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등교 맞이를 하면서 한결이를 만났습니다. 어제 아침에 한결이에게 “내일 선생님이랑 멘토링을 할 거야! 기억해 줘~”라고 말해 두었는데, 오늘 아침 환영지를 전달하며 기억하냐고 물었을 때, 기억한다고 해주는 한결이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잊어버렸을 수도 있었을 텐데 저와의 만남을 기억해 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한결이를 보니 오늘 있을 멘토링이 기다려졌습니다. 이후에 멘토링을 하면서도 한결이가 저와의 시간을 재미있게 즐겨 주어 고마웠습니다.
한결이와 멘토링을 하며 저의 질문에도 차분하게 자신의 대답을 해내는 한결이가 기특하고 귀여웠습니다. 앞으로 한결이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하준이와 교장 선생님께 이벤트 참여를 부탁드리는 편지를 전달해 드리고 왔습니다. 선생님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약속한 시간에 편지를 전달하러 와 준 하준이가 대견하고 고마웠습니다.
또한, 교장 선생님께 편지를 전달할 때도 내려가면서 걱정하고 떨려 했지만, 막상 가서 씩씩하게 잘 전달하는 하준이가 너무 귀엽고 기특했습니다. 하준이가 앞으로 칭찬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날 날들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보경이와 꼬물 쉼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마무리하는데, 보경이가 주머니에서 간식 꾸러미를 저에게 주었습니다. 신강초에서 학생에게 선물을 받은 건 처음이라 크게 놀랐습니다. 오늘은 보경이와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은 시간이었는데, 보경이의 진심을 받아 더욱 감사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보경이의 따뜻한 마음을 볼 수 있어 정말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저 또한 남은 시간 동안 아이들과의 관계에 더 초점을 맞춰,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