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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라
에베소서 6:1-3
오늘은 호주의 Mothers Day 이고 한국에서는 어버이 주일로 지키는 날입니다.
우리 함께 네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라는 말씀을 듣고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모든 사람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통하여 세상에 태어나게 됩니다.
부모님은 내 존재의 원인자이시고 사랑으로 나를 길러주신 양육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십계명 가운데서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는 것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지켜야할 계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자녀들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땅에서 잘되는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모든 인간관계는 선택적 관계이지만 부모님은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부모님을 공경해야 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마땅히 부모님을 더 사랑하고 공경해야 합니다.
첫째로 네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십계명 중에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라는 말씀은 사람 관계에 대한 첫 계명이며 가장 우선적인 명령입니다.
1.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는 것은 자식으로써 마땅한 도리입니다.
에베소서 6장 1절로 2절에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순종하며 공경하는 것은 그 은혜와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며 자식으로서 마땅하고 올바른 것입니다.
2. 부모님은 자녀에게 효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효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자식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효입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님의 사랑은 한이 없고 그 은혜도 끝이 없습니다.
우리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고 그 사랑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눈에 보이는 부모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이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사람이라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효도하는 자녀들에게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는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에게 거역하며 불순종하는 자식에 대해서는 굉장히 진노하시며 무섭게 징벌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신명기 21장 18절로 21절에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의 아버지의 말이나 그 어머니의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부모가 징계하여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그의 부모가 그를 끌고 성문에 이르러 그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서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 하면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고 명하셨습니다.
부모님의 말을 듣지 않고 패역하며 방탕한 자식은 돌로 쳐서 죽이라는 것입니다.
부모를 거역하는 것은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적인 윤리와 도덕을 훼손하는 악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완악하게 불순종하는 자식을 징벌하여 공동체에서 악을 제거하는 본보기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맹자는 부모에게 불효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섯 가지로 말했습니다.
1) 게을러서 부모를 섬기지 못하는 것
2) 도박, 잡기, 음주 등을 즐기는 중에 부모를 섬기지 못하고 근심하게 하는 것
3) 구두쇠가 되어 인색한 마음으로 부모 대접도 못하여 잘 섬기지 못하는 것
4) 부모님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것
5) 불량배들과 어울리면서 부모님의 신변까지 위험이 미치게 하는 것
하나님께서는 부모에게 불순종하고 완악하게 행하는 자식은 무섭게 징벌하시지만 효를 행하는 자녀들에 대해서는 굉장한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에베소서 6장 1절로 3절에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은 크게 대신 계명과 대인 계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십계명 중에 네 가지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하는 대신 계명이고 여섯 가지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하는 대인 계명입니다.
제일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을 네 앞에 두지 말라.
제이는 너를 위하여 우상에 만들지 말고 그것들에 절하지 말라.
제삼은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제사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지켜야할 네 가지 계명을 먼저 명하신 후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켜야할 여섯 가지 계명을 명하셨습니다.
제오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런데 이 계명에만 축복의 말씀을 붙여 놓았습니다.
그리하면 네가 땅에서 곧 세상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
제육은 살인하지 말라.
제칠은 간음하지 말라.
제팔은 도둑질하지 말라.
제구는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하지 말라.
제십은 네 이웃을 소유를 탐내지 말라.
하나님 주신 십계명 중에 오직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에만 축복의 약속을 더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부모님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는 효를 행하는 것을 기뻐하시고 그런 사람에게 잘되고 형통하는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부모님에게 어떻게 순종하며 공경해야 합니까?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계명 가운데 첫 번째 계명이 바로 네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라는 명령입니다.
하나님은 사람과의 관계와 도리에서 부모를 공경하며 섬기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계명이며 첫째 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일까요?
“공경”이라는 히브리어는 “카베드”라는 말인데 그 의미는 “존경하다” “영광된 것” “무거운 것” “간” 이라는 의미입니다.
공경이라는 말의 의미 가운데 사람의 몸 안에 있는 간을 뜻하는 것은 재미있고 의미 있는 표현입니다.
간은 사람의 몸 안에서 피를 걸러주고 생명을 움직이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간은 신체장기 가운데 가장 무거워서 보통 성인의 간은 1kg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은 부모님을 네 간처럼 중요하게 여기고 소중하고 무겁게 여기라는 것입니다.
간을 영어에서는 Liver라고 하는데 이것은 생명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부모님을 네 생명처럼 소중하게 여기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부모님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1. 존경하라-마음으로 부모님을 존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어떤 조건이나 단서가 없습니다.
다른 어떤 존경할만한 이유와 조건이 없다 하더라도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이기 때문에 마땅히 존경해야 하는 것입니다.
레위기 19장 3절에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고 하셨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여 효를 행하는 것과 안식일을 지킴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동일한 명령으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사람은 부모님을 공경하며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훌륭한 분들이라면 존경하며 공경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내게 남긴 상처와 아픔이 기억에 남아 있다면 어떻게 존경할 수 있겠습니까?
성경이 말하는 부모 공경은 나를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이 어떤 분들이든지 있는 그대로 존경하라는 것입니다.
