표현한 것이 인체도중앙의 ‘조(灶)’와 ‘25토(土)’이다.
여기서 ‘부뚜막 조(灶)’는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을 이르는 말이고, 25토의 25는 ‘1×1’에서 ‘9×9’까지 총 81수의 정중앙인 ‘5×5’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것을 나타낸 도형이 구궁도(九宮圖)이다.
이 ‘5×5’가 순(順)으로 역(逆)으로 행수(行數) 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고리 환(環)’의 옛 글자 ‘0’과 같고, 천부경(天符經)의 환오(環五)와 뜻이 서로 통하므로 환오행수(環五行數)라고 하였다.
2. 풍류 수련의 용(用) - 구궁용(九宮用)
무위이화(無爲而化)로 화생만물(化生萬物) 하는 일월행도수기(日月行度數氣)를 본받아 삼일중통(三日中通) 하는 것을 용(用)으로 하였다.
☞ 눈으로 ‘배꼽’을 보고, 마음으로 ‘배꼽’을 잡고, ‘배꼽’에 힘을 준 상태에서, ‘배꼽 힘’으로 비음(秘音)의 소리글 “어. 아. 훔. 치 .치. 아. 도. 래. 훔. 니. 함. 니. 야”를 화음(龢音)에 맞춰 열심히 읽는 ‘집제목심이화(執臍目心以龢)’ 이외에는 모든 것이 무위이화(無爲而化)임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무위(無爲)이나 모든 수련공부가 저절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스스로 알 수가 있다.
만물은 무극(無極)에서 태극(太極)으로, 태극에서 음양(陰陽)으로, 음양에서 오행(五行)으로, 오행에서 만물로 화화생생(化化生生)하고, 해와 달은 일월행도수기(日月行度數氣)에 따라 규(規), 구(矩), 준(準), 승(繩), 원(圓), 방(方), 각(角)으로 만물의 화생을 돕는다. 이를 본받아 삼일중통(三日中通)하는 것이다.
분각수기(分刻數氣)를 추적(抽積)하여 윤월성세(閏月成歲)로 ‘햇동 3개’를 이루는 것을 삼일성세(三日成歲:36윤월(閏月)로 햇동 3개)라고 하고, 이로써 상중하단전(上中下丹田)의 정중(正中)이 관통되는 것을 삼일중통(三日中通:삼신합일(三神合一))이라고 한다.이러면 음허화동(陰虛火動:낙서(洛書))으로 없어진 포태지처(胞胎之處)가 중하전(中下田)에 되살아나니, 이를 신토반(新土盤)이라고 한다. 신토반이 이루어져야 삼신(三神)인 성명정(性命精)이 반진일신(返眞一神)이 된다.
3. 풍류 수련의 종(宗)
환오행수(環五行數)로 ‘출즉육신(出則育神), 입즉복명(入則復命)’ 하는 것을 종(宗)으로 하였다.
☞ 순수(順數)로 출즉육신(出則育神) 하는 것이 수지생목(水之生木)이고, 역수(逆數)로 입즉복명(入則復命) 하는 것이 화지극금(火之克金)이다. 순역행수(順逆行數)가 이루어짐에 따라 생극사속(生克嗣續) 되는 것이 ‘환오행수(環五行數)’이다.
출즉육신(出則育神)은 순이생(順而生)으로 가운데 5토(土)에서 나와 1, 2, 3, 4를 거쳐 다시 가운데 5토(土)로 들어가는 환오(環五)이고, 입즉복명(入則復命)은 불이수(拂而遂)로 가운데 5토(土)에서 나와 9, 8, 7, 6을 거쳐 다시 가운데 5토(土)로 들어가는 환오이다.
예: 1*9=9, 2*9=18, 3*9=27, 4*9=36, 5*9=45. 앞 뒤: 10
9*9=81, 8*9=72, 7*9=63, 6*9=54, 5*9=45. 뒤 앞: 10
25토(土)와 ‘부뚜막 조(灶)’의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작용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것이 화지극금(火之克金)이고, 겨울을 지나 봄으로 출입순환하는 것이 수지생목(水之生木)이다.
4. 풍류 수련의 본(本)
본심(本心), 본태양(本太陽), 앙명인중(昻明人中), 천중일(天中一)을 본(本)으로 한다.
☞ 투명한 ‘월체(月體)는 본심(本心)의 그릇이고, 일광(日光)은 본심의 빛’이니, 월체로 일광을 받도록 해야 한다.
앙명(昻明)한 일체(日體)인 본태양(本太陽)을 이루어 본마음과 하나가 되도록 하여 여아동거(汝我同居) 하면 앙명인중(昻明人中)으로 ‘본태양’과 ‘본달’의 맑고 밝은 지혜가 마음속에서 스스로 일어난다. 이렇게 삼중관일(三中貫一)의 천중일(天中一)을 이루어야, 수기(數氣)의 원조이고 이기(理氣)의 원천인 자축(子丑)을 얻을 수 있다.
『생화정경(生化正經)』의 〈율려도약해(律呂圖略解)〉에서 “성인(聖人)이 선득자축혼백포태지기(先得子丑魂魄胞胎之氣) 하사 이정인도(以正人道)하시니, 비궁신지화자(非窮神之化者)면 갈족이여차재(曷足以與此哉)아…….”라고 하였다. 여기서
혼백이란 일혼(日魂)과 월백(月魄)이니, 월체(月體)와 일체(日體)를 회삭(晦朔)시켜 대덕상(大德床)인 ‘십자기(十字機) 틀’을 얻는 것이‘자축혼백포태지기’를 얻는 것이다. 이자축혼백포태지기가 본마음, 본 태양으로 양생(養生)된 도형이 심중도(心中圖)이다.
‘십자기 틀’은 본심의 잣대이니, 본심의 지남거(指南車)이고, 본심의 규구준승(規矩準繩)이며, 본심의 원방각(圓方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