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소개해드릴 전원주택은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곳 가운데 가장 서울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인 것 같습니다.
바로 분당 운중동에 들어선 전원주택인데요. 8월들어 소개해드린 주택들이 모두 패시브 하우스(에너지 절감형 주택)이었던 것처럼 이번 주택 역시 에너지 효율을 높인 주택을 골라봤습니다.
생태단열재인 왕겨숯과 고성능 단열재로 알려진 셀룰로오스를 이용한 벽체모듈을 공장에서 정밀 제작하여 현장에서 결합하여 완성하는 친환경 공업화주택 공법인 에코셀 공법을 적용해 에너지 고효율 건강주택을 탄생시켰습니다.
운중동에 지어진 이 주택에는 에코셀 벽체뿐만 아니라 외부에 외단열 100mm, Low-E 3중 유리 시스템창호, 기밀자재 시공 등이 적용되어 에너지 효율을 높였습니다. 지하층부터 다락까지 196.91㎡에 달하는 넓은 실내면적을 실내온도 24℃ 설정으로 난방을 유지한 결과 난방비가 가장 추웠던 1월에 34만원, 2월 23만원, 3월 15만원 정도 소비되었다고 하네요. 같은 평형대의 단독주택의 일반적인 난방비(80~120만원)대비 70% 이상의 난방비가 절감된 셈입니다.
에너지 절감형으로 지어진 '에코셀홈'은 어떤 모습으로 설계됐을까요?
일본에서 오래 생활해 실속있는 공간에 익숙한 건축주의 요구에 맞춰 아기자기하지만 가족간의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공간이 연결되도록 집이 계획됐다고 합니다. 특히 이 집은 1층, 2층 이런식으로 층이 딱딱 나뉘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킵플로어를 활용해 다양한 공간의 분리를 벽이 아닌 높이의 차이로 풀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그래서 1층, 1.5층, 2층, 2.5층 등으로 집이 구성돼 있습니다.
건축 방법도 일반적이지 않은 에코셀 공법을 적용하고 실내도 스킵플로어를 적용, 작지만 다양한 공간을 구성해 눈길이 가는 주택입니다. 나중에 저도 전원주택을 짓게 된다면 적용해보고 싶은 집이네요. 여러분도 한번 구경해보세요.

<주택 경관>
3개의 다른 지붕을 가진 매스가 모여 하나의 집으로 된 형태. 보는 방향에 따라 지붕들이 겹쳐 보이거나 또다른 형태로 보여 다채로운 경관을 갖도록 계획했다.

<현관>
도로에 면한 입구는 목재를 활용해 벽과 함께 단조로울 수 있는 건물에 표정을 주고자 했다. 또한 현관 옆에는 자전거 등을 수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방>
남측 내부로 들어오면 가족들과의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손님들과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주방이 위치하고 있다.

<주방과 다다미 1층>
임시적인 손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현관 옆에는 다다미공간이 있으며 안쪽으로 들어오면 손님들과 함께 차를 마시며 대회할 수 있는 다이닝룸이 있다. 주방과 가족실 사이에는 유리벽에 있어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되어있다.


<가족실 1.5층>
1.5층에 위치한 가족실은 1층의 공적 공간과 2층의 프라이버시 공간을 연결하며 가족이 함께하는 곳이다. 1층의 현관과 주방, 2층까지 시선이 열려 있으며 남으로 크게 뚫린 창으로 밝은 공간을 연출했다.

<프라이버시룸 2층>
2층의 공간은 가족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공간으로 안방과 드레스룸, 욕실이 연결돼 있으며 자녀들이 조용하게 공부할 수 있는 2개의 방이 배치됐다.

<작업실 2.5층>
2.5층의 공간은 개인적인 작업을 위해 공간적으로 독립되어 있지만 1.5층의 거실과 오픈돼 연결됨으로써 소통은 가능하도록 했다. 에너지 효율을 위해 창은 면적은 줄이되 채광의 효율은 높게 계획했다.

<욕실 1층>
히노끼나무 향기로 가득한 넉넉한 규모의 1층 욕실은 가족들이 반신욕을 즐기며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이다.
<자료제공 : (주)GIP>
첫댓글 잘 구경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