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식-2

[석천]

오늘은 즐거운 가을 소풍날

9월 27일 화요일 ! 야!!! 기다리던 즐거운 소풍날이다!!!!!

마침 귀자 생일날이라 동물원에 가서 코끼리도 원숭이도 보고 Rose Hill에서 생일 파티를 한다고 반장이 귀띰해 주었다. 모두 신이 났다.

삼: 빨리 와! 모두 일렬로 서래. 모두 명찰 달았지?

수, 희, 자야2: 어? 나 명찰 안달고 왔네!!

반장: 우리 모두 한양초교 1학년 1반 한반친구예요.

매표소 안내원: 어디 이리 와 봐요! 애게! 아직 어린애네! 여긴 초등학교 이상만 입장할 수 있는 곳이예요,- 저기 안내판에 다 있어, 읽을 줄 알지?

 

반장이 뿔이 났다. 그래서 우린 모두 원숭이도 못보고 단체 벌로 대신 매봉산 정상까지 구보하기로 했다.

야! 더디어 정상이다!!!!!!!

해서 7명이나 매봉 정상에 올랐다!!! ---   어! 귀자도 조금 늦게 합류하고, 그런데 도야는 자기는 명찰 달고왔는데 왜 벌받아야 하냐고 중간에서 땡땡이치고 희야는 도야 달래느라고 못올라오고,

Rose Hill 생일 파티에는 길자,병원이,민자와 선자도 합류 했으나, 용이는 없네 왜지 ???????,      학원이는 이쁜 컷 머리  학자가 안온다고 삐쳐서 빠졌다나? 여하튼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귀자*******

 

 반장이 그간의 일들을 다음과 같이 알려 주었다.

첫번째---중용 친구의 짝이 오래전에 토피아 (TOPIA of The Land of Paradise)로 이사를 가서   혼자 활기가 없이 지내다 지난 7월 롯데 호텔에서 새 짝을 찾아 친구들과 함께 앞으로 5학년까지는 반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

무석 친구가 그 자리에서 “중용 친구는 첫째로, 밥을 잘 먹기 때문에 3학년(白壽)까지는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다는 보장을 받았고 둘째, 나이를 잘 먹었기 때문에 덤으로 10년을 그리고, 셋째로  마음을 잘 먹기 때문에 특별 보너스로 10년을 더받아 모든 친구들과 함께 5학년(金婚式)잔치를  이 자리에서 박수치며 함께하자” 고 덕담해 주었다

그래서 그날 자리를 함께했던 남아, 도야, 삼아, 석아, 순아, 태야와 자야2도 모두 앞으로 밥, 나이는 물론 마음도 잘 먹기로 다짐했다.

두번째---8월에는 박정숙친구가 국방부 원광사 백상홀에서 回光返照란 타이틀로 古稀展 잔치를 베풀었다.  그 자리에서 기석친구가 박정숙을 연호하며 학창시절을 회고해 주었고

승삼친구는 회광반조라는 말은 원래 중국에서 유래했는데 “사람이 살면서 자신의 욕심에 끌려 세상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다가 죽을 때가 임박하면 온전한 정신이 한번생기고 바로 이 맑은 정신을 가지고 지나온 자기 일생을 돌아보며 반성한다는 의미이다 .”라고 타이틀을 소개해 주었다.

 그자리에서 숙아,순아, 희야2, 자야6과 머슴7이 지금부터라도 자랑거리를 하나씩 만들어야겠다고

정숙이를 부러워했다.

세번째---이달 초 서초 미래원에서 연남친구의 평통자문위원위촉 축하 파티가있었다.

석아: 평통자문위원님 축하합니다.

원아: 그래 스완의 노래라도 한번 크게 불러야지!

자야: 뭐라카노! 니 5학년 까지는 같이 한반해야한다는 석이말 잊었나?

        아직 백조의 노래할 때가 아냐!!!

반장: 그래 맞아 우리다 용아 금혼 기념 파티할 때까지 활기차게 보내야지!!!

그날 모처럼 다들 교복 단정히 입고 수야, 숙아, 순아, 희야2 자야8 그리고 머슴 7명이나 출석했다.

도야: 다음 소풍은 언제 가지? 우리 동네 10월 초순 코스모스 축제하는데!!!!!!!

원아: 다음에는 내가 점심내면 안돼? 아직 차례 멀었어?

반장: 글세! 보자!!! 차례가 좀 밀려서?*^^^

[거간꾼]

한양초등학교 1학년들의 수다 참 재미있네요.
용아가 새짝을 찾았다고요? 축하!!!축하!!!
한반 정원이 요즘은 10여명인데.....
한양초등학교 1학년 정원이 무려 17명이란다.
출석부르자면 시간 한참 걸리겠다.
그래서 교복입고, 이름표 달고 나셨구만..............
축하합니다. '한양초 가을 나들이' '귀자 생일날도 겹쳐'
'5학년' 까지 모두 꼴인, 당당한 '6학년'이 되시길 ......

[재은]

그래, 대공원에 둘어 가지는 못해도 기분은 짱이었겠구나! 세상에 너네들 보고 65도 않됐다고 주민증을 보자고 그래!!! 입장료 10배쯤 주지 그래. 여하튼 어린 너네들 부러워!!!!!!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