2. 순종하라-부모님께 사랑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1) 부모님의 말씀이나 훈계를 잘 듣는 것입니다.
2) 그 말씀에 따라 살려고 힘쓰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성장기에도 육신의 부모님에게 순종하는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받게 되신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로 살면서 하나님을 공경하며 사회적으로 선한 일을 많이 한 록펠러가 있습니다.
록펠러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가르쳐준 신앙의 도리를 기억하고 순종했습니다.
(십일조를 하여라. 예배 때는 앞자리에 앉아라. 목사님 말씀에 순종하여라)
록펠러는 어머니의 교훈을 항상 기억하고 순종하여 큰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돌보는 것은 본능적이며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자식이 부모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것은 반복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3. 효행하라-부모님께 보답하고 봉양하라는 것입니다.
반포지효라는 말을 아실 것입니다.
자식이 자라서 어버이의 은혜에 보답하는 효성을 이르는 말입니다.
본래 반포지효라는 말은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효(孝)를 뜻합니다.
까마귀 새끼도 제 어미의 은혜를 알고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데 사람이 되어서 부모의 은혜를 모른다면 까마귀만도 못하다는 것이지요.
사람이 성장하면 부모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여 부모에게 효를 행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는 것입니다.
부모님에게 물질로도 효를 나타내야 합니다.
결혼해서 부모 곁을 떠난다고 해서 부모공경이 끝나는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됩니다. 마음과 물질로 봉양하는 것은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계속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에게 결코 갚을 수 없는 사랑의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자기를 낳아주고 양육하며 공부시켜준 부모님에게 물질로 봉양하는 것은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디모데전서 5장 4절에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는 것은 반복하여 교훈하고 실행하여 익숙해지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부모님에게 효를 행하여 보답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입니다.
나를 낳아주고 키워주신 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지 못하면 불효자가 됩니다.
그러나 말씀을 듣고 깨달으면 믿음이 생기는 것처럼 부모님의 은혜를 깨달으면 효를 행할 줄 아는 자식이 되는 것입니다.
룻은 모압 여인이었고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늙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끝까지 따르며 효를 행하여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룻에게 복을 주셔서 다윗 왕의 증조할머니가 되고 예수님의 조상이 되는 복을 주셨습니다.
4. 기쁘시게 하라-부모님의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라는 것입니다.
잠언 23장 25절에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세상에 많은 부모님들이 계시지만 우리 부모님이 최고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비록 부모님이 가난했거나 많이 배우지 못했더라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합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려는 마음가짐과 삶의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셋째로 부모님을 공경하는 사람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 가운데 축복의 약속이 있는 첫 번째 계명으로써 “네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고 하셨습니다.
1. 땅에서 잘되고 형통하는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에베소서 6장 1절로 3절에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형통의 복은 계획하는 일이 잘될 뿐만 아니라 장애물을 만나도 그것을 뛰어 넘어 성취하고 성공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지극한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의 가정은 매우 가난해서 그의 어머니가 매일 가방에 물건을 가득 담아 상점에 배달하는 일을 했습니다.
소년은 어머니가 물건 배달을 하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아팠습니다.
왜냐하면 그 시대는 상점에 물건을 배달하려면 가죽으로 만든 가방이나 천으로 만든 가방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종이를 접어 가방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밑바닥이 네모난 종이 쇼핑백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이 만든 종이백으로 편리하게 배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볍고 편리한 이 종이 쇼핑백의 소문은 사방으로 퍼져 나갔고 발명자인 소년은 이 종이백으로 말미암아 큰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이 소년의 이름은 찰스 스틸웰 입니다.
힘들게 배달을 하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서 짐을 가볍게 하려고 발명한 종이백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어머니를 생각하여 효도하다 보니까 발명자로 유명하게 되고 특허를 받아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기쁘게 하는 것은 땅에서 잘되는 비결이 되는 것입니다.
2. 네 생명이 길리라는 장수의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신명기 5장16절에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하셨습니다.
장수한다는 말은 당대에 오래살고 생명이 길어지며 성공한다는 말입니다.
동시에 대를 이어 복을 받아 자손들까지도 잘되고 명예롭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받을 뿐만 아니라 효도하는 자녀를 얻게 될 것입니다.
말세가 되면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며 더 이기적으로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네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도 있고 잘해드리고 싶지만 지금은 여유가 없으니 내 생활이 안정되고 여유가 생기면 하겠다고 미룰 수 있습니다.
그러나 뒤로 미루다가 시간이 지나면 부모님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고 세상을 떠나게 되어 다시는 기회가 없을 수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마음은 젊지만 어느덧 나이가 들어 양가 부모님들은 오래 전에 모두 소천 하셔서 이제는 공경할 수 있는 기회가 없습니다.
부모님은 연세가 많고 병약해도 살아계실 때는 마음의 고향 같은데 부모님이 모두 세상을 떠나고 나면 마음의 고향을 잃어버린 듯 허한 느낌이 듭니다.
여러분에게 아직 부모님이 모두 살아계시거나 혹은 한분이라도 생존해 계신다면 기회가 있을 때 잘해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부모님을 사랑하고 공경하여 하나님이 약속하신대로